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왕관들이 가득한 장식장을 가진 왕비는 과연 행복했을까?
깊고 어둑어둑한 어느 숲속에 욕심 많은 왕비가 살고 있었습니다. 왕비에게는 참으로 특이한 취미가 있었는데, 바로 다양한 왕관을 수집하는 일이었습니다. 말이 수집이지, 결국 누군가의 소중한 왕관을 왕비의 권력으로 빼앗는 것이었습니다.
욕심 많은 왕비를 위해 신하들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이곳저곳을 헤매고 다녔습니다. 어느 날, 꿈속에서 새들의 대화를 들은 한 신하에 의해 왕비는 마법사의 독특한 왕관을 갖게 됩니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꿈속 새들의 대화를 통해 알게 된 정원사의 왕관들도 빼앗아 옵니다. 그래서, 왕비는 더 행복해졌을까요?
경전 법구경에는, 하늘에서 황금비가 내린다 한들 사람의 욕망을 채울 수는 없다고 나와있습니다.
게다가 만약 누군가를 짓밟고 얻은 행복이라면 과연 그 행복은 지속될 수 있을까요?
『다섯 개의 왕관』 속 왕비는 다행히도 자신이 겪게 된 고통을 통해 진심으로 뉘우치게 되고,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깨닫게 됩니다.
많은 것을 소유하는 것이 절대 행복의 척도가 될 수 없음을 이야기하는 이 책은, 또한 아름다운 마음씨가 불러오는 나비효과에 대해서도 알려줍니다. 남의 아픔을 지나치지 않은 정원사의 진심이 불러온 결정적인 사건은 신뢰와 소통의 부재가 만연한 지금의 시대에 꼭 필요한 이야기입니다.
그림책의 가장 큰 미덕은 역시 아름다운 그림 그 자체
그림책은 어린아이들만 보는 책일까요? 만약 그렇게 생각한다면, 아름다운 책을 더 볼 수 있는 기회의 폭이 좁아 안타깝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이 책을 지은 박은미 작가는 수십 년간 국내외에서 다양한 재료들을 사용하여 독특한 상상력과 감수성이 표현된 작품들을 선보였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동심에 눈을 뜨면서 꾸준히 그림책 작업을 하고 있는 작가는, 자연과 함께 호흡하는 본인의 일상생활을 작품에 투영합니다. 아름다운 꽃과 나무, 작은 곤충들 등 우리가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주변의 아름다움을 놓치지 않습니다.
무엇보다도 탄탄한 드로잉과 아름다운 색을 기반으로 한 작가의 원화들은 장면 하나하나가 독립적인 작품이라고 해도 무방합니다. 원화의 의미가 다소 퇴색된 요즘의 책 만들기 작업 방식을 생각해 보면, 박은미 작가의 작업은 장인의 작업이라 불러도 전혀 손색이 없습니다.
작가의 6번째 그림책인 『다섯 개의 왕관』은 진정한 행복은 과연 무엇인가를 묻는 책입니다. 상상을 자극하는 다양한 장면들을 따라가면, 작가가 들려주는 주제에 자연스레 접근합니다. 그림책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무한대로 뻗어나갈 수 있는 상상력입니다. 한없이 환상적이어도 괜찮은 것 또한 그림책입니다. 잘 만들어진 아름다운 그림책 한 권이 어린 독자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은 무궁무진합니다. 또한 어른 독자들에게 주는 즐거움 또한 넘쳐납니다.
깊고 어둑어둑한 어느 숲속에 욕심 많은 왕비가 살고 있었습니다. 왕비에게는 참으로 특이한 취미가 있었는데, 바로 다양한 왕관을 수집하는 일이었습니다. 말이 수집이지, 결국 누군가의 소중한 왕관을 왕비의 권력으로 빼앗는 것이었습니다.
욕심 많은 왕비를 위해 신하들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이곳저곳을 헤매고 다녔습니다. 어느 날, 꿈속에서 새들의 대화를 들은 한 신하에 의해 왕비는 마법사의 독특한 왕관을 갖게 됩니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꿈속 새들의 대화를 통해 알게 된 정원사의 왕관들도 빼앗아 옵니다. 그래서, 왕비는 더 행복해졌을까요?
경전 법구경에는, 하늘에서 황금비가 내린다 한들 사람의 욕망을 채울 수는 없다고 나와있습니다.
게다가 만약 누군가를 짓밟고 얻은 행복이라면 과연 그 행복은 지속될 수 있을까요?
『다섯 개의 왕관』 속 왕비는 다행히도 자신이 겪게 된 고통을 통해 진심으로 뉘우치게 되고,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깨닫게 됩니다.
많은 것을 소유하는 것이 절대 행복의 척도가 될 수 없음을 이야기하는 이 책은, 또한 아름다운 마음씨가 불러오는 나비효과에 대해서도 알려줍니다. 남의 아픔을 지나치지 않은 정원사의 진심이 불러온 결정적인 사건은 신뢰와 소통의 부재가 만연한 지금의 시대에 꼭 필요한 이야기입니다.
그림책의 가장 큰 미덕은 역시 아름다운 그림 그 자체
그림책은 어린아이들만 보는 책일까요? 만약 그렇게 생각한다면, 아름다운 책을 더 볼 수 있는 기회의 폭이 좁아 안타깝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이 책을 지은 박은미 작가는 수십 년간 국내외에서 다양한 재료들을 사용하여 독특한 상상력과 감수성이 표현된 작품들을 선보였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동심에 눈을 뜨면서 꾸준히 그림책 작업을 하고 있는 작가는, 자연과 함께 호흡하는 본인의 일상생활을 작품에 투영합니다. 아름다운 꽃과 나무, 작은 곤충들 등 우리가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주변의 아름다움을 놓치지 않습니다.
무엇보다도 탄탄한 드로잉과 아름다운 색을 기반으로 한 작가의 원화들은 장면 하나하나가 독립적인 작품이라고 해도 무방합니다. 원화의 의미가 다소 퇴색된 요즘의 책 만들기 작업 방식을 생각해 보면, 박은미 작가의 작업은 장인의 작업이라 불러도 전혀 손색이 없습니다.
작가의 6번째 그림책인 『다섯 개의 왕관』은 진정한 행복은 과연 무엇인가를 묻는 책입니다. 상상을 자극하는 다양한 장면들을 따라가면, 작가가 들려주는 주제에 자연스레 접근합니다. 그림책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무한대로 뻗어나갈 수 있는 상상력입니다. 한없이 환상적이어도 괜찮은 것 또한 그림책입니다. 잘 만들어진 아름다운 그림책 한 권이 어린 독자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은 무궁무진합니다. 또한 어른 독자들에게 주는 즐거움 또한 넘쳐납니다.
작가 소개
글그림 : 박은미
숙명여대 미술대학과 대학원에서 공부했습니다. 수십 년간 국내외에서 여러 차례의 전시회를 통해 독특한 상상력과 감수성이 돋보이는 작품들을 선보여 왔습니다. 천, 나뭇가지, 철사 등 다양한 재료들이 선생님의 손을 거치면 사람이 되고 의자가 되고 환상적인 연극 의상이 되기도 합니다. 십여 년 전 어린이 흙 놀이 수업을 하게 되면서 순수한 동심의 세계에 눈을 뜨게 되었고, 그림책을 쓰고 그리게 되었습니다. 지은 책으로 『마녀 루의 불면증 연구소』『풍선마녀』『공룡 패션쇼』가 있고,『모래 물고기』의 그림을 그렸습니다. 지금은 꽃과 곤충 들로 가득한 양평에서 텃밭을 가꾸며 다방면의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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