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영국 북스타트 선정 도서
‘우정과 차이에 대해 흥미롭게 접근한 그림책!’
‘다른’ 아이가 아니라 ‘특별한’ 아이예요
단정한 교실에 밝은 노란색 아이가 전학을 온다. 바로 댄디라이언이다. 그런데 댄디라이언은 반 아이들과는 모습과 행동이 너무 달라서 자꾸만 말썽쟁이가 되고 만다. 아이들과 선생님은 점점 댄디라이언이 부담스러워지고, 댄디라이언은 자신이 반 아이들과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게 된다. 슬퍼하며 학교에 가지 않는 댄디라이언한테 할아버지가 다가온다.
“우리는 언제나 특별한 사람이 필요하단다. 하루하루를 신나게 만들어 주는 사람 말이야.”
댄디라이언이 지혜로운 어른한테 용기를 얻는 동안 반 아이들은 댄디라이언을 그리워하며 교실을 빛나게 하는 특별한 친구였음을 깨닫는다.
『어디서나 빛나는 댄디라이언』은 자신이 너무 특이해서 고민하는 어린이에게는 용기와 희망을 심어 주고, 자신과는 너무 다르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서투르게 밀어내는 어린이에게는 존중하고 이해하는 법을 알려 주는 그림책이다.
꾀죄죄한 잡풀로 만드는 편견, 아름다운 들꽃으로 만드는 열린 마음
댄디라이언은 민들레다. 가드너 선생님은 정원사이고, 반 아이들은 바질, 로지, 튤립, 민티 같은 꽃 이름을 가졌다. 정돈된 정원 같은 교실에 나타난 댄디라이언은 언뜻 어울리지 않아 보인다. 댄디라이언이 너무 다르고 낯설어서 모두들 어떻게 대해야 할지 갈팡질팡한다. 처음에는 댄디라이언이 잘못했다고 생각해서 꾀죄죄한 잡풀이라고 표현한다. 하지만 편견을 버리고 마음을 열자 댄디라이언이 아름다운 들꽃으로 다시 보인다. 댄디라이언은 변하지 않았다. 댄디라이언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을 뿐이다. 아이들은 들꽃의 날 파티를 열어 댄디라이언을 한껏 받아들일 준비를 하고, 교실 정원은 더 다채롭고 더 아름다워진다.
누구나 자신의 색깔로 빛날 권리가 있어요
이 책은 무채색 교실, 무채색 아이들 속에 밝은 노란색 댄디라이언이 뛰어들며 시작한다. 신기하게도 댄디라이언의 영향으로 아이들은 하나둘 자신만의 색깔을 띤다. 하지만 댄디라이언을 밀어내자 아이들은 다시 무채색으로 돌아간다. 이 책에서 색깔은 아이들 각각의 개성을 상징한다. 다양한 색처럼 세상에 똑같은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다. 그러므로 노란색으로 당당하게 빛나는 댄디라이언처럼 우리도 자신의 색깔을 찾아야 한다. 그리고 그 색깔이 다시 무채색이 되지 않도록 나를 존중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우리는 모두 자신의 색깔로 반짝반짝 빛날 권리가 있다.
“남들과 달라서 어울리지 않으면, 내가 바뀌어야 하나요?”
학교에서의 따돌림, 사회에서의 차별은 왜 일어날까? 차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다름에 대한 편견을 가진 채 상대방을 바라보기 때문이다. 보통 사람들과 달라서 공동체와 어울리지 않으면, 그 개인이 바뀌어야 한다고 쉽게 생각한다. 이 책의 댄디라이언도 같은 상황에 빠져 고민한다. 같은 반 아이들과 어울리지 않아서 어쩐지 자신이 잘못한 것처럼 여기게 된다. 과연 댄디라이언이 바뀌어야만 평화로워질까? 이 책은 댄디라이언이 소외되지 않도록 이끈다. 반 아이들은 서로 다르다는 것을 존중하고 서로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면서, 댄디라이언이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설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준다. 친구의 다름을 성숙하게 받아들이면서 우정이 돈독해지는 이야기를 통해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워 보자.
작가 소개
지은이 : 리지 핀레이
엑서터 미술학교를 졸업하였고, 다이아나 킴톤의 ‘포니 매드 프린세스’ 시리즈의 표지와 삽화 디자인에 참여하였습니다. 다양한 색채를 밝고 산뜻하게 표현한 이 책 『어디서나 빛나는 댄디라이언』은 첫 번째 그림책이며, 이 밖에도 『두 마리의 늑대와 로사, 그리고 갈렐레오』 등 여러 교육도서와 그림책 『꼬마 악어의 지갑』 등으로 어린이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옮긴이 : 김호정
UCLA 미술사학과를 졸업하였고, 현재 어린이 도서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유아영어교육 지침서인 『원투쓰리, 수학이 재밌어지는 영어』를 썼으며, 『대신 사과하는 로봇 처음 사과하는 아이』 『내 손을 잡아』 『동물들의 장보기』 등 여러 책을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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