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가족 나들이 떠나기 좋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
나들이 준비에 앞서 아이들과 함께 미아 예방 규칙, 알아볼까요?
길을 잃었을 때 아이들이 지켜야 할 규칙을 알려 주는
미아 예방 그림책! 《길을 잃어도 문제없어!》
루는 깜짝 놀라 사방을 둘러봤지만 엄마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어요.
“너도 엄마 아빠를 잃어버렸구나.”
누군가 울먹이는 목소리로 말했어요.
“이제 어떻게 해야 하지?”
부모에게나 아이에게나 사람이 많고 낯선 곳에서 서로를 잃어버리는 일은 상상만 해도 두렵고 무서운 일입니다. 아이에게 여러 번 엄마 아빠 잃어버리지 않게 조심하라고 당부를 해도, 아이들은 잠깐 한눈을 파는 사이에 부모님을 잃어버립니다. 엄마와 함께 시장에 온 여자 아이 루도 귀여운 강아지를 잠깐 보는 사이에 엄마를 잃어버렸지요. 그러고는 아빠를 잃어버린 소년을 만납니다. 다행히 루는 엄마와 길을 잃었을 때 지켜야 할 여섯 가지의 규칙을 잘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루는 부모님과 다시는 못 만날까 두려워서 우는 소년을 달래가며 침착하게 규칙을 따라 부모님을 찾기 시작합니다.
길을 잃었을 때 제일 먼저 아이가 할 일은 무엇일까요?
아이가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어떤 사람을 믿을 수 있을까요?
《길을 잃어도 문제없어!》는 루의 이야기를 통해서 아이가 길을 잃고 부모님과 떨어져서 혼자가 되었을 때 지켜야 할 여섯 가지 규칙을 알려 줍니다. 독일 그림책이지만 실제로 한국의 경찰청과 국내 실종아동센터에서 실시하는 ‘실종 아동 예방 규칙’과 같은 내용이 담겨 있고, 경찰청의 도움으로 현재 우리나라에서 시행 중인 ‘아동 안전 지킴이’ 표시도 책에 함께 실었습니다.
한국형사정책연구원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실종 유괴 사건의 약 28%가 나들이 철인 4~6월에 발생한다고 합니다. 내 아이에겐 실종, 유괴와 같은 끔찍한 일은 안 생길 것이라고 믿고 싶지만, 아이의 실종과 안전사고 문제는 항상 주의를 기울이며 미리 대비하는 것이 아이를 위해서 가장 좋은 방법이지요. 아이와 함께 이 책을 읽으면서 이야기를 나누고 규칙을 따라 연습해 보세요. 길을 잃었을 때 울면서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규칙을 따라서 부모님을 찾은 소녀 루처럼, 우리 아이들도 미아 예방 규칙을 익히는 데 이 책이 좋은 길잡이가 될 것입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다그마 가이슬러
독일에서 태어나 그래픽 디자인을 공부했습니다. 졸업 후 많은 그림책과 어린이 책의 삽화를 그렸으며, 최근에는 그림과 함께 글도 쓰면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화가 날 때도 있는 거야》, 《나도 엄마 배 속에 있었어요?》, 《화가 날 때는 어떻게 하나요?》, 《길을 잃어도 문제없어!》, 《욕심날 때는 어떻게 하나요?》, 《가끔은 싸우기도 하는 거야》 등의 작품이 있습니다.
옮긴이 : 김경연
아동청소년문학 평론가이자 번역가로, 서울대학교 독어교육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독일 프랑크푸르트대학에서 아동청소년 환상문학이론연구로 박사 후 과정을 지냈고 지금은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친다. 『책 먹는 여우』, 『행복한 청소부』, 『빨간 나무』, 『그날, 어둠이 찾아왔어』 등 수많은 작품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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