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손주들을 향한 할머니의 따스한 사랑
시골에 사는 할머니는 진우와 진희가 아플 때마다 들판에서 약이 되는 풀꽃을 가져와 치료해 주었습니다. 약국에서 쉽게 약을 살 수도 있지만 할머니는 들판으로 나가 약이 되는 풀꽃들을 가져다 깨끗이 씻어 다려 주거나 찧어 상처에 발라 주었습니다. 할머니의 사랑과 정성이 담뿍 담겨 있었지요. 할머니는 손주들을 위해서라면 귀찮은 것도 힘든 것도 모르고 무조건 베풀어 줍니다. 그런 할머니의 사랑을 받은 손주들은 할머니가 아플 때 똑같이 그 사랑을 돌려주려고 노력합니다.
자연이 베풀어 주는 고마운 선물
인간은 지나친 욕심 때문에 자연을 훼손하며 이용해 왔습니다. 하지만 자연은 늘 그 자리에서 계절의 변화에 순응하며 자기 할 일을 다 하고 인간에게 많은 선물을 주었습니다. 이 책에 나오는 들판의 작은 풀꽃들 역시 자세히 보지 않으면 스쳐 지나갈 수 있는 것이지만 그 중에는 약으로 쓰여 인간에게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사계절의 아름다움과 생명의 소중함을 보여주는 그림책
이 그림책은 도시에서 자라난 아이들에게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의 변화에 따라 변화하는 시골 풍경을 잔잔하면서도 섬세한 그림으로 보여줍니다.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평화로워지고 할머니와 아이들의 서로에 대한 사랑은 흐뭇한 미소를 짓게 합니다. 또한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들판의 풀꽃이라도 쓸모가 있다는 생명의 소중함과 가치를 깨닫게 해 줍니다.
작가 소개
1969년 경북 상주에서 태어났어요. 1992년 새벗문학상에 「감자꽃」을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어요. 2003년 제2회 푸른문학상에 단편 동화 「그림자가 사는 집」이 당선되어 동화도 함께 쓰고 있어요.
연필시문학상과 한국아동문학상, 소천아동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지은 책으로 그림책 『신발이 열리는 나무』 동시집 『개구리 동네 게시판』 『텔레비전은 무죄』 『백수 삼촌을 부탁해요』 『쓰레기통 잠들다』 등이 있어요.
그림 : 이승원
대학에서 그림을 공부하고 여러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려요.
쓰고 그린 책으로 《새들아, 뭐하니?》와 《경복궁》이 있고, 《숲으로 숲으로》, 《마을 뒷산에 옹달샘이 있어요》, 《소원을 말해 봐》, 《우리 풀꽃 이야기》, 《둥지상자》, 《이야기 귀신》, 《오시리스와 이시스》 등에 그림을 그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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