책 소개
여기 작고 신비한 뽀뽀 상자가 있어요. 이 안에는 코끝에 살짝궁 뽀뽀, 배시시 웃음 뽀뽀, 반짝반짝 빛나는 오로라 뽀뽀처럼 아이가 좋아하는 뽀뽀가 한가득 들어 있답니다. 원하는 곳을 향해 상자를 놓고 단추를 누르면 곧 뽀뽀가 폴폴 날아온대요. 이제는 더 이상 만들지 않아서 찾기가 정말 어려워요.
여기 이 신기한 상자를 애타게 찾는 아빠가 있어요. 귀여운 아기 줄리가 심각한 뽀뽀 결핍증에 걸렸거든요. 아빠는 줄리를 위해 뽀뽀 상자를 구할 수 있을까요?
뽀뽀 상자가 가져온 마법 같은 사랑 이야기!
처음 부모가 된 모든 아빠들에게 이 책을 선물합니다.
아이가 태어나면 황홀한 기쁨도 잠시, 부모는 자신의 모든 시간을 꼬박 아이에게 쏟아야 하고 무한한 책임감과 함께 아이가 던지는 수만 가지 질문과 맞닥뜨리게 됩니다. 하지만 아이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단 하나일 수 있어요. 바로 부모의 진심 어린 사랑이라고 책은 말합니다.
이야기의 원작은 《순진함의 유혹》,《아름다움을 훔치는 사람들》을 쓴 프랑스의 대표 지식인 파스칼 브뤼크네르의 《뽀뽀 상자》입니다. 아빠가 되면서 겪는 다양한 감정 변화와 부모가 되어 가는 과정을 유머가 넘치는 글과 섬세하고 우아한 그림으로 새롭게 묶어 그림책으로 만들었습니다.
아이를 돌보는 일도, 마음을 표현하는 것도 서툴 수 있지만, 결국엔 아이를 향해 가슴 절절한 사랑을 보여 주는 아빠를 통해 독자들도 진한 감동을 느끼게 될 거에요.
새로운 생명을 기다리는 모든 분들과 이 세상에 태어난 모든 아이들에게 진정한 사랑이 담긴 이 아름다운 이야기를 선사합니다.
작가 소개
저 : 파스칼 브뤼크네르
Pascal Bruckner
1948년 파리에서 태어났다. 소설가이자 에세이스트 겸 철학자로서 프랑스의 대표 지식인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 특유의 재치와 통찰력으로 주목을 받으며 《순진함의 유혹La Tentation de l’innocence』(1995)으로 메디치 상을, 《아름다움을 훔치는 사람들Les Voleurs de beaut?》(1997)로 르노도 상을 수상하여 프랑스 대표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영원한 황홀-행복의 의무에 관한 에세이L’euphorie perp?tuelle ou le devoir de bonheur》(2001), 《남편이 작아졌다Mon petit mari》(2008), 《길모퉁이에서의 모험Au coin de la rue l'aventure》(2005, 알랭 팽키엘크로 공저) 등이 국내에 번역 출간되었다. 2002년에는 경제학 에세이 《번영의 비참 Mis?re de la prosperit?》으로 최우수 경제학도서상을 수상했다. 현재 파리 정치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림 : 마이아나 이토이츠
프랑스 미술 대학 에콜 데 보자르에서 공부한 뒤 건축가와 교사로 활동했습니다. 현재 자신만의 화실을 열어 어린이와 어른을 위한 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초콜릿 미스터리》《아빠는 내 거야!》《엄마》《팬티 차림의 늑대》등이 있습니다.
편저 : 장피에르 케를록
대학에서 현대 문학을 공부한 뒤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했고, 대학에서 교사 교육을 가르쳤습니다. 그에게 글쓰기는 도전이자, 즐거움입니다. 글을 쓰는 일 외에 글쓰기 교실을 열어 모든 연령의 독자와 사서, 전 세계에 있는 프랑스어 교사들과 교류하며, 특별히 고전을 각색하는 작업을 이어 가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견습생 마녀의 진짜 이야기》《아이와 철가면》《소피의 불행》등이 있습니다.
역 : 이정주
1970년 부산에서 태어나 서울여대 및 동대학원에서 불어불문학을 전공했다. 현재 방송과 출판 분야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우리나라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재미와 감동을 주는 프랑스 책들을 직접 찾기도 한다. 옮긴 책으로 『요리사 마녀』, 『마티유의 까만색 세상』, 『빨간 얼굴 질루와 부끄럼쟁이 물고기』, 『네 잘못이 아니야, 나탈리!』, 『속눈썹 위에 올라앉은 행복』, 『지구 걷기』, 『천하무적 빅토르』, 『혼자면 뭐 어때?』, 『수요일의 괴물』, 『엄마는 뭐든지 자기 맘대로야』, 『제가 잡아먹어도 될까요?』, 『얼굴이 빨개져도 괜찮아!』『양심에 딱 걸린 날』『거꾸로 읽는 개미와 베짱이 』『고흐에서 피카소까지 생쥐를 찾아라!』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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