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라지면 어디로 갈까

고객평점
저자이자벨 미뇨스 마르띵스
출판사항북뱅크, 발행일:2019/06/25
형태사항p. 국판:23
매장위치유아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66351015 [소득공제]
판매가격 13,000원   11,700원  (인터넷할인가:10%)
포인트 585점
배송비결제주문시 결제
  • 주문수량 

총 금액 : 0원

책 소개

■ 사라지는 것, 자연현상처럼 자연스러운 일

 평소 사용하던 물건이 내 눈에 보이지 않는 것에서부터 해가 뜨고 지는 일, 비가 내리고 물웅덩이가 생겼다가 사라지고, 눈이 내리고 녹고, 오랜 세월 견뎌온 바위가 비바람에 부서지고, 사랑하는 이와 헤어지고, 가족 가운데 누군가 죽음을 맞고… 살면서 우리가 맞닥뜨리게 되는 수많은 ‘사라지는 것’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사라지는 것은, 이별과 죽음은 분명 아프고 슬프고 견디기 힘든 고통입니다.

하지만 모든 사라지는 것은 고통과 아픔만 있는 걸까요? 사라진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세상 모든 것이 사라져요. 태양, 구름, 나뭇잎 그리고 방학조차도. 항상 시작하고 끝나고, 나타나고 사라지죠. 예를 들어, 양말은 사라지면 어디로 가는 걸까요? 대부분은 침대나 소파 밑으로 가고 더러는 영영 사라지기도 해요. 그런데 그러다 어느 날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그 양말이 발견되기도 하지요!”

양말을 신으려다 한 짝이 사라져서 찾았던 경험, 누구나 한 번쯤은 있을 것입니다. 일상의 경험을 철학적인 사고로 끌어오니 쉽고 명쾌합니다. 사라지는 것은 곧 소멸과 죽음이라는 고통과 슬픔의 공식을 깨고, 자연의 순환처럼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자 삶의 이치라는 것이지요. 그리고 이 생각은 사물에만 머물지 않고 물웅덩이, 구름, 태양, 겨울의 하얀 눈 같은 자연현상으로 확장하여 ‘사라지는 것’과 ‘남겨지는 것’을 설명합니다. 그리고 한걸음 더 나아가 소리처럼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우리가 인지할 수 있는 추상적인 개념으로까지 그 범위를 넓혀 사고를 확장시킵니다.

“소리는 어디로 사라질까요? 가끔 공중에서 윙윙대지만 곧 조용해져요. 그러다 소리는 저 멀리서 아이들이 뛰어다니거나 장난치는 걸 보고 그쪽으로 달려가요.”

이렇게 확장된 사고는,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는 진리를 새삼 깨닫게 합니다. 아무리 크고 단단한 바위도 오랜 세월 비바람과 파도에 의해 깎여서 돌덩이가 되고 그것은 다시 돌멩이로, 또 자갈돌로, 급기야 해변의 모래가 되었다가 사라지는 것처럼 말이지요. 이 깨달음은 현실에서 사라지는 대상이, 설사 그것이 가족 또는 연인일지라도 크게 두려워하거나 고통스럽지 않게 받아들일 수 있는 용기를 갖게 합니다.

“우리가 사라지면 어디로 가는지에 대해 사람들은 다양한 장소를 이야기해요. 그러나 세상 사물들을 돌아보면 많은 곳을 생각하게 되죠. 정말 뜻밖의 곳으로 갈 수도 있어요(양말처럼). 하늘로 올라갈 수도 있겠죠(웅덩이의 물처럼). 해변이 될 수도 있어요(모래처럼). 다시 돌아올 수도 있고요(구름처럼). 어디에도 가지 않고 영원히 이곳에 머물 수도 있을 거예요(태양처럼).”

 ‘우리가 사라져도 아무도 알아차리지 못한다면 우리는 사라진 게 아니다’, 이 책이 우리에게 건네는 소중한 깨달음의 메시지입니다. 무심한 듯, 단순하게 표현된 그림 또한 이런 메시지를 방해받지 않고 생각할 수 있게 합니다. 앞 면지의 띄엄띄엄 앙상한 가지로 있던 작은 나무들이 뒷면지로 이어져 큰 나무로 변해있는 마지막 장면은, 이 모든 의미를 함축적으로 담아 보여줍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이자벨 미뇨스 마리띵스
1974년 리스본에서 태어나 리스본 미술대학, 가톨릭대학원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하였습니다. 1999년 삽화가 마달레나 마또주와 함께 출판사 Planeta Tangerina를 설립하여 어린이를 위한 도서, 잡지, 애니메이션, 영화 등의 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단편, 시 그리고 편지쓰기를 좋아했고 지금까지 출판된 수십 편의 작품들이 포르투갈뿐 아니라 해외에 소개되었습니다. 2004년 첫 번째 작품 『매일 매일의 책』이 출간된 후, 독일, 스페인 등지에서 많은 상을 받았습니다. 대표작으로는 『아빠의 발』 『양아, 내게 털을 좀 줘』 『두 길』 『과수원의 책』 『내가 태어났을 때』 등이 있습니다.

 

그린이 : 마달레나 마또주
1974년 리스본에서 태어나 리스본 미술대학 커뮤니케이션 디자인학과, 바르셀로나 대학원 그래픽 디자인학과를 졸업하였습니다. 1999년 친구들과 Planeta Tangerina 출판사 설립에 참여하여 많은 작품의 삽화를 그렸으며 다양한 수상을 했습니다. 대표작으로 『내 이웃 강아지』 『여기, 집에서 우리는…』 『내가 태어났을 때』 등이 있습니다.


옮긴이 : 송필환
한국외국어대학교와 대학원, 신 리스본대학원 포르투갈어문학과 졸업. 한국외대 포르투갈어과 교수. 논문으로 「페르난두 뻬쏘아의 시 연구」 「마리우 드 싸-까르네이루의 시를 통해 본 포르투갈의 모더니즘」 「포르투갈 르네상스와 까몽이스」 등이 있으며, 『양치는 목동』 『이름 없는 자들의 도시』 『앙구스』 『미지의 섬』 『아고스띤뉴 네뚜 시선집』 『내가 태어났을 때』 등을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목 차

역자 소개

01. 반품기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02. 반품 배송비
반품 배송비
반품사유 반품 배송비 부담자
단순변심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상품의 불량 또는 오배송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03. 배송상태에 따른 환불안내
환불안내
진행 상태 결제완료 상품준비중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어떤 상태 주문 내역 확인 전 상품 발송 준비 중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환불 즉시환불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04. 취소방법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05. 환불시점
환불시점
결제수단 환불시점 환불방법
신용카드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신용카드 승인취소
계좌이체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계좌입금
휴대폰 결제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포인트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환불 포인트 적립
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환불불가
상품군 취소/반품 불가사유
의류/잡화/수입명품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계절상품/식품/화장품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가전/설치상품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자동차용품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CD/DVD/GAME/BOOK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내비게이션, OS시리얼이 적힌 PMP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