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새콤달콤 빨간 토마토는
과일일까요, 채소일까요?
케첩의 원료로 잘 알려진 토마토! 토마토는 과일이기도 하면서 채소이기도 해요. 토마토는 여러분이 좋아하는 피자와 스파게티에 들어가고 주스나 통조림으로도 가공되어 우리 밥상에 오른답니다. 토마토는 생으로 먹어도 맛있어요! 빨갛게 익은 토마토를 뽀득뽀득 씻은 다음 한입에 베어 물면 새콤달콤한 그 맛이 최고예요.
이렇게 맛있는 토마토의 종류는 무려 1만 5천 가지가 넘는대요! 대개의 토마토는 봄에 심고 여름에 수확할 수 있어요. 제철에 자란 토마토는 그 빨간빛 속에 따사로운 여름의 햇빛을 가득 품고 있지요. 그렇지만 토마토를 겨울에 먹는 것에 대해서는 생각해봐야 돼요. 추운 겨울날 온실 안에서 대량으로 길러진 토마토는 그저 밋밋할 뿐이지요. 게다가 온실을 덥히느라 전기와 기름을 더 쓰고, 보관하고 유통하는 데도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게 돼요. 토마토는 맛있는 대신 터지기 십상이지요. 그렇다고 껍질을 단단하게 만들면 어떨까요? 사실 껍질이 단단한 토마토도 있어요. 얼마나 단단한지 1미터 위에 떨어뜨려도 괜찮아요. 하지만 겨울 온실에 자란 토마토처럼 맛이 별로에요. 다른 작물과 마찬가지로 우리가 토마토가 좋아하는 제철을 지켜줘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맛있는 빨간 토마토를 영원히 잃어버릴지 몰라요.
맛있다고 토마토를 온실에 키워 재배하면
토마토는 제 특성을 잃어버릴 거예요.
《맛있는 어린이 인문학 8: 토마토》는 우리에게 친숙한 토마토의 유래와 더불어 독자가 토마토를 직접 키우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현대에 대량으로 재배되는 토마토가 어떻게 유통되고 환경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해 독자가 스스로 생각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그리고 자연에서 자란 다양한 토마토의 효능과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습니다.
맛있는 어린이 인문학 시리즈
자연의 품에서 자라 우리 식탁에 오르는 다양한 먹거리들
어디서 왔는지,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어떻게 하면 더욱 건강하게 즐길 수 있을지
어린이와 함께 생각합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미셸 프란체스코니
1959년 프랑스 니스에서 태어났습니다. 글쓰기 교실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세 명의 아이들과 함께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어른을 위한 책을 쓰기도 했지만 몇 해 전부터는 어린이 책을 만드는 일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그림 : 니콜라 구니
1973년 3월에 태어났고, 프랑스 크뢰즈 지역의 작은 마을에서 세 아이와 함께 살고 있어요. 문학과 경제학을 공부한 뒤 오랫동안 공공교육에 관한 책을 만들었고, 지금은 그림책 작가로 활동하고 있어요. 우리나라에는 ‘맛있는 어린이 인문학 시리즈’를 비롯해 《내 꿈이 최고야》, 《코끼리가 똥을 쌌어요》, 《방귀를 조심해》 들이 나와 있어요.
옮긴이 : 김영미
서울에서 태어나고 자랐습니다. 이화여대 불어불문학과, 외대 동시통역대학원 한불과를 졸업했습니다. 서울 올림픽 조직위원회 전문직 번역사로 근무했고, 헤드헌터로도 일했습니다. 지금은 충남 내포에서 좋아하는 두 가지 일, 어린이·청소년 책 번역과 오카리나 연주를 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영어책, 《열아홉의 프리킥》 《양 헤는 밤》 《꼬마 생쥐 줄리아》 《리 루저》 등과 불어책, 《토마토》 《감자》 《생플》 《열여섯 살 베이비시터》 《나무 위 고아 소녀》 《책 바이러스 LIV3, 책의 죽음》 등을 옮겼습니다.
감수 : 김옥례
서울대학교에서 고추의 색깔을 조절하는 유전자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국립종자원에서 토마토와 딸기 등의 식물 신품종 재배 시험을 담당했고 지금은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채소과에서 새로운 토마토 품종을 만드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농민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진행하며 학술 칼럼에 글을 쓰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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