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두 딸을 입양한 배우 신애라씨와 첫째 딸 차예은 양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
아트로드 작가 김물길의 깊은 감동과 울림을 주는 그림!
이 세상에서 태어나 한 가정에서 부모님을 갖게 된다는 사실을 대부분의 아이들은 평범하고 당연한 일로 생각하기 쉬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평범한 일이 불가능한 아이들도 세상에는 많이 있습니다.
이 책을 보며 따뜻한 가정에서 부모님의 관심과 사랑 속에서 자라난다는 게 얼마나 행복하고 소중한 일인지, 부모와 자식으로 만난다는 건 운명과 기적 같은 일이라는 것을 아이들이 생각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모든 아이들은 우리의 미래입니다. 모든 아이들은 귀합니다. 모든 아이들은 가정에서 자라야 합니다.”
운명과 기적으로 만난
감동적인
엄마와 딸의 이야기입니다
배우 신애라 씨는 2019년 초 어느 공중파 방송 연예 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때 공개 입양한 두 딸이 자신에게 쓴 편지의 내용을 살짝 공개한 적이 있습니다. 시청자로서 그 모습을 보면서 운명과 기적으로 만난 엄마와 딸들의 이야기가 감동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이 감동을 많은 사람과 공감하고 ‘입양’에 관한 사회적 인식 전환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면 좋겠다는 기획 의도로 신애라 씨한테 책 출간 제안을 했습니다. 신애라 씨는 흔쾌히 그 제안을 받아드렸고, 2019년이 며칠 남지 않은 날에 세상에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모든 아이들은 우리의 미래입니다
모든 아이들은 귀합니다.
모든 아이들은 가정에서 자라야 합니다
신애라 씨가 이 책에 실은 작가의 말입니다. 신애라 씨는 한국입양홍보회 등 입양 관련 기관 홍보 대사로서 입양 가족들에게 힘을 실어 주고 입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해 오고 있습니다. 방송 등 대중 매체를 통해 가정이 필요한 아동들의 현실을 사회적으로 알리고 입양 철학과 소신을 전하며 사회적 편견 해소에 앞장서고 있지요.
“입양은 축하받을 일입니다. 수많은 아이들이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를 누리고
마땅히 받아야 할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 신애라(2019년 5월 11일, 제 14회 ‘입양의 날’ 국민훈장 동백장 수상을 하며)
온전한 부모를 갖는다는, 가정을 갖는다는 이 평범한 일이 불가능한 아이들이 이 땅에 많이 있습니다. 본인의 선택도 아니었고, 본인의 삶의 결과도 아닌데 이 아이들은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를 누리지 못하고 마땅히 받아야 할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가정이 없는 아이들은 누가 귀하게 생각해 줄까요?
아직 우리 사회에서 ‘입양’에 대한 인식은 대중적이지 않습니다. 쉽지 않은 문턱이지요. 하지만 온전한 가족이 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입양’입니다. 이런 인식에 대한 변화를 위해 이 책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합니다.
가족의 소중함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됩니다
또 열린 사고와 다양성에 대한 가치관을
갖게 합니다.
<내가 우리 집에 온 날>은 세상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셀럽의 이야기 또는 입양으로 만난 특별한 사람들만의 이야기를 다룬 책은 아닙니다. 평범한 엄마와 딸, 부모와 자식 간의 사랑과 관계를 아름답게 표현한 그림책입니다.
세상에 태어나서 부모와 자식으로 만난다는 것만큼 특별한 관계가 또 있을까요? 혈연으로 맺어진 관계이건 아니건, 엄마와 딸로서의 만남은 운명입니다. 이 책을 통해 이런 기적적인 일에 대해 생각해 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특히 아이들은 이 책을 읽으며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고 열린 사고를 키우며 삶의 다양한 모습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게 도와줍니다.
운명과 기적의 만남,
가족이 된 기쁨과 행복,
서로에 대한 사랑과 축복……
이를 자연의 모습으로 그려냈습니다
<내가 우리 집에 온 날>은 기승전결의 스토리 중심으로 구성된 그림책은 아닙니다. 구체적인 사건 중심 내용 보다는 주인공의 마음을 표현한 편지글로 되어 있어 그림으로 구성할 내용이 많지 않았습니다. ‘아트로드’로 유명한 화가 김물길 작가는 이번 그림책을 본인의 스타일을 살려 잘 표현했습니다. 여행 작가로 활동하면서 ‘자연’을 특유의 추상적 기법으로 표현해 오고 있는 작가는, 이번 작업에도 주인공들의 내적 심리를 추상적 구성과 함께 강렬한 칼라를 대비시키면서 인상적인 그림으로 구성했습니다. 신애라 씨는 평소 김물길 작가의 그림을 좋아하는 한 팬으로서 이번 작업에 김물길 작가를 적극적으로 추천했지요.
서로의 얼굴을 맞대고 모습이 어우러져 하나의 하늘이 됩니다. 풀과 꽃을 품은 엄마 고래와 아기 고래가 함께 바다를 유영합니다. 또 어떤 강한 파도라도 모두 품을 수 있는 드넓은 바닷가의 모래사장과 함께 아름다운 노을이 지는 행복한 저녁 풍경 속에서 두 사람은 하나가 됩니다.
<내가 우리 집에 온 날>그림의 한 장면 한 장면은 모두 자연을 품은 ‘작품’들입니다.
김물길 작가는 ‘입양’을 직접 경험해 보지 않은 사람으로서 어떻게 이미지를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다고 합니다. 또 입양에 관한 인식이 이번 작업을 통해서 많이 바뀌었다고 말합니다.
“이번 작업을 통해 크게 깨달았던 건,
입양은 가족이 되는 또 다른 방법일 뿐
유별나거나 특별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었습니다.
꼭 배로 낳은 아이가 아니더라도 온전한 가족의 구성이 될 수 있다는
새로운 인식을 제게 주었습니다.“
- 김물길
작가 소개
지은이 : 차예은
제가 엄마한테 쓴 편지가 그림책으로 나오게 되어 기쁘지만 실감이 안 나요.
수학과 사회 과목, 춤추는 것, 글씨체 꾸미는 것을 좋아해요. 그중에서도 친구들이 제일 좋아요. 떡볶이, 냉면, 샐러드가 참 맛있지만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건 엄마가 끓인 된장찌개랍니다.
지은이 : 신애라
2005년 한국 컴패션 홍보 대사를 시작으로 아이들을 돕는 일에 구체적으로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1998년에 첫아이를 낳았고, 뒤에 두 딸을 입양했습니다. 기독교 상담학과 가정사역을 공부했고 앞으로는 연예인 활동과 함께 아이들에게 가정을 찾아 주는 일에 계속 참여할 생각입니다.
그린이 : 김물길
본명은 김수로. 스물넷 겨울, 매일 보고 느낀 것을 그리는 ‘365아트로드’ 프로젝트를 만들어 673일 동안 5대륙 46개 나라를 여행하며 400여 장의 그림을 그렸다. 여행에서 돌아와 KBS 1TV <강연 100°C>에서 ‘나를 찾아가는 여행’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고, EBS 다큐멘터리 <하나뿐인 지구> ‘굿바이 내성천’ 편에 출연했다. 여행과 그림을 통해 많은 사람과 소통할 수 있음에 기쁨을 누리는 중이다. 언제나 여행처럼 드라마와 코미디 그리고 로드무비의 주인공으로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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