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세계 최초의 100% 재활용 플라스틱 배,
‘플립플롭 다우(flipflopi dhow)’의 기적 같은 이야기
케냐의 라무 섬에서 세계 최초로 제작된 100% 재활용 플라스틱 배, ‘플립플롭 다우(flipflopi dhow)’ 이야기를 우리나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풀어낸 그림책, 『굿바이, 플라스틱 바다』가 썬더키즈에서 출간되었다.
지우네 가족이 1년 간 케냐의 라무 섬에서 지내게 되면서 마주하게 되는 바다 오염과 플라스틱 문제의 실태, 그리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과 그들을 돕는 지우의 우정과 성장 이야기를 간결한 글과 친근한 그림으로 풀어낸 그림책이다.
현재 아프리카 케냐의 라무 섬에는 ‘플라스틱레볼류션(plasticrevolution)’운동이 활발하다. 처음 이 운동을 시작한 ‘벤 모리슨’은 아름다운 섬이었던 라무 섬의 해변이 전 세계에서 사용된 플라스틱 쓰레기로 앓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사람들에게 플라스틱 문제를 알리기 위한 활동이 시급하다는 생각을 하기에 이르렀다.
그리고 팀을 꾸려 케냐의 해변과 길가에서 수집한 플라스틱으로 배를 만들기 시작했다. 그렇게 시작된 세계 최초의 100% 재활용 플라스틱 배는 라무 섬의 전통배 ‘다우(dhow)’ 기술자와 함께 지었으며, 2년여의 기간 만에 완성되었다. 10톤 이상의 플라스틱 폐기물과 약 30,000개의 플립플롭을 사용한 ‘플립플롭 프로젝트’는 사람들에게 ‘이미 만들어진 플라스틱으로도 얼마든지 새로운 용도를 찾아내 재사용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던져 주었다. 그리고 그들은 케냐에서 탄자니아 잔지바르까지 50 0km 이상 항해하는 최초의 원정대 항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러한 그들의 활동은 관광 산업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플라스틱 환경에 대한 진지한 토론이 이어졌고, 지역 사회, 정책 입안자와 기업들도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었다.
이 책에서 지우는 자신이 매일 사용했던 일회용 플라스틱 컵과 빨대, 그리고 배달 포장지들이 모두 어느 아름다운 해변과 바다를 오염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독자 어린이는 이러한 지우의 모습을 보며 순식간에 지우의 상황에 몰입한다. 그리고 함께 고민한다. ‘어떻게 바다를 되돌릴 수 있을까?’
이렇게 아이들은 라무 섬에서 벤 아저씨를 만나 벌이는 지우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통해 아주 단순하지만 매우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 받게 된다. ‘일회용 플라스틱은 더 이상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미 사용된 플라스틱은 용도를 바꾸어 다시 사용할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지우와 벤 아저씨를 만난 아이들은 이제 전보다 더 똑똑하게 플라스틱을 대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미 사용된 플라스틱도 귀중한 두 번째 사용을 통해 순환 경제의 일부가 될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될 것이다.
작가 소개
김현수
10년 정도 그래픽 디자이너로 직장생활을 했으며, 퇴사 후 다양한 매체에 일러스트레이션 작업을 해오고 있습니다. 따듯한 글과 그림으로 세상의 아름다운 면을 전하는 작가가 되려고 합니다. 그린 그림책으로 『시르릉 삐쭉 할라뿡』 『금도끼 은도끼』 『두하인과 새끼줄』 『피리 부는 남자』 『엄마랑 함께 읽는 성경동화』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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