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밤이 들려주는 25가지 공주밤이야기

“밤 배달부 꼬마밤의 좌충우돌 밤 배달기”

《꼬마밤이 들려주는 25가지 공주밤이야기》는 공주의 명물 ‘밤’을 소재로 ‘꼬마밤’을 주인공으로 한 이야기 그림책입니다. 공주 숲의 ‘멋진 밤 배달부’가 꿈인 꼬마밤이 공주 숲 이곳저곳을 다니며 밤에 얽힌 25가지 이야기를 풀어놓습니다. 이 이야기를 통해 밤의 이름과 종류, 밤나무로 만든 물건들, 밤에 얽힌 전설, 밤의 효능 등 평소에 알지 못했던 밤의 비밀을 알 수 있습니다.

“밤 배달부가 꿈인 꼬마밤의 소소한 하루”

공주 숲에 사는 꼬마밤의 꿈은 멋진 ‘밤 배달부’입니다. 오늘도 꼬마밤은 자전거를 타고 어디든 달려가 좋은 밤을 전해주고 마을 어른들과 친구들의 부탁을 들어준답니다. 조금 서툴고 엉뚱하지만 꼬마밤은 자신의 꿈을 향해 오늘도 열심히 페달을 밟습니다. 꼬마밤과 숲속 친구들은 오늘 어떤 하루를 보낼까요?

밤나무로 무엇을 만들었을까요?
밤 유치원에《밤의 역사》라는 책을 배달하던 중에 밤나무 할머니를 만난 꼬마밤은 밤나무 할머니가 들려주는 밤나무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200년이 넘은 옷장은 무늬가 특히 아름다웠던 밤나무 할머니 고모의 목재로 만들었고, 1000년이 훨씬 넘은 천마총에서 나온 나무상자는 밤나무 할머니 할아버지의 목재로 만들었다는 이야기 등등. 꼬마밤이 제일 재미있었던 이야기는 제사를 지낼 때 사용하는 위패를 밤나무로 만들게 된 전설이었어요.
밤나무 할머니의 이야기를 들은 꼬마밤은 책에서 밤나무가 어디에 쓰이는지 찾아보았어요. 서양에서도 밤나무는 잘 썩지 않고 단단해 오크 같은 술통을 만들었고 예전 기찻길에 놓인 침목도 만들었다고 합니다.

밤은 우리 몸 어디에 좋을까요?
어느 날 꼬마밤이 꿈을 꾸었어요. 나무꾼이 된 꼬마밤 앞에 산신령이 나타나 금도끼나 은도끼가 아닌 탄수화물과 비타민, 타닌과 식이섬유를 주는 거예요. 사실 밤은 탄수화물, 단백질, 비타민 등이 많아 소화와 위에 좋은 슈퍼푸드입니다.《동의보감》에도 밤은 기운을 돋우고 위장을 강하게 하며 정력을 보호한다고 기록돼 있습니다. 자전거를 오래 타는 꼬마밤은 변비로 고생이 심했지만 할아버지께서 보내주신 밤을 먹고 금방 나았어요.
그 밖에 밤은 칼슘, 인, 마그네슘이 풍부해 뼈를 튼튼하게 하고 에나멜을 지켜 이를 더욱 건강하게 합니다.《본초강목》《당본초》《식성본초》를 보면 밤이 뼈에 좋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요즘엔 밤의 속껍질인 율피로 팩을 만들어 씁니다. 율피엔 비타민 A, C, E가 풍부해 상한 피부를 회복시키고 멜라닌 색소를 줄이는 타닌이 많아 얼굴을 환하게 만듭니다.

오늘도 꼬마밤은 ‘멋진 밤 배달부’가 되기 위해 열심히 자전거로 공주 숲을 누빕니다. 귀엽고 활기찬 꼬마밤과 함께 공주 숲을 달려보세요. 꼬마밤과 함께 공주에서 가장 오래 사신 밤나무 할머니를 만나 재미난 전설도 듣고, 다양하게 생긴 밤 친구들, 꼬마밤이 좋아하는 순이밤도 만나보세요. 평소 맛있게 먹던 밤이 얼마나 우리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건강에 좋은지 알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