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숫자와 단위가 머리에 쏙쏙, 엄청난 동물도감!
10만, 100만, 1000만, 1억, 10억…….
이런 큰 숫자는 보기만 해도 머리가 아프다고요?
1밀리미터, 1센티미터, 1킬로미터…….
1밀리그램, 1그램, 1킬로그램, 1톤…….
이런 단위들은 뭐가 뭔지 통 모르겠다고요?
걱정하지 마세요. 이 책이 있잖아요.
엄청나게 큰 동물부터 엄청나게 작은 동물까지
여러 동물들에 대해 알아 가다 보면
숫자와 단위가 거짓말처럼 쉬워질 거예요!
재미있는 동물의 생태에 대해 알아 가면서
길이와 무게, 부피를 재는 단위에 익숙해져요!
지구 역사를 통틀어 가장 무거운 동물은 무엇일까요? 지금은 사라져 버린 공룡일까요? 그렇지 않답니다. 지금도 지구의 바다속을 헤엄쳐 다니는 대왕고래가 그 주인공이지요. 대왕고래는 몸무게가 보통 130톤쯤 나간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발견된 대왕고래 중에서 가장 무거운 녀석은 190톤이나 나갔다고 하지요. 그나저나 190톤이면 도대체 얼마나 무거운 걸까요? 승객을 가득 실은 비행기 한 대와 맞먹는 무게지요. 대왕고래의 몸길이는 보통 30미터로 시내버스 세 대와 맞먹는답니다. 그렇다면 지구에서 가장 작은 곤충은 무엇일까요? 바로 마이크로총채벌입니다. 마이크로총채벌은 다른 곤충의 알에 알을 낳아 기르는 기생벌인데, 몸길이가 0.2?0.5밀리미터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맨눈으로는 잘 볼 수도 없지요.
《세고 재고 찾아 보는 숫자 동물원》은 이처럼 지구에 사는 크고 작은 동물에 관한 흥미로운 정보를 담은 책입니다. 그중에서도 숫자나 단위를 써서 이야기할 수 있는 정보를 주로 다루고 있지요. 어린이들이 재미있는 동물의 생태에 관해 알아 가면서 자연스럽게 숫자나 단위와도 친해질 수 있도록 말입니다. 어린이에게 익숙지 않은 큰 단위를 다룰 때는 익숙한 비교 대상을 끌어와 그 크기나 무게를 짐작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엄청나게 큰 동물부터 엄청나게 작은 동물까지
동물의 수를 세면서 큰 단위 숫자와 친해져요!
이 책에는 2,826마리나 되는 동물이 나옵니다. 대왕고래처럼 덩치가 큰 동물은 적은 수가, 곤충처럼 덩치가 작은 동물은 많은 수가 실려 있지요. 한 장면에 실려 있는 동물의 수는 두 자리 숫자에서 시작해 세 자리 숫자로, 마지막에는 네 자리 숫자로 늘어납니다. 동물의 수를 세어 보면서 자연스럽게 큰 단위 숫자와 친해질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지요.
2,826마리나 되는 동물이 모두 다른 모습을 하고 있는 점도 흥미롭습니다. 비록 같은 종이라 해도 말이지요. 위턱과 아래턱 사이에 나뭇가지를 끼우고 있는 악어나 케이크를 머리에 이고 날아가는 홍학을 보면 무언가 숨은 이야기가 더 있을 것만 같습니다. 그림을 낱낱이 뜯어보고 동물의 수를 하나하나 세어 볼 어린이들이 자칫 지루해하지 않도록 배려한 것이지요. 그러나 동물들의 표정이나 몸짓에 정신을 팔다 보면 숫자를 놓칠 수도 있으니, 숫자를 하나하나 써 가면서 세는 것을 잊지 마세요!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숨은 동물을 찾아 보는 재미까지!
이 책을 즐기는 또 다른 방법은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숨은 동물을 찾는 것입니다. 이 책의 각 장면에는 모두 8가지 숨은그림찾기 문제가 딸려 있습니다. 28마리 소 가운데에서 ‘뿔 사이에 양말을 널어 말리고 있는 소’를 찾는 쉬운 문제부터 476마리 개구리 가운데에서 ‘빨간 트로피를 번쩍 치켜든 개구리’를 찾는 어려운 문제까지 말이지요. 누가 가장 빨리 가장 많은 동물을 찾아내는지 내기를 해 봐도 좋겠지요.
숨은그림찾기의 답은 본문에서 미처 다루지 못한 동물들의 생태에 관한 깨알 같은 정보와 함께 맨 뒤의 정답 면에 실려 있답니다. 소가 하루에 흘리는 침의 양이 얼마나 되는지, 악어가 땅 위에서 얼마나 빨리 달릴 수 있는지, 고양이가 하루에 몇 시간이나 자는지가 궁금하다면 정답 면도 놓치지 마세요.
초등 저학년을 위한 지식 정보 그림책 〈생각곰곰〉 시리즈
‘생각곰곰’은 곰곰 뜯어보고 곰곰 생각하며 쑥쑥 커 가는 저학년 어린이를 위한 지식 정보 그림책입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스테판 프라티니
프랑스 칸에서 태어나 아프리카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대학을 졸업한 뒤 텔레비전 퀴즈쇼 구성 작가, 광고 디자이너, 은행원에 이르기까지 100가지가 넘는 직업을 두루 경험했습니다. 그 뒤 라디오 드라마 대본과 잡지 기사를 쓰고 그래픽 디자인을 하다가 어린이책 출판에 발을 들여놓았습니다. 지금까지 《곰이 되고 싶어요》, 《지구 환경 챔피언》, 《지구촌의 불평등》, 《물건은 어떻게 작동할까?》, 《알고 보면 쓸모 있는 엉뚱한 질문 100》, 《알고 보면 쓸모 있는 엉뚱한 비교 100》을 비롯해 50권이 넘는 어린이 책을 썼습니다.
그린이 : 에두아르 망소
프랑스 방데에서 태어나 형제자매와 사촌들에게 둘러싸여 더없이 행복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앙제 예술 학교에서 그림을 공부한 뒤 일러스트레이터로 일해 왔습니다. 서른 살에 첫 그림책을 펴낸 뒤 지금까지 30권이 넘는 어린이책을 쓰고 그렸습니다. 한국에 소개된 책으로 《이제 잘 시간이야!》, 《쉿쉿쉿, 책 읽기 시작!》 들이 있습니다.
옮긴이 : 양혜진
서울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국어국문학과 불어불문학을, 대학원에서 비교문학을 공부했습니다. 출판사에서 외국 문학 편집자로 일하다가, 지금은 다른 나라의 좋은 책을 찾아내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합니다. 그림책 《할아버지와 달》, 어린이 교양서 《한 권으로 끝내는 이야기 세계사》, 그래픽 노블 《제가 좀 별나긴 합니다만…》와 《아메리카》, 소설 《소년은 눈물 위를 달린다》, 에세이 《아름다움이 우리를 구원할 때》에 이르기까지 여러 분야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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