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당신에게 찾아온 곰은 어떤 모습인가요?
어느 날, 갑자기 커다랗고 고약한 곰 한 마리가 찾아왔습니다. 허락도 없이 불쑥 찾아와 아무리 내쫓으려고 해도 찰싹 달라붙어 모든 걸 엉망진창으로 만드는 그런 곰 말이에요. 멀리 가달라고 화를 내봐도 절대 사라지지 않아요. 멀리 도망을 가도 소용이 없어요. 어디를 가든 귀신같이 알고 따라오거든요. 심지어 잠을 잘 때도요. 이제는 익숙해져 버려서 곰이 있다는 걸 잊어버릴 때도 있어요. 사실 우리 모두 어깨 위에 곰 한 마리씩은 얹고 살잖아요.
두려움, 무서움 혹은 걱정이라는 낯선 감정이 찾아 왔을 때 우리는 어찌할 줄을 모를 때가 많습니다. 부정할 때도 있고, 체념할 때도 있지요. 곰이라는 낯설고 불편한 존재를 통해 작가는 위트 있게 낯선 감정과 마주하는 법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어느 날,
곰이 같이 살자고 찾아 왔습니다
못생기고, 포악하고, 뻐드렁니가 나서 흉측한, 과자를 훔쳐 먹는 비호감의 곰이 갑자기 찾아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주인공 소녀는 불쑥 나타난 곰에게 처음에는 가 달라고 정중하게 말하기도 하고, 화를 내기도 합니다. 그래도 사라지지 않자 멀리 도망을 가보기도 하죠. 하지만 곰은 여전히 따라다닙니다. 오르막길을 오르는 자전거 뒤에 타 있을 때도 있고, 좋아하는 색연필을 모조리 먹어버리기도 합니다. 곰이 온 이후로 일상 자체가 달라져 버렸습니다. 편하게 쇼핑을 갈 수도 없고, 잠을 제대로 잘 수도, 친구들이랑 제대로 놀 수도 없습니다. 어떤 방법을 써도 소용이 없습니다.
이제는 잠시 곰의 존재를 잊어버릴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가끔씩은 곰이 없는 척 하기도 해요. 하지만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었습니다. 밖으로 나가니 사람들이 저마다 크기나 모습이 다른 곰을 데리고 다니더라고요. 사실 우리 모두 어깨 위에 곰 한 마리씩은 얹고 살잖아요?
두려움이, 슬픔이 우리를 찾아 왔을 때 읽으면 좋은 책
불쑥 찾아온 낯선 존재를 마주한 당신에게
사실 곰은 실제로 두려운 존재일 수도 있지만 후회, 두려움, 고통, 슬픔 같은 낯선 감정일 수도 있습니다. 이런 불편한 마음은 꼭 특별한 일이 있어야만 찾아오는 게 아니에요. 이 책에 나오는 곰처럼 어느 날 갑자기 아무 일도 없이 예고도 없이 찾아올 때도 있어요. 우리가 아무리 마음을 꽁꽁 닫고 있어도 말이에요. 그럴 때 여러분은 어떻게 하나요? 모른 척할 수도 있고, 애써 부정을 할 수도 있고, 괜히 씩씩한 척할 수도 있을 거예요. 어쩔 줄 몰라 그저 가만히 있을 때도 있겠죠. 하지만 언제까지고 그대로 있을 수는 없어요. 무조건 모른 척한다고 사라지지도 않죠. 그렇다고 그냥 받아들이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에요. 이런 불편한 마음은 시간이 지난다고 해서, 여러 번 겪는다고 해서 익숙해지지 않으니까요. 게다가 온전히 혼자서 마주해야 하죠. 이 책은 이런 낯선 감정을 만났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해결책을 알려주지는 않아요. 하지만 갑자기 찾아온 곰을 통해서 마주침 이후의 과정을 찬찬히 보여줘 낯선 감정을 조금씩 받아들이게 하고, 누구에게나 곰은 찾아온다는 사실을 일깨워줍니다.
흑백 그림으로 전하는
따듯하면서도 위트 있는 상상력
세르파 국제 그림책 대상을 받았던 작가 노에미 볼라의 신작입니다. 전작 《끝이라고?》는 다채롭고 선명한 색감으로 주목받았다면 이번에는 연필과 검은 물감 등 제한된 색으로만 작업해서 또 다른 느낌을 선사합니다. 흑백 그림이라고 해서 어둡고 무거운 느낌이 아니라 따듯하고 유쾌한 모습이 곳곳에 숨겨져 있습니다. 무서운 곰의 모습이라기보다는 나비를 따라다니는 곰, 가려지지 않는 화분 뒤에 숨어서 없는 척 하는 곰의 모습은 엉뚱하면서도 귀엽게 느껴집니다. 이 외에도 노에미 볼라만의 재치 있는 상상력은 이어집니다. 집안 곳곳에 쓰여 있는 ‘곰 출입 금지’라던가, 마당에 있는 곰 경고문, 휴가를 즐기는 곰, 쇼핑하는 곰의 모습은 낯선 감정을 대하는 우리의 마음을 조금은 가볍게 해줄 것입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노에미 볼라
이탈리아 북부의 작은 마을 브라에서 태어났습니다. 볼로냐 미술 아카데미에서 만화와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고, 지금도 볼로냐에서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며 지냅니다. 어릴 때부터 그림 그리기를 무척 좋아했으며 특히 영화 ‘E.T.’에 푹 빠져 E.T.를 줄곧 그리곤 했습니다. 무민을 그린 작가로 유명한 토베 얀손의 글을 읽은 뒤부터 지렁이를 좋아하게 되어 지금까지도 지렁이를 자주 그립니다.
옮긴이 : 홍한결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을 나와 책 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쉽게 읽히고 오래 두고 보고 싶은 책을 만들고 싶어 한다. 옮긴 책으로 『인듀어런스』, 『오래된 우표, 사라진 나라들』, 『인간의 흑역사』 등이 있다.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반품사유 | 반품 배송비 부담자 |
---|---|
단순변심 |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
진행 상태 | 결제완료 | 상품준비중 |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
---|---|---|---|
어떤 상태 | 주문 내역 확인 전 | 상품 발송 준비 중 |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
환불 | 즉시환불 |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결제수단 | 환불시점 | 환불방법 |
---|---|---|
신용카드 |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 신용카드 승인취소 |
계좌이체 |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
계좌입금 |
휴대폰 결제 |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
포인트 |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 환불 포인트 적립 |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상품군 | 취소/반품 불가사유 |
---|---|
의류/잡화/수입명품 |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
계절상품/식품/화장품 |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가전/설치상품 |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
자동차용품 |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
CD/DVD/GAME/BOOK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 |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