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동생이 생긴 아이의 퇴행행동을 재미있게 표현한 그림책
“착하기도 하지, 우리 아기 울지도 않고.”
엄마는 동생만 사랑하는 게 아닐까? 동생에게 엄마의 사랑을 빼앗겨 버렸다고 생각하는 양정이.
양정이는 동생 양양이처럼 기저귀를 차고, 유모차를 타고, 장난감이랑 책도 여기저기 마구 어질러 놓습니다. 과연 양정이는 어떤 마음일까요? 동생이 생기기 전에는 사랑을 독차지 했지만 엄마가 이젠 동생만 챙겨주고, 쳐다보고, 우유도 먹여 줍니다. 순식간에 동생에게 엄마의 사랑을 모두 빼앗겨 버렸다고 느끼는 아이는 동생이 미워지는 것은 물론이고, 자신도 동생과 같은 행동을 하면 엄마가 자신에게도 똑같은 관심을 가지고 보살펴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갑자기 아기처럼 행동하며 엄마를 당황하게 합니다. 이러한 행동을 심리학적 용어로 ‘퇴행’이라고 하는데, 사랑과 관심을 받고 싶어 하는 아이들의 처절한 표현입니다. 이 책은 동생이 생기면서 겪게 되는 아이의 심리적 변화를 꾸밈없는 말투와 재미있는 그림으로 그려내 표현력이 부족한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아이가 성장해 갈 수 있도록 응원하기
“엄마, 나 이제 아기 안 할래!”
양정이는 동생처럼 아기 흉내를 냈지만 행복하지 않았습니다. 금방 싫증이 났고, 친구들과 주변사람들에게 놀림을 받게 됩니다.
“으아아아앙” 울음을 터뜨리며 눈에 보이지 않는 엄마의 커다란 사랑을 깨닫게 된 양정이는 동생이 질투의 대상이 아니라 돌보아야 할 존재라는 사실을 배우게 됩니다. 동생의 행동을 따라하는 아이를 무서운 얼굴로 야단치게 되면, 정말 동생만 사랑하고 자신은 미워한다고 생각하여 상처는 더욱 깊어지게 됩니다. 아이의 감정에 공감하며 응원해 주는 것이 훨씬 좋은 방법입니다. 이 책은 강압적이지 않는 솔직하고 따뜻한 결말을 제시함으로써 아이가 상처받지 않고 스스로 깨달을 수 있도록 징검다리 역할을 충실히 해낼 것입니다.
작가 소개
부산예술대학 만화예술과를 졸업한 후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린 작품으로 애니메이션 및 만화『묻지마 육남매』, 인터넷 연재만화 『신 사랑손님과 어머니』가 있고, 쓰로 그린 책에는 『나 아기 안 할래!』, 『아기 돼지 꾸이』가 있습니다. 그림을 그린 책에는 『똥통에 풍덩』, 『반짝반짝 동전 씨앗』, 『숲이 좋아요』 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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