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받은 최고의 선물

엄마의 바람과 하양이의 예쁜 마음이 만들어낸 따뜻한 이야기

지지시리즈 꿈터 그림책 57권 《엄마가 받은 최고의 선물》은 하양이를 통해 다름을 인정하는 밝고 사랑스러운 그림책입니다. 빨간 날개에 반짝반짝 동글이 까만 점 일곱 개를 가진 무당벌레 집안에 일곱 개 모두 하얀 점을 가진 하양이가 태어났어요. 다르다는 이유로 누구와도 어울리지 못하고 옴츠려 있던 하양이가 엄마의 사랑을 듬뿍 받고 희망의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다름을 받아들이며 새롭게 태어난 하양이가 어떻게 변해가는 지 이 그림책 한번 읽어보세요.

이 세상 사람들이 모두 다 눈도 똑같고, 코도 똑같고, 키도 똑같고, 몸집도 똑같고, 생각하는 것도 똑같고, 좋아하는 것도 똑같고, 잘 하는 것도 똑같다면 어떻게 될까요? 너도 없고 나도 없겠죠? 세상은 또 어떨까요? 모두 함께 시소의 한쪽에만 올라간 것처럼, 온 세상이 기우뚱, 엉망이 되겠죠. 그런데도 우린, 똑같기를 원합니다. 내 점은 남과 다르다고 창피한 것이 아리라 특별하고 개성 있는 하얀 점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다름과 새로움 특별함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심어주는 그림책
“넌 왜 그러니?” “동생 키가 더 크구나!”

누군가 정해 놓은 틀에서 조금만 달라도 다르다고 이야기하지요.
이 책은 하양이의 날개에 있는 하얀 점을 통해 겉모습은 물론, 우리 안에 있는 것들의 다름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좋아하는 음식도 다르고, 좋아하는 옷도 다르고, 모습도 다르고, 생각도 다르고, 잘하는 것도 다르고, 좋아하는 노래도 다른 것처럼, 우린 모두 다릅니다.
그래야 ‘나’는 나이니까요. 그래야 ‘너’ 아닐까요. 나는 나이고 너는 너라고 생각하면 다름을 인정하게 되지요.

우리는 모두, 세상에 딱, 한 명뿐인 특별한 사람이에요. 엄마가 받은 최고의 선물, 최고로 귀한 보물이에요. 《엄마가 받은 최고의 선물》 이 그림책을 통해 빨간색 크레파스는 빨강, 초록색 크레파스는 초록, 분홍색 크레파스는 분홍을 만드는 것처럼 하양이가 하얀 점으로 태어난 어떤 이유가 있지 않을까요? 누구나 다 나만의 이유가 있답니다. 엄마의 사랑으로 하양이는 긍정적인 마음을 갖게 되고 스스로 편견을 이겨내어 새롭게 태어났어요, 다름을 인정하며 새롭게 태어난 하양이를 응원해주세요. 엄마와 아기가 함께 보며 남과 다른 점을 특별하다고 생각하며 꿈의 무지개를 피어 보아요.

그림을 그린 김이주 작가의 섬세함이 묻어나는 밝은 톤의 수채화 물감을 사용한 색채와 무당벌레와 곤충들의 캐릭터는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재미를 더합니다. 하양이가 밝게 변해가는 모습과 엄마의 사랑스러움이 잘 표현된 귀여운 그림들이 눈길을 끕니다.

글 : 이현  
전남대학교에서 간호학을 공부하였으며 광주대학교 문예창작학과와 동 대학원에서 아동문학을 전공했다. 동화와 동시 부문에서 각각 아동문예문학상을, 동극 부문에서 주평동극상을 수상했다. 현재 한방병원에서 간호실장으로 일하고 있으며,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작품으로는 『나는요, 오줌싸개푸순이랍니다』, 『키 작은 아이』, 『비밀이 생겼어요』, 『나는 다르지 않아』, 그림책 『키 크는 그림책』, 『아토피를 조심해』와 동극집 『한국아동극대표작 선집(공저)』와 생활 속 따뜻한 이야기를 모아 만든 에세이집 『작은 이야기』 등이 있다.

그림 : 김이주

대학에서 시각 디자인을 공부하고 캐릭터 디자이너로 일하다 지금은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 중이다. 친근하고 정감 가는 동화 속 주인공들로 따뜻한 이야기를 그려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