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밤마다 꾸는 꿈은 진짜일까요?
꿈이 궁금한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
어린 시절엔 인생의 어느 때보다 강렬한 꿈을 꾼다고 합니다. 낮에 겪은 경험과 기억에 관한 꿈을 꾸기도 하지만, 괴물과 싸우거나 모험을 펼치는 신기한 꿈들도 꾸곤 하지요. 아이들은 꿈과 현실에 대한 차이를 어렴풋이 느끼면서도 꿈에 대한 강렬한 호기심을 느낍니다. 주인공 어린 두더지 요나스는 그런 아이의 모습을 잘 그려냅니다. 지난밤에도 꿈을 꾸고 난 두더지 요나스는 꿈과 현실의 관계에 대해 골똘히 생각하게 되었고, 꿈이 진짜가 아니라면 무엇인지 무척이나 궁금해졌어요.
꿈은 외국어 책, 바이올린, 파리, 망원경, 다른 나라…
잠을 타고 떠나는 여행 ‘꿈’이란 무엇일까요?
여느 아이처럼 두더지 요나스는 제일 먼저 부모님에게 꿈이 무엇이냐고 물었어요. 바쁜 엄마는 세상에 꿈같은 건 없다고, 꿈은 다 가짜라고 말하고는 외출을 합니다. 피곤한 아빠도 말문을 닫고 말지요. 요나스는 조금 슬픈 생각이 들어 밖으로 나갔다가 다양한 동물들을 마주칩니다. 여우, 곰, 개미, 올빼미, 토끼는 자신이 생각하는 꿈이란 무엇인지 진지하게 대답합니다.
꿈에서는 아이 자신이 주인공이 되거나 아이와 관련된 사람들이 종종 등장하고, 간절히 바라던 일을 이루거나 상상이나 마법처럼 신기하고도 낯설고 무서운 일들을 겪기도 하지요. 동물들이 말해 준 꿈의 정의들은 바로 그런 꿈의 속성을 다양한 비유를 통해 일러주고 셈입니다.
내가 만드는 영화, 나만 갈 수 있는 여행
꿈에서는 누구도 절대 다치지 않아요!
해가 다 지도록 궁금증을 풀지 못한 요나스는 집에 돌아와 다시 부모님과 대화하고 싶지만, 그림책 속의 집안 풍경은 보통 아이들의 저녁처럼 바쁘기만 합니다. 그렇지만 호기심 많은 두더지 요나스는 끝내 엄마의 뽀뽀에 대한 인사 대신 또 다시 묻지요. 바쁘기만 했던 엄마에게서 드디어 듣고 싶었던 대답을 들은 요나스는 그제야 깊은 잠에 빠져들 수 있었어요. 엄마가 말해준 대로 신기한 꿈나라로 여행을 떠나게도 되었고요. 좋은 꿈도 나쁜 꿈도 신기한 꿈도 모두 그냥 꿈이라는 것을 요나스를 통해 우리 아이들도 알게 되는 예쁜 그림책입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후베르트 쉬르네크
1962년에 독일 튀링겐에서 태어났어요. 사이클 선수, 사자 조련사, 동화 속의 나라로 떠나는 여행 가이드, 컴퓨터 기사와 같은 다양한 일을 하다가, 마침내 어릴 적부터 키웠던 작가의 꿈을 이루었어요. 1996년 첫 동화 《백설 공주는 정말 행복했을까?》를 쓴 뒤로 지금까지 작가로 활동하며 여러 그림책과 동화책에 글을 쓰고 있습니다.
그린이 : 실비아 그라우프너
1973년에 독일 안나베르크에서 태어났어요. 독일 드레스덴미술대학에서 무대 설치미술을, 라이프치히 그래픽과 책 예술 전문학교에서 그림을 공부했습니다.
1999년부터 여러 책과 연극에 그림을 그리고 있어요.
옮긴이 : 유혜자
스위스 취리히대학교에서 독일어와 경제학을 공부하고 돌아와 30년 가까이 독일 말로 된 책을 우리글로 옮기는 작 업을 하고 있어요. 《우리는 모두 무지개 아이입니다》처럼 어린이를 위한 책이지만 평생 잊히지 않을 훌륭한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을 번역할 때 번역가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껴요. 그동안 옮긴 어린이 책으로는 《먼 데서 온 손님》, 《색깔 손님》, 《짹짹짹》, 《토끼를 재워 줘》, 《깡통소년》, 《좀머 씨 이야기》 등 250여 권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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