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우리 엄마 맞아요?

고객평점
저자나딘 로베르
출판사항미디어창비, 발행일:2019/12/03
형태사항p. A6판:15
매장위치유아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89280666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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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상상과 모험 속에서 성장하는 우리 아이들
 조제프가 말썽을 부릴 때마다 엄마는 ‘요 똥강아지’ 하고 부른다. 조제프는 다른 이름으로 부를 거라면 책에서 본 멋진 동물인 ‘그리핀’이 좋다. 세상에 대한 호기심으로 가득 찬 다섯 살 조제프는 아기 방울새가 알을 까고 나왔는지 궁금해서 나무에 올라가려다 엄마에게 혼이 난다. 멈추지 않는 엄마의 잔소리에 화가 나서 그만, 마음에도 없는 말이 튀어나오고 만다.
“엄마 미워. 엄마 말고 다른 엄마가 있으면 좋겠어!“
그런데 엄마가 정말 북극에 사는 조제프의 다른 엄마, 바다코끼리 엄마가 있다고 말한다. 바다코끼리 엄마는커녕 바다코끼리도 본 적이 없는 조제프는 왈칵 눈물이 날 것 같다. 속상한 마음에 시냇가에 가만히 엎드려서 작은 물결을 구경한다. 빙산이 어떻게 생겼는지, 그냥 바다코끼리와 바다코끼리 엄마를 어떻게 구별해야 하는지 생각하다 자신이 만약 엄청나게 멋진 동물인 그리핀이라면 하고 상상을 시작하는데······.

다섯 살 아이가 느끼는 폭넓은 감정을 다룬 그림책
 조제프는 ‘꼬마 그리핀 안녕?’ 하고 부르는 목소리에 깜짝 놀란다.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바다코끼리 엄마가 그리핀이라고 불러 줘서 기분이 좋다. 잔소리하는 엄마가 아니라 같이 놀아 주는 엄마가 있어 기쁘고, 바다코끼리 등에도 겁먹지 않고 올라탈 수 있는 자신이 자랑스럽다. 하지만 해가 뉘엿뉘엿 저물자, 이제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 그때 귀에서 갑자기 파닥파닥, 쪼롱쪼롱 방울새 소리가 들린다. 주위를 둘러보니 바다코끼리도 없고 빙산도 사라졌다. 저 멀리서 엄마가 ‘조오오오오제에에에프!’ 하고 부르자 속상했던 마음은 사르르 녹고, 얼른 엄마에게 바다코끼리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 이렇게 조제프가 느끼는 다양한 감정이 내레이션으로 전개되는 덕분에, 독자들은 주인공에 공감하고 아이의 돌발 행동의 배경도 이해할 수 있다. 어른 독자들이 해맑은 아이의 마음을 들여다보지 못하고 혼부터 냈던 경험을 돌아보게 하고, 아이와 대화의 기회도 열어 준다.

아이와 어른의 마음을 보듬는 따뜻하고 행복한 결말
 그림을 그린 준비에브 고드부는 사과빛 볼과 기분에 따라 변하는 눈썹을 가진, 노란 장화를 신고 분주하게 뛰어 다니는 소년 조제프 캐릭터를 사랑스럽게 구현했다. 고운 크레파스와 색연필로 겹겹이 공들여 쌓은 음영과 은은한 색감의 그림은 부모와 갈등을 다룬 이야기를 부드럽고 따뜻하게 전한다. 또 조제프의 자그마한 키에 맞춘 동그란 액자화면 구성이 주인공에 집중하게 하고, 화면 밖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궁금하게 만든다. 그동안 조제프의 눈높이에서 다리만 보였던 엄마의 모습은 조제프가 엄마의 손을 잡자 화면이 원경으로 멀어지며 전신이 나타난다. 그제야 독자들도 처음 보게 된 엄마의 얼굴엔 조제프에 대한 애정과 미안함, 고마움이 담뿍 묻어 나온다. 조제프와 엄마가 손을 잡고 함께 걷는 길에는 따스한 햇살과 방울새의 아름다운 노래 소리가 울려 퍼진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나딘 로베르
출판과 관련된 모든 일과 이야기를 사랑하는 작가입니다. 문학과 교육학을 공부한 후 도서관 프로그램 기획, 컴퓨터 게임 기획, 시나리오 집필, 어린이책 편집 등 다양한 일을 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일상에서 영감을 받아 조제프 핍스의 작은 모험을 글로 쓰게 되었어요.


그린이 : 준비에브 고드부
패션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어린이책 일러스트레이터로 일하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은 캐나다 퀘벡에서 보냈고, 몬트리올과 파리에서 애니메이션 공부를 했습니다. 지금은 언제나 비가 내리는 아름다운 도시, 런던에 산답니다.


옮긴이 : 이세진
서강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프랑스 문학을 공부했다. 현재는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고대 철학이란 무엇인가』 『돌아온 꼬마 니콜라』 『브뤼노 라투르의 과학인문학 편지』 『세바스치앙 살가두, 나의 땅에서 온 지구로』 『도덕적 인간은 왜 나쁜 사회를 만드는가』 『나는 생각이 너무 많아』 『음악의 기쁨』 외 다수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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