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들어주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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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코리 도어펠드
출판사항북뱅크, 발행일:2019/05/15
형태사항p. 25×25
매장위치유아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66351008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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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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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질러 나가지 않고, 아이가 스스로 자신을 찾을 수 있도록 가만히 도와주는
 수용과 경청의 그림책

* 슬픔에 빠진 사람을 어떻게 위로해야 좋을까요.

- 진심 어린 위로란 가만히 귀 기울이며 기다려주는 것!
좌절과 절망으로 외롭고 슬플 때, 누군가 손 내밀어준다면 얼마나 고마울까요? 그로 인해 좌절을 이겨내고 다시금 세상에 나아갈 용기를 갖게 되니까요. 꼭 말로 위로해 주고 해답을 제시하지 않아도 상관없습니다. 그저 곁에서 진심 어린 태도로 내 이야기에 귀 기울여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세상에 나 혼자가 아니구나 하는 생각에 저절로 힘이 생기지요. 이 그림책의 주인공 테일러에게 토끼는 바로 그런 존재입니다.
닭, 곰, 코끼리 그리고 다른 동물들, 이들은 모두 테일러를 위로하고 도와주려고 했습니다. 어떤 때에는 닭처럼 상대방이 슬픔을 털어내길 유도하는 위로가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 어떤 때에는 곰처럼 같이 소리를 지르며 스트레스를 덜어내는 것이 최선일 때도 있고, 코끼리처럼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행동이 상대방의 마음에 가장 크게 와 닿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자기만의 방식을 테일러에게 강요하거나 가르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테일러는 그 누구와도,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내내 좌절과 절망에 빠져 있던 테일러가 다시 의욕을 갖고 도전하게 한 토끼의 힘은 무엇일까요? 토끼는 테일러 옆에 앉아서 ‘가만히 들어주기’만 했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았고, 다른 동물들처럼 자기 방식을 강요하지도 않았습니다. 그야말로 그저 가만히 들어주기만 했지요.

- 나의 방식이 아닌 너의 방식으로 위로하기!
사실 토끼처럼 상대의 마음에 온전히 공감하고 가만히 들어주는 일이 쉽지는 않습니다. 더구나 ‘내 방식’을 강요하지 않으면서 ‘때’를 기다려준다는 건 정말 어렵지요. 그래서 우리는 위로와 도움이라는 이름으로 아픈 이의 마음은 헤아리지 못한 채 내 방식을 강요하거나 독촉하거나 윽박지르곤 합니다.
우리는 살면서 테일러처럼 크고 작은 실패를 경험하고, 좌절감을 맛보기도 합니다. 그럴 때 토끼 같은 이가 있어 온전히 마음을 어루만지고 위로해 준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지금 주변에 누군가 아파하고 힘들어하고 있지는 않나요? 그렇다면 가만히 다가가 주세요. 섣부른 진단을 앞세워 내 방식을 강요하지 말고 스스로 털고 일어설 수 있도록 ‘때’가 올 때까지 가만히, 그저 가만히 곁에서 들어 주세요. 테일러한테 토끼가 그랬던 것처럼.

작가 소개

지은이 : 코리 도어펠드
어렸을 때부터 화가를 꿈꾸며 자랐습니다. 브룩 실즈가 쓴 『너의 언니라서 참 좋아』와 『핑크 공주』 등 수많은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지금은 남편과 핑크색을 좋아하는 딸 찰리와 함께 미국 미네소타에 살고 있습니다. 홈페이지는 www.CoriDoerrfeld.com입니다.


옮긴이 : 신혜은
성균관대학교에서 발달심리를 공부했습니다. 그림책심리학자로 최근에는 그림책을 통한 인간 심리의 이해와 치유 작업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현재 경동대학교 유아교육과 조교수,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 한국위원회(KBBY) 부회장으로 일하면서, ‘신혜은의 그림책심리학 과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쓴 그림책으로 《행복은 내 옆에 있어요》, 《마음아, 작아지지 마》, 《내 이름》, 《비가 오면》, 《나비잠》 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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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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