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하루를 이천 원으로 버틴다고요? : 가장 중요한 건, ‘배울 기회’에요!
‘최저개발국’이라는 말을 들어봤나요? 잘 사는 나라들에 비해 경제적으로 개발이 덜 된 나라들을 일컫는 말이에요. 최저개발국이 된 이유는 다양하답니다. 긴 시간 동안 전쟁이 계속되는 나라도 있고, 커다란 자연재해가 일어난 나라도 있지요. 이들 몇몇 나라에서는 사람들이 하루에 단 돈 이천 원으로 살아간답니다. 밥값, 물값, 여기에 집세까지 포함해서 말이에요.
최저개발국을 판단하는 기준에는 여러 가지가 있어요. 일일 칼로리 섭취량, 평균 수명……, 그런데 신기하게도 ‘문맹률’과 ‘교육 수준’도 중요한 요소랍니다. 아마 문맹률이 낮고 교육 수준이 높으면, 자원이 부족하고 기후가 척박하더라도 쉽게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일 거예요. 대체 가난과 교육 사이에 무슨 관계가 있는 걸까요?
『누구나 기회가 필요해 : 빈곤』은 잘살지 못하는 나라뿐 아니라, 잘 사는 나라일지라도 모두가 부자인 건 아니라는 걸 알려주고 있어요. 또 전쟁이나 자연재해 때문에, 또는 난민이 되어서 빈곤과 굶주림을 겪는다는 사실도 알려주지요.
그럼 어떻게 해야 하냐고요? 모두에게 배울 수 있는 기회가 공평하게 주어질 때, 가난과 배고픔에서 벗어나 함께 잘 살 수 있다는 점을 알려주고 있답니다. 그러다 보면, 우리가 다니고 있는 ‘학교’라는 곳의 의미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 볼 수 있겠죠!
지금 이 순간에도 지구상 어딘가에는 먹을 음식과 마실 물이 없어서 하루하루를 힘겹게 버텨야 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이 책을 읽다 보면 이렇게 안타까운 현실에 그저 가슴아파하기 보다, 모두 다 함께 행복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머릿속에 떠올릴 수 있을 거예요!
나와 다른 상황, 다른 존재에 대해 공감하는 ‘교양’ 그림책!
『누구나 기회가 필요해 : 빈곤』은 ‘공정한 기회’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어요. 이 책의 그림을 그린 레바논 출신 화가 하나네 카이도 이 점을 꼭 표현하고 싶었다고 해요. 자신의 고향과 그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 느끼는 바를 솔직하게 표현한 거예요. 그래서 나라도, 민족도, 생활 환경도 서로 다르지만 ‘공정함’과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할 수 있을 거예요. 이것이야말로 더욱 더 좁아진 세계를 살아갈 ‘세계 시민’으로서 갖춰야 할 지혜랍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어린이들은 나와 ‘다른’ 존재에 대해 처음으로 깊이 생각해 보게 될 거예요. 어쩔 수 없이 빈곤을 겪어야 하는 사람들에 대해 공감하고, 교육의 기회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느끼고, 나와 다른 환경에 처한 사람들에게 관심을 갖는 게 모두가 행복해지는 방법이라는 것도 알게 될 거랍니다. 한마디로 눈을 크게 뜨고 ‘세계 시민’이 되는 기초를 다지는 거예요. 동시에 올바른 ‘인성’도 쑥쑥 자라나겠지요.
작가 소개
저 : 루이스 스필스베리
Louise Spilsbury
청소년 교육에 힘쓰며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책을 다수 저술했다. '발명'부터 '이슬람 제국'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를 넘나들며 방대한 양의 글을 썼으며 저서로는 『왜 식물은 꽃이 있을까요?』, 『아이스에이지』 등이 있다.
그림 : 하나네 카이
레바논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며, 일러스트와 사진, 미니어처 등 당야한 분야에서 작업을 하고 있다. 자신의 그림이 보는 이의 마음에 하나의 메시지로 전달되기를 희망한다. 그림을 그린《잰말 놀이(Tongue Twisters)》가 2016년 볼로냐 국제 어린이 도서전에서 라가치상 뉴호라이즌상을 받다.
역 : 김선영
동덕여자대학교에서 식품 영양학과 실용 영어를 공부했다. 영어 문장을 아름다운 우리말로 요모조모 바꿔 보며 즐거워하다가 본격적으로 번역을 시작했다. 옮긴 책으로 『형, 내 일기 읽고 있어?』 『휴대폰의 눈물』 『나는 말하기 좋아하는 말더듬이입니다』 『오, 나의 푸드 트럭』 등이 있다.
목 차
빈곤이 뭐야?
왜 가난해지는 걸까?
건강에 빨간불이 켜지면
기회를 잃은 아이들
새롭게 시작하는 거야
건강이 제일 중요해!
누구나 기회가 필요해!
모두가 공평한 세상을 꿈꾸며
우리가 세상을 조금씩 바꾸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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