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학교에 가는 첫날,
코끼리를 데리고 간 수지
늘 내 ‘옆자리’에서 함께하는 친구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가슴 뭉클한 순간, 누군가와 얼싸안고 기뻐하고 싶을 때, 마음 한가득 쌓인 고민거리로 답답한 시기, 두런두런 속 깊은 이야기를 전할 친구가 있다면 말이에요. 아이들은 의외의 장소에서, 혹은 의외의 순간에 그런 친구를 만납니다. 한아름 안으면 폭신폭신한 곰 인형일 수도 있고, 어항 속에서 유유히 헤엄치는 물고기일 수도 있지요. 아이들은 세상 모든 것과 소통하니까요.
《코끼리가 꼈어요》에서 수지는 코끼리가 바로 짝꿍이었어요. 둘은 한 번도 떨어진 적이 없었지요. 책을 볼 때도, 그림을 그리며 놀 때도 늘 함께였답니다. 그런데 학교에 가는 첫날, 엄마가 단호하게 말했어요. “코끼리는 두고 가렴.” 하고 말이에요. 친구들이 코끼리를 보면 놀릴 거라면서요. 수지는 걱정이 되었어요. ‘학교 가는 길에 회오리바람을 만나면 어떡하지?’, ‘길을 잃어버리면 어떡하지?’ 결국 수지는 엄마 몰래 코끼리를 학교에 데리고 갔어요.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복도를 지나 교실로 들어서는데, 아뿔싸! 코끼리가 문에 꽉 끼었지 뭐예요!
코끼리 옆에 서서 훌쩍거리는 수지를 보고 친구들이 나섰어요. 앞에서 쭉쭉 당기고, 뒤에서 끙끙 밀었어요. 하지만 코끼리의 커다란 몸은 도무지 움직일 생각을 안 했어요. 아이들은 헉헉, 숨이 턱까지 차올랐지요. 그때 재치 있는 한 친구가 신기한 구슬을 꺼내 들었어요. 코끼리 엉덩이 밑에 쑥 밀어넣자 구슬이 점점 커지더니 뱅글뱅글 돌았어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수지와 친구들은 다시 달려들어 힘껏 밀었어요. 마침내 슈우웅 하고 코끼리가 빠져나왔답니다.
가까스로 교실 안에 들어왔지만 문제가 또 있었어요. 코끼리가 앉기엔 의자가 너무 작았던 거예요. 반 아이들은 모두 동그란 눈을 이리저리 굴리며 궁리를 했어요. 그러더니 하나둘 의자를 옮기기 시작했어요. 책상도 한편으로 치웠지요. 그리고 다 같이 바닥에 옹기종기 모여 앉았답니다.
아이들의 마음을 하나로 이어 준
작지만 특별한 소동
수지가 곤란해할 때 반 친구들은 한마음이 되어 도와주었어요. 누구 하나 짓궂게 장난치거나 놀리는 아이가 없었지요. 덕분에 수지는 웃음을 되찾았어요. 함께 온 마음을 다해 무언가를 이루어 낸 탓일까요? 한바탕 소동을 겪고 나서 모여 앉은 아이들의 얼굴에도 어느새 웃음꽃이 피었어요. 무채색이던 그림에도 비로소 따뜻한 색이 입혀지지요. 이렇게 아이들은 서로에게 다가섭니다.
해마다 입학 철이 되면 부모님들은 가슴을 졸입니다. 낯선 환경, 낯선 친구들 사이에서 아이가 무사히 학교생활을 시작할 수 있을지 궁금하기도 하고 걱정스럽기도 하지요. 텔레비전이나 신문에서 전해지는 어수선한 이야기를 떠올리며 불안해하기도 합니다. 아이도 마찬가지일 거예요. 그래서 마음을 잡아 줄 물건을 하나씩 품에 끼고는 학교에 가요. 인형, 장난감 같은 것 말이에요. 하지만 어른들은 생각지도 못한 순간에 아이들의 마음은 서로를 향해 열립니다. 다그치고 재촉하기보다는 조금 더 지켜보고 응원해 주어야 하지요.
《코끼리가 꼈어요》 속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어른들은 이해하기 힘들지도 몰라요. 커다란 코끼리가 아이의 친구인가 하면, 코끼리가 아이를 따라 둘레둘레 학교에 가지요. 설상가상 교실 문에 꼭 끼기까지 해요. 어른들에게는 터무니없어 보이겠지만, 아이들이 마음으로 바라본 세상은 어쩌면 이런 모습 아닐까요?
낯선 공간을 향해 첫 발을 내딛어야 하는 아이의 두려움, 두려움의 크기는 ‘코끼리’라는 큰 동물로 비유되어 있어요. 그리고 수지네 반 아이들의 주머니 속을 살펴보면 크기만 다를 뿐 아이들이 느끼는 두려움은 저마다 다른 물건으로 꽁꽁 숨겨져 있지요. 아마도 아이들은 다 똑같은 마음이기 때문에 코끼리가 문에 꼈을 때 우르르 달려와 힘을 보탰을 거예요. 《코끼리가 꼈어요》는 아이들에게 ‘그래, 알아, 나도 너랑 같은걸.’ 이렇게 말을 건네는 이야기랍니다. 진짜 코끼리 같은 친구가 되어 줄지도 모르죠. 아이와 함께 수지의 특별한 친구 코끼리를 만나 보는 건 어떨까요?
코끼리를 데리고 간 수지
늘 내 ‘옆자리’에서 함께하는 친구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가슴 뭉클한 순간, 누군가와 얼싸안고 기뻐하고 싶을 때, 마음 한가득 쌓인 고민거리로 답답한 시기, 두런두런 속 깊은 이야기를 전할 친구가 있다면 말이에요. 아이들은 의외의 장소에서, 혹은 의외의 순간에 그런 친구를 만납니다. 한아름 안으면 폭신폭신한 곰 인형일 수도 있고, 어항 속에서 유유히 헤엄치는 물고기일 수도 있지요. 아이들은 세상 모든 것과 소통하니까요.
《코끼리가 꼈어요》에서 수지는 코끼리가 바로 짝꿍이었어요. 둘은 한 번도 떨어진 적이 없었지요. 책을 볼 때도, 그림을 그리며 놀 때도 늘 함께였답니다. 그런데 학교에 가는 첫날, 엄마가 단호하게 말했어요. “코끼리는 두고 가렴.” 하고 말이에요. 친구들이 코끼리를 보면 놀릴 거라면서요. 수지는 걱정이 되었어요. ‘학교 가는 길에 회오리바람을 만나면 어떡하지?’, ‘길을 잃어버리면 어떡하지?’ 결국 수지는 엄마 몰래 코끼리를 학교에 데리고 갔어요.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복도를 지나 교실로 들어서는데, 아뿔싸! 코끼리가 문에 꽉 끼었지 뭐예요!
코끼리 옆에 서서 훌쩍거리는 수지를 보고 친구들이 나섰어요. 앞에서 쭉쭉 당기고, 뒤에서 끙끙 밀었어요. 하지만 코끼리의 커다란 몸은 도무지 움직일 생각을 안 했어요. 아이들은 헉헉, 숨이 턱까지 차올랐지요. 그때 재치 있는 한 친구가 신기한 구슬을 꺼내 들었어요. 코끼리 엉덩이 밑에 쑥 밀어넣자 구슬이 점점 커지더니 뱅글뱅글 돌았어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수지와 친구들은 다시 달려들어 힘껏 밀었어요. 마침내 슈우웅 하고 코끼리가 빠져나왔답니다.
가까스로 교실 안에 들어왔지만 문제가 또 있었어요. 코끼리가 앉기엔 의자가 너무 작았던 거예요. 반 아이들은 모두 동그란 눈을 이리저리 굴리며 궁리를 했어요. 그러더니 하나둘 의자를 옮기기 시작했어요. 책상도 한편으로 치웠지요. 그리고 다 같이 바닥에 옹기종기 모여 앉았답니다.
아이들의 마음을 하나로 이어 준
작지만 특별한 소동
수지가 곤란해할 때 반 친구들은 한마음이 되어 도와주었어요. 누구 하나 짓궂게 장난치거나 놀리는 아이가 없었지요. 덕분에 수지는 웃음을 되찾았어요. 함께 온 마음을 다해 무언가를 이루어 낸 탓일까요? 한바탕 소동을 겪고 나서 모여 앉은 아이들의 얼굴에도 어느새 웃음꽃이 피었어요. 무채색이던 그림에도 비로소 따뜻한 색이 입혀지지요. 이렇게 아이들은 서로에게 다가섭니다.
해마다 입학 철이 되면 부모님들은 가슴을 졸입니다. 낯선 환경, 낯선 친구들 사이에서 아이가 무사히 학교생활을 시작할 수 있을지 궁금하기도 하고 걱정스럽기도 하지요. 텔레비전이나 신문에서 전해지는 어수선한 이야기를 떠올리며 불안해하기도 합니다. 아이도 마찬가지일 거예요. 그래서 마음을 잡아 줄 물건을 하나씩 품에 끼고는 학교에 가요. 인형, 장난감 같은 것 말이에요. 하지만 어른들은 생각지도 못한 순간에 아이들의 마음은 서로를 향해 열립니다. 다그치고 재촉하기보다는 조금 더 지켜보고 응원해 주어야 하지요.
《코끼리가 꼈어요》 속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어른들은 이해하기 힘들지도 몰라요. 커다란 코끼리가 아이의 친구인가 하면, 코끼리가 아이를 따라 둘레둘레 학교에 가지요. 설상가상 교실 문에 꼭 끼기까지 해요. 어른들에게는 터무니없어 보이겠지만, 아이들이 마음으로 바라본 세상은 어쩌면 이런 모습 아닐까요?
낯선 공간을 향해 첫 발을 내딛어야 하는 아이의 두려움, 두려움의 크기는 ‘코끼리’라는 큰 동물로 비유되어 있어요. 그리고 수지네 반 아이들의 주머니 속을 살펴보면 크기만 다를 뿐 아이들이 느끼는 두려움은 저마다 다른 물건으로 꽁꽁 숨겨져 있지요. 아마도 아이들은 다 똑같은 마음이기 때문에 코끼리가 문에 꼈을 때 우르르 달려와 힘을 보탰을 거예요. 《코끼리가 꼈어요》는 아이들에게 ‘그래, 알아, 나도 너랑 같은걸.’ 이렇게 말을 건네는 이야기랍니다. 진짜 코끼리 같은 친구가 되어 줄지도 모르죠. 아이와 함께 수지의 특별한 친구 코끼리를 만나 보는 건 어떨까요?
작가 소개
글 : 박준희
아버지를 고스란히 닮아서, 아이들을 만나면 꼬리가 흔들리고 줄 것이 없나 주머니를 뒤적거립니다. 파주 조용한 동네에서 목수 남편과 길고양이 노랑이와 마음을 나누며 살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 《고릴라 미용실》, 《백 번째 양 두두》가 있습니다.
그림 : 한담희
대학에서 디자인을 전공하고, 동화 영상이나 소품, 어린이 제품의 일러스트 작업을 주로 해 왔습니다. 어릴 적 동화책에서 만났던 그림들처럼 누군가에게 즐거움과 설렘을 주고, 새로운 세상을 상상하게 만드는 그림을 그리고 싶습니다. 그린 책으로《 게임의 법칙》,《 고릴라 미용실》,《 백 번째 양 두두》가 있습니다.
01. 반품기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02. 반품 배송비
반품사유 | 반품 배송비 부담자 |
---|---|
단순변심 |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
03. 배송상태에 따른 환불안내
진행 상태 | 결제완료 | 상품준비중 |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
---|---|---|---|
어떤 상태 | 주문 내역 확인 전 | 상품 발송 준비 중 |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
환불 | 즉시환불 |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
04. 취소방법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05. 환불시점
결제수단 | 환불시점 | 환불방법 |
---|---|---|
신용카드 |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 신용카드 승인취소 |
계좌이체 |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
계좌입금 |
휴대폰 결제 |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
포인트 |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 환불 포인트 적립 |
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상품군 | 취소/반품 불가사유 |
---|---|
의류/잡화/수입명품 |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
계절상품/식품/화장품 |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가전/설치상품 |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
자동차용품 |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
CD/DVD/GAME/BOOK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 |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