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 모두가 주인공인 다섯 친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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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박웅현
출판사항비룡소, 발행일:2018/09/07
형태사항p. 46배판:26
매장위치유아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49107004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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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책은 도끼다』 『다시, 책은 도끼다』 저자
 한국을 대표하는 광고인 박웅현의 첫 그림책
2018년 3학년 2학기 국어 교과서 수록!

남의 관점에서 나는 주변 인물이,
나의 관점에서 나는 주인공이 됩니다.
하지만 '주인공과 주변 인물'은 없습니다.
우리는 모두 세상의 주인공이니까요.
-박웅현(작가의 말 중)

■ 하나의 이야기를 다섯 친구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독특한 구성의 그림책
『책은 도끼다』, 『다시, 책은 도끼다』의 저자이자 ‘생활의 중심’, ‘사람을 향합니다’, ‘생각이 에너지다’, ‘혁신을 혁신하다’ 등 시대를 앞선 진보적인 카피들로 광고를 만들어 온 광고인 박웅현의 첫 그림책 『눈』이 (주)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눈』은 하나의 그림책 안에 다섯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서로 연결 고리를 갖고 옴니버스 식으로 진행된다. ‘노란 토끼’, ‘눈’, ‘달님’, ‘홍당무’, ‘하얀 토끼들’, 등 총 5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중 두 번째 친구 이야기 ‘눈’은 2018년 3학년 2학기 국어 교과서에 전문이 실렸다. 모두가 주인공인 다섯 친구 이야기는 아이들에게 친근한 우화 구조에 생동감 있는 대화문, 강렬하고 입체적인 일러스트레이션이 더해져 단숨에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게 만든다.

■ 세상을 보는 다양한 시선, 넓고 깊이 생각하는 힘!
이 책은 ‘주인공’과 ‘주변 인물’ 이 두 단어가 작가에게 주는 불편함 때문에 시작되었다고 한다. 같은 이야기로 보일지 몰라도 누구의 시각, 누구의 생각, 누구의 입장에서 진행되느냐에 따라 이야기는 조금씩 달라진다. 어떻게 보면 단순하고 별 것 없는 사건일지 몰라도, 다양한 시각으로 풀어내면 얼마나 깊이 있고 의미가 있는지 잘 보여 주는 그림책이다. 이 책의 간단한 줄거리는 ‘외톨이 노란 토끼가 눈 내리는 추운 겨울, 굶는 하얀 토끼들을 위해 먹을 걸 찾아 나선다. 달님의 도움으로 홍당무들을 옮겨 오지만 극한 추위로 노란 토끼는 쓰러지고 만다.’로 간단히 정리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이야기에 각 등장하는 ‘노란 토끼’, ‘눈’, ‘달님’, ‘홍당무’와 ‘하얀 토끼들’의 제각각 시선으로는 어떻게 펼쳐질까?
다섯 주인공 모두의 시각으로 진행되는 다섯 가지 이야기를 찬찬히 읽다 보면 단순하게 느껴졌던 하나의 이야기가 더욱 풍성하고 의미 있게 완성된다. 또 그 과정에서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입장을 공감’하고 ‘이해’하는 폭을 넓혀 준다. 세상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 조금 더 ‘넓고 깊게 생각’해 보는 마음가짐을 배울 수 있는 그림책이다. 이 이야기를 읽고 독자인 ‘내가’ 다시 주인공인 이야기를 지어보는 것도 재미날듯하다.

■ 다양한 구도, 상징적인 이미지로 상상력을 키워 주는 그림
 거친 붓 터치와 강렬한 색감, 다양한 구도의 그림은 아이들에게 이야기 밖의 상상력을 불어넣는다. 마치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장면들은 미술 전시회에 온 듯한 경험을 선사한다. 귀엽고 도식화된 일러스트가 아닌, 그림 하나하나가 액자에 담긴 회화 같다. 같은 인물이지만 주인공이 다른 이야기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표현된 부분, 글과는 달리 매우 상징적으로 그려낸 그림 등은 인물들의 심리와 상황을 아주 잘 보여 준다. 다섯 이야기의 호흡에 따라 그림을 찬찬히 보다 보면 더욱 입체적이고 아름답게 느껴질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박웅현 
대학에서 신문방송학을, 대학원에서는 텔레커뮤니케이션을 전공했다. 제일기획에서 광고 일을 시작해 지금은 TBWA KOREA에서 크리에이티브 대표(Chief Contents Officer, CCO)로 일하고 있다. 마음과 생각이 통하는 사람들과 함께 인문학적인 감수성과 인간을 향한 따뜻한 시선을 바탕으로 하는 많은 광고를 만들었다. ‘그녀의 자전거가 내 가슴속으로 들어왔다’, ‘넥타이와 청바지는 평등하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생활의 중심’, ‘사람을 향합니다’, ‘생각이 에너지다’, ‘진심이 짓는다’, ‘혁신을 혁신하다’ 등 한 시대의 생각을 진보시킨 카피들은 그 협업의 결과물들이다. 저서 <책은 도끼다>, <다시, 책은 도끼다>를 통해 자신만의 들여다보기 독법으로 창의력과 감수성을 일깨워준 책들을 소개했으며, <여덟 단어>에서는 살면서 꼭 생각해 봤으면 하는 가치들을 인생의 선배로서 이야기했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 창의성과 소통의 기술을 전하는 <인문학으로 광고하다>도 펴냈다. 늘 거기에 있었지만 미처 눈여겨보지 않았던 것들에 시선을 주어 매일을 풍요롭고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 진짜 사는 재미라고 생각한다.

 

그림 : 차승아 
패서디나 아트센터(ArtCenter College of Design)에서 회화를 전공하고 뉴욕 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한 후 마이크로소프트사, 타임 워너스, AT&T에서 아트 디렉터로 근무했다. 미국 시애틀로 이주하여 키즈워크숍 아동미술센터를 설립, 운영 중이다. 아이들이 미술을 통해 밝고 행복하며 상상력 충만한 미래를 만들어 가기를 꿈꾸며 미국 초·중학교에서 학생을 가르치고 있다.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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