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엉뚱한 상상력과 유쾌한 글, 재치 있는 그림 속에 담긴
절제와 참을성에 대한 이야기!
아주아주 재미있다. 이 책에서 보여 주는 육아 기술은
심지어 불을 뿜는 거대한 녹색 괴물에게도 매우 유용하다._커커스 리뷰
케빈 실베스터의 대담하고 재치 있는 그림은
모든 연령대의 독자들이 공감할 만하며, 따뜻하고 유머러스하다._퀼앤콰이어(캐나다 서평지) 리뷰
‘절제’와 ‘참을성’을 길러주는 인성 그림책!
꼬마 공룡은 커서 엄마처럼 되고 싶어 해요. 엄마 공룡이 예전엔 좀 거칠긴 했지만, 꼬마 공룡이 태어나고부터는 도시를 손보고 고치며 사람들을 돕거든요. 또 엄마 공룡은 말썽꾸러기 우주 로봇과 어마어마한 소행성으로부터 지구를 지키는 슈퍼 공룡이지요. 꼬마 공룡은 그런 엄마 공룡을 도와주고 싶지만, 엄마 공룡은 꼬마 공룡이 아직 너무 어리다고 지켜만 보라고 해요. 불만이 가득한 꼬마 공룡은 “난 이제 아기가 아니라고요!”라고 외치며 엄마를 도울 만큼 컸다는 걸 보여주려고 해요. 그러다 그만……, 무너지는 건물에 깔릴 위기에 처해요.
『엄마처럼 슈퍼 공룡이 되고 싶어!』는 자립심이 발달하기 시작할 때, 뭐든 할 수 있다고 외치는 고집쟁이 아이들에게 권하는 책이에요.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의 경계를 알려 주고 ‘절제’와 ‘참을성’을 길러 주는 인성 그림책이지요.
이 책의 나오는 꼬마 공룡은 막 자립심이 자라나기 시작하는 우리 아이들과 무척 닮았어요. 이제 자기는 아기가 아니라며, 지금껏 자신이 했던 일들은 시시해 보이고 부쩍 어른들이 하는 것을 똑같이 따라하고 싶어 하지요. 하지만 아이들의 자립심을 키운다며 아이들이 하고 싶어 하는 일들을 뭐든지 하게 내버려 둘 수는 없어요. 날카롭고 뾰족한 칼, 불을 이용해야 하는 주방 도구 등 위험한 도구를 사용한다던가, 높은 곳에서 풀쩍 뛰어내리는 것과 같은 위험한 행동을 한다던가, 공사장, 어른들이 사용하는 깊은 풀장 같은 위험한 곳을 가고 싶다고 고집을 부리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이들을 위해 아직은 부모님의 손길이 필요한 부분도 있고, 때에 따라 절제하고 참을 수 있다는 것을 알려 줘야 하지요.
이 책을 읽고 나서 아이가 하고 싶은 일들을 적어 보세요. 그리고 함께 이야기 나누면 어른의 도움이 필요한 일과 혼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나눠 보세요. 스스로 혼자 할 수 있는 자립심 넘치는 아이로 자라면서 절제를 할 줄 아는 참을성 있는 균형 잡힌 아이로도 자랄 거예요.
놓칠 수 없는 재미, 그림책과 만화책의 경계를 넘나드는 놀랍도록 매력적인 책!
케빈 실베스터는 선생님과 사서 들이 추천하고 학생들의 투표로 결정되는 캐나다 자작나무상을 두 번이나 받은 수상 작가예요.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이야기를 하면서도 아이들이 정말로 책이 좋아 푹 빠져들 수밖에 없는 재미와 즐거움을 주는 작가이지요.
케빈 실베스터는 『엄마처럼 슈퍼 공룡이 되고 싶어!』에서도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전통적인 그림책 형식과 만화적인 표현을 결합해 놀랍고도 재치 있는 그림책을 만들어 냈어요. 흔히 만화에서 표현되는 말풍선으로 주변 사람들의 상황과 감정을 나타내, 아이들이 더욱 풍성한 재미를 느끼며 책을 읽을 수 있어요. 또 우리 아이들이 실제 할 법한 행동과 표정, 대사를 하는 이 귀엽고 사랑스러운 꼬마 공룡은 아이들이 꼬마 공룡에게 감정 이입하게 해 이야기에 몰입하게 하지요.
가장 백미는 꼬마 공룡이 커다란 건물에 깔릴 위험에 처하는 뒷부분이에요. 만화에서 컷을 나누는 것처럼 점차 건물이 무너지는 모습을 여러 장면에 할애해 그렸지요. 그렇게 할애한 장면은 마치 영상을 보는 것처럼 느껴지고, 책장을 넘기며 책을 읽는 시간이 실제 건물이 무너지는 시간과 비슷하게 표현되어, 지금 이 순간 사건을 벌어지고 있는 것과 같은 생생한 현장감을 느끼게 해요. 책을 읽는 우리는 어느새 꼬마 공룡을 구해 줄 누군가가 어서 나타나길 응원하며 긴장감을 늦출 수가 없지요.
꼬마 공룡은 이 위기를 벗어날 수 있을까요? 『엄마처럼 슈퍼 공룡이 되고 싶어!』를 통해 그 결말을 확인해 보세요.
작가 소개
지은이 : 케빈 실베스터
한때 스포츠 캐스터로 활동하다가 지금은 어린이책 작가 겸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2011년에 『Neil Flamb and the Duel in the Desert』로 자작나무상을 수상하였고, 2012년에는 『Don’t touch That Toad』의 일러스트레이터로 다시 한번 자작나무상을 받았습니다. 『알고 즐기는 메이저리그』 『내 돈이 어디로 갔지』 등의 책을 지었습니다.
옮긴이 : 허은미
연세대학교에서 독일 문학을 공부했으며, 어린이 책을 기획하며 글을 쓰고 있습니다. 《돼지책》, 《우리 엄마》, 《특별한 손님》, 《숲 속으로》, 《꿈꾸는 윌리》 등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으며, 《너무너무 공주》, 《우리 몸의 구멍》, 《달라도 친구》, 《불곰에게 잡혀간 우리 아빠》, 《똥은 참 대단해!》, 《너에겐 고물? 나에겐 보물!》, 《백만 년 동안 절대 말 안 해》, 《진정한 일곱 살》, 《착한 엄마가 되어라, 얍!》, 《산타 할아버지가 우리 할아버지라면》 등의 책을 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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