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어느 날 할머니는 릴리에게 이야기 하나를 들려 주셨어요.
"아주 옛날이었단다. 사람들이 살기 훨씬 이전이었지. 바다에는 작은 산들만큼 크고, 밤하늘의 둥근 달보다도 평화로워 보이는 고래들이 살았단다..." 그 날 밤, 릴리는 고래들 꿈을 꾸었어요. 작은 산들만큼 크고, 바닷빛보다 더 푸른 고래들이 밤바다를 가득 채우고 있었어요. 둥근 달을 가로지르며 뒹굴듯 춤을 추는 고래들이 "릴리! 릴리!"하고 릴리의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바람결을 타고 들려 왔어요.
"아주 옛날이었단다. 사람들이 살기 훨씬 이전이었지. 바다에는 작은 산들만큼 크고, 밤하늘의 둥근 달보다도 평화로워 보이는 고래들이 살았단다..." 그 날 밤, 릴리는 고래들 꿈을 꾸었어요. 작은 산들만큼 크고, 바닷빛보다 더 푸른 고래들이 밤바다를 가득 채우고 있었어요. 둥근 달을 가로지르며 뒹굴듯 춤을 추는 고래들이 "릴리! 릴리!"하고 릴리의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바람결을 타고 들려 왔어요.
작가 소개
지은이 : 다이안 셀든
미국 브루클린에서 태어났다. 런던에서 여러 해 동안 출판사 편집위원으로 일했고, 지금은 좋은 작품을 쓰는 데만 전념하고 있다.
그림 : 개리 블라이드
1959년 영국 리버풀에서 태어나 리버풀 폴리테크닉 대학에서 일러스트레이션과 그래픽 디자인을
공부했습니다. 첫 그림책인 《고래들의 노래》로 케이트 그리너웨이상을 받았고, 그 외에도 많은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옮긴이 : 고진하
불편도 불행도 즐기며 살자는 마음으로 강원도 원주 명봉산 기슭에 귀촌 귀농했다. “흔한 것이 귀하다”는 삶의 화두를 말로만 아니라 삶으로 실천하고 있으며,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 잡초의 소중함에 눈떠 잡초를 뜯어 먹으며 잡초처럼 낮아진 겸허한 삶을 살고 있다. 낮에는 낡은 한옥을 수리하고 텃밭을 가꾸고, 밤에는 책을 읽고 글을 쓴다. 대학과 도서관 등에서 지속가능한 삶에 대한 시와 인문학 강연을 활발히 하고 있다.
1987년 <세계의 문학>으로 등단하여 《지금 남은 자들의 골짜기엔》, 《프란체스코의 새들》, 《얼음수도원》, 《거룩한 낭비》, 《명랑의 둘레》 등의 시집과 《시 읽어주는 예수>》, 《신들의 나라, 인간의 땅》, 《잡초치유밥상》 등의 산문집을 냈다. 숭실대 문예창작과 겸임교수를 지냈으며, 영랑시문학상, 김달진 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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