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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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항열린어린이, 발행일:2019/09/06
형태사항p. B5판:24
매장위치유아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56761105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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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아이는 곤충 채집망을 들고 숲으로 향합니다. 무엇을 잡기 위해 가는 것일까요? 아이가 소중히 여기는 무엇인가를 찾기 위해 길을 나선 것은 아닐까요?
어느 날, 소나기가 내리자 아이는 신이 납니다. 오랜만에 신발장에 넣어두었던 노란 장화를 신을 수가 있거든요. 장화를 신고 물웅덩이에서 참방 참방 뛰어노는 것도 잠시, 운동화를 물어뜯는 애완견 김말이를 딱 마주칩니다. 김말이에게 물벼락을 주려고 하던 아이는 그만, 발을 너무 세게 차는 바람에 장화마저 멀리 날려버리게 됩니다.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는 아이의 장화, 대체 장화는 어디로 갔을까요?
반려동물 김말이와 함께하는 아이의 얼굴에서 즐거움이 새어나옵니다. 장화를 찾으러 떠난 숲속에서 여러 동물들과 마주할 때마다 아이는 위기에 처하지만, 또 그렇게 어울림의 의미를 하나씩 깨달아 갑니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탄탄한 서사와 그림마다 재치가 살아 있는 장면이 잘 어우러져 모두에게 웃음을 선물하는 그림책입니다.

현실과 판타지를 넘나드는 짜릿함,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즐거움

 아이는 곤충 채집망을 들고 숲으로 향합니다. 아이는 조금은 다급한지, 발길을 재촉합니다. 아이가 폴짝폴짝, 무엇을 잡으러 가는 것일까요? 아이가 숲으로 향하게 된 상황을 잠시 살펴볼까요?
어느 날, 소나기가 내리자 아이는 오랜만에 노란 장화를 신을 생각이 기분이 좋습니다. 자신이 아끼는 장화인데, 비가 내리지 않아 통 신을 수가 없었거든요. 장화를 신고 물웅덩이에 발을 굴러보기도 하고, 참방참방 뛰기도 합니다. 그러다가 반려동물 김말이를 마당에서 딱 마주쳤습니다. 아이가 아끼던 운동화를 물어 뜯어놓은 범인이기도 했지요. 김말이를 향해 물벼락을 날리려던 찰나, 그만 발을 너무 세게 차 버리려 장화로 멀리 날려 보내게 됩니다.
그렇군요. 아이는 장화를 찾기 위해 길을 나선 것이었습니다. 아이들은 자신의 물건에 애착을 갖습니다. 특히나 소중히 다루던 물건이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아이가 장화를 찾아 나서는 모습, 발을 재촉하던 모습도 모두 다 이해가 됩니다. 소중한 것을 다시 찾아야 하니까요.
아이가 장화를 금세 찾을 수 있을까요? 장화를 찾는 일이 그리 호락호락하지만은 않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숨바꼭질 놀이처럼, 아이가 장화를 찾는 일이 처음엔 놀이 같았습니다. 그런데 숲속을 들어간 순간, 아이의 눈앞에 펼쳐진 풍경은 장화를 차지한 숲속 동물들이었습니다. 아이가 현실에서 판타지 숲속으로 넘어가는 순간, 우리도 아주 자연스럽게 따라가게 됩니다. 이제 이야기는 판타지 숲속 세상에서 아이와 동물들의 장화 찾기로 이어지게 됩니다. 아이 한 번, 동물 친구들 한 번, 이렇게 왔다갔다 장화를 주고받다가 과연 장화는 누가 마지막으로 차지하게 될까요?
아이들이 물건에 대해 갖는 애착, 함께 사는 반려동물과의 즐거움, 다른 친구들과 함께 소중한 것을 나눌 줄 아는 마음이 모두, 『찾았다!』 곳곳에 담겨 있습니다. 그리고 숨바꼭질을 즐기듯 꽁꽁 숨어 있는 물건을 찾는 아이와 동물 친구들이 벌이는 왁자지껄한 소동에 우리도 함께하는 것만 같습니다. 현실과 판타지 세상을 자연스럽게 넘나들며, 마지막까지 웃게 만드는 사랑스러운 그림책입니다.

첫 장부터 맨 마지막 표지까지, 장면마다 숨어 있는 재미

 첫 면지에 담긴 그림부터 집중해 주세요. 마구 뜯어진 운동화 한 켤레와 그 운동화를 마주 보고 있는 강아지 김말이의 모습이 내용 전개상 아주 중요한 장면이거든요.
고담 작가의 그림은 배경과 상황을 과하지 않게 보여줍니다. 오히려 담백하게 처리한 배경은, 우리가 그 안에 담긴 인물들의 표정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이끌어줍니다. 그래서 많은 글로 표현하지 않더라도 처음부터 끝까지,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종이를 오려 붙여서 표현한 콜라주 기법과 각 장면마다 색상을 골고루 적절하게 배치하여 글과 그림이 모두 입체감 있게 다가옵니다.
그림의 첫 면지부터 집중해야 한다고 말씀드렸죠? 그건 맨 마지막 뒤표지까지도 이어집니다. 책을 다 읽고 나서 덮었을 때, 뒤표지를 혹시 눈여겨보시나요? 이번 『찾았다!』는 반드시 뒤표지까지 꼭 보아 주세요. 그림책 안에 숨겨진 반전들을 모두 다 공개할 수는 없지만, 마지막 뒤표지까지 보아야 이 그림책이 갖고 있는 반전의 즐거움을 모두 다 만끽할 수 있게 된답니다. 그림책을 만나게 되는 모든 분들이 자유롭게 상상하면서 더욱 즐길 수 있는 이야기가 될 것입니다.

작가의 애정을 담아 더욱 세심하고 유쾌하게 전해지는 이야기

 작가는 반려동물을 집에 들인다고 했을 때 낯설었다고 합니다. 처음 반려동물을 키운다는 경험이 낯설기도 했을 테고, 아직 해 보지 못했던 일이 두렵기도 했겠지요. 그런데 작가는 이야기 합니다.

“집에 개를 들인다기에 저는 펄쩍 뛰었습니다. 식구들은 제 반응에 싸늘한 눈치였습니다. 가족이 된 첫날, 하얀 얼굴에 까만 바둑알 세 개가 박힌 털 뭉치가 구르듯 오더니 제 발을 핥았습니다. 순간 꽁꽁 얼어 있던 마음이 녹았습니다.”

그렇게 작가의 마음에 반려동물 김말이가 쏙 들어왔습니다. 『찾았다!』에 등장하는 김말이는 바로 작가의 소중한 반려동물을 모티브로 하였습니다. 반려동물과 함께 산책을 다니고 생활을 하는 동안, 장난 끼도 많고 애교도 가득한 김말이를 그림책에 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책 안에 담긴 김말이의 모습 하나하나에 작가의 애정이 묻어납니다.

김말이와 아이가 펼치는 아슬아슬한 줄다리기, 그리고 마지막까지 놓칠 수 없는 반전의 재미까지, 반려동물 김말이가 보여주는 끈기를 마주하는 순간, 모두 웃음을 터뜨리게 될 거예요.

 

작가 소개

고담
집에 개를 들인다기에 저는 펄쩍 뛰었습니다. 식구들은 제 반응에 싸늘한 눈치였습니다. 가족이 된 첫날, 하얀 얼굴에 까만 바둑알 세 개가 박힌 털 뭉치가 구르듯 오더니 제 발을 핥았습니다. 순간 꽁꽁 얼어 있던 마음이 녹았습니다. 지금은 사고뭉치 악동이지만 산책하러 가자고 하면 냉큼 달려옵니다. 살랑살랑 꼬리를 흔드는 김말이와 돌다리를 건너며 호기심 많은 어린아이로 돌아가 봅니다.
창작 동화 『귀신고민 해결사』 『돼지는 잘못이 없어요』 『미확인 바이러스』와 동시집 『스마트폰이 심장을 갖는다면』 『도시 애벌레』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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