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함께 놀고 싶은 마음을 몰라 주는 내 동생!
'내 동생 에드거 환영합니다!'
『에드거의 두 번째 말』 속 주인공 헤이즐이 동생을 기다리며 커다란 종이에 써 붙인 글에서 동생을 향한 애정이 듬뿍 느껴집니다. 헤이즐은 오랫동안 동생이 태어나는 날만을 기다려 왔습니다. 곧 태어날 동생에게 책을 읽어 주고 싶은 마음에, 미리 토끼 인형에게 책 읽어 주는 연습까지 해 보는 아이의 모습에서 순수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마침내 동생이 태어나 집으로 온 날! 헤이즐은 무척이나 기쁘고 반가운 마음으로 동생을 맞이합니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인가요? 헤이즐의 기대와는 다르게 동생은 멀뚱멀뚱 아무 말도 못하는 인형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결국 헤이즐은 동생이 말을 할 수 있을 때까지 또다시 기나긴 시간을 기다립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드디어 동생이 내뱉은 첫 번째 말을 듣게 됩니다.
"싫어!"
하지만 동생이 처음으로 말을 했다는 사실에 기쁜 것도 잠시, 헤이즐은 무슨 말을 하든 '싫어'라고 대답하며 툴툴거리는 동생 때문에 지칠 대로 지쳐 버립니다. 투덜이 동생이 슬슬 미워질 무렵, 새롭게 내뱉은 동생의 두 번째 말은 헤이즐은 물론, 보는 이들의 입가에도 기분 좋은 미소가 번지게 합니다. 과연 동생의 두 번째 말은 헤이즐과 동생 사이의 거리를 가깝게 만들어 줄 수 있을까요?
동생과의 관계를 다룬 동화책이 대부분 동생을 미워하는 첫째 아이의 심리를 보여 주고 있는 것과는 달리, 이 책은 동생을 손꼽아 기다리며 함께할 수 있는 일들을 떠올리는 첫째 아이의 속 깊은 면모를 보여 줍니다. 때문에 자신에게 집중되었던 관심이 갑자기 동생에게 쏠리면서 상대적으로 불안감과 질투심을 느낄 수 있는 아이들에게, 『에드거의 두 번째 말』은 동생의 존재를 자연스럽게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역할 모델을 제시해 줄 것입니다.
# 사랑이 듬뿍 묻어나는 성장 앨범 같은 그림책
따듯하고 귀여운 이야기와 어울리는 가볍고 동글동글한 선들로 이루어진 그림들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동심으로 돌아가게 만듭니다. 가벼운 선들을 채운 따사로운 색채들에서는 사랑스러움이 듬뿍 묻어납니다. 동생이 태어나기 전부터, 태어나서 옹알이를 거쳐 말을 하기까지의 과정과 그 과정 속에서 점차 변해 가는 주인공 소녀의 모습이 모두 담겨 있어 마치 성장 앨범을 펼쳐보는 듯한 느낌이 드는 책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에드거의 두 번째 말』을 읽은 뒤, 어느새 한 뼘 더 자라서 진정한 형, 누나, 오빠, 언니가 되어 있을 아이의 모습을 기대해 보세요.
# <책 읽어주는 책> 어썸키즈 100% 활용하기
<책 읽어주는 책> 어썸키즈의 모든 유아동 도서에는 음원 QR코드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스마트 폰으로 책 표지의 QR코드를 스캔하여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세요. 눈으로 그림책을 보고 귀로 이야기를 들으며 즐거운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될 거예요.
영어 음원 QR코드가 수록된 책으로는 영어 공부도 할 수 있어요. 그림책 뒤에 수록된 영어 원문을 보며 외국인 전문 성우가 녹음한 영어 음원을 들려주세요. 자연스럽게 영어의 문장 구조와 형태를 체득하고 영어와 친해질 수 있습니다. 아이가 영어와 친해진 뒤에는 아이와 부모가 역할을 정해 롤 플레잉을 해 봅니다. 역할에 따라 짧은 대화를 주고받다 보면 영어에 대한 부담감도 줄어들고, 굳이 외우려 하지 않아도 영어 문장을 암기할 수 있게 됩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오드리 버닉
『타석 위의 형제들 Brothers at Bat』을 포함해 다수의 어린이 책을 펴낸 작가예요. 현재는 미국 뉴저지주 오션시티에서 살고 있어요. 그녀는 가족과 친구 들이 모두 알고 있듯이, 무언가를 묵묵히 기다리는 데에는 정말 재능이 없다고 해요. 오드리 버닉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그녀의 웹사이트www.audreyvernick.com을 방문해 보세요.
그린이 : 프리실라 버리스
아주 어렸을 때부터 그림 그리는 일을 좋아했어요. 연필을 손에 쥘 수 있을 때부터 말이지요. 대학에서 패션 디자인과 상품 디자인 등을 공부한 것이, 현재 디자이너와 그림책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되었어요. 그녀는 아이와 부모, 그리고 선생님을 위한 교재와 그림책을 비롯해 축하 카드, 고무 도장, 벽지, 의상 디자인 등 다양한 작업들을 해 왔어요. 특히나 각각의 캐릭터와 이야기에 맞는 옷과 배경, 장소들을 만들어 내는 일을 정말 좋아한답니다.
옮긴이 : 최소영
세계 여러 나라에서 초등학교와 고등학교를 다녔고, 우리나라에서 예술학과 미술사학을 공부했어요.
지금은 현대미술비평과 전시 기획에 참여하고 있지요. 여러 나라에서 지낸 경험을 번역을 통해 어린이들과 나누고 싶어서, 어린이 외국서적 번역 연구소인 '애기똥풀'에서 중국어와 영어를 번역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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