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우리가 잘 몰랐던 바다와 다양한 해양 생물 이야기
바다는 지구에서 가장 아름다운 세계예요. 그리고 우리가 지켜야 할 곳이지요. 바다는 지구 표면의 70퍼센트나 차지하고 있지만 우리는 아직 전 세계 해양 생물의 3분의 1밖에 발견하지 못했어요. 그만큼 우리는 바다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는 거예요.
지구에는 다섯 개의 큰 바다(오대양)가 있어요. 바로 태평양, 인도양, 대서양, 북극해, 남극해예요. 들어본 적 있는 이름들이지요? 이 오대양은 저마다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답니다. 그리고 이 오대양의 각 지역 중에는 자기만의 이름을 따로 가지고 있는 바다도 있어요. 술라웨시해, 지중해, 아라비아해 같은 것들이에요. 이 바다들 또한 그 바다만의 독특한 매력을 가지고 있어요. 로포텐 제도, 카보베르데 제도, 차고스 제도 등 여러 섬들이 모인 곳 주변 바다들도 마찬가지예요. 이런 바다들에는 그 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해양 생물들이 살기도 해요.
자, 풀빛 지식 아이 《바다》와 함께 세계의 바다로 여행을 떠나요. 그리고 그동안 우리가 잘 몰랐던 바다와 그곳에 사는 다양한 해양 생물들을 만나 보아요.
크릴새우가 많은 남극해, 생물 다양성이 큰 술라웨시해
오대양 중에서 가장 작은 북극해는 표면이 얼음으로 덮인 가장 추운 바다이기도 해요. 그렇다면 이 바다에도 생물이 살고 있을까요? 온도가 매우 낮고 기후가 혹독하지만, 북극해에도 몇몇 생물들이 아늑하게 자리를 잡고 살고 있어요. 바로 세상에서 가장 크고 멋진 동물 중 하나인 범고래와 흰고래, 일각돌고래 같은 동물들이에요. 물개와 바다코끼리도 북극해에 살고 있지요. 하지만 이 동물들은 지구 온난화로 빙하가 점점 녹고 있는 탓에 어려움에 처해 있어요.
북극해의 지구 반대편에는 남극해가 있어요. 남극해는 지구에서 매우 중요한 바다로 손꼽혀요. 이유는 여러 가지인데, 그중 하나는 크릴새우가 가장 많이 모여 있는 곳이기 때문이에요. 크릴새우는 작은 갑각류로, 수염고래나 오징어, 펭귄 등 많은 동물의 먹이예요. 만약 크릴새우가 없었다면 고래들이 살아남기 어려웠을지도 몰라요.
동남아시아에 있는 태평양의 열대 바다 술라웨시해는 지구에서 생물 다양성이 가장 큰 지역 중 하나예요. 생물 다양성이 크다는 말은, 매우 다양한 생물이 산다는 말이에요. 문어, 독이 있는 비상쏠배감펭, 위험한 바다뱀을 비롯한 다양한 생물종이 이곳에 살거든요. 지난 2000년에는 과학자들이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해양 생물을 100종 넘게 발견해서 분류하기도 했어요.
12만 5천 살이 넘는 해초와 세계에서 가장 큰 생명체인 그레이트배리어리프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세 대륙에 둘러싸인 바다인 지중해에는 포시도니아 오세아니카라는 중요한 해초가 서식해요. 이 해초는 무려 12만 5천 살이 넘는다고 알려져 있어요. 바다 밑에서 빠른 속도로 자라며 해조 초원이나 숲을 이루지요.
오스트레일리아 북동쪽 해안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산호초가 있어요. 바로 그레이트배리어리프예요. 해양 생물 가운데 하나인 단단한 산호들이 큰 무리를 이루고 있지요. 많은 생물학자들이 그레이트배리어리프를 두고 세계에서 가장 큰 생명체라고 해요. 이 지역은 유네스코가 ‘세계 자연 유산’으로 지정했답니다.
북대서양에 있는 아조레스 제도에는 1억 년 이상을 전 세계 바다에서 살아온 바다거북이 있어요. 남극과 기후가 비슷한 포클랜드 제도 해안은 펭귄의 낙원이고, 태평양에 위치한 캘리포니아만의 수많은 섬들 사이 바다에서는 쥐가오리가 2미터까지 튀어 오르는 장관이 펼쳐진답니다.
대기 산소의 70퍼센트는 바닷속 해양 식물이 만들어내고, 남극 얼음은 전 세계 담수의 81퍼센트를 차지해요. 하지만 우리는 아직도 바다와 해양 생물에 대해 모르는 것이 많아요. 우리는 멋진 해양 생물들과 아름다운 환경을 보존하기 위해서 노력해야 해요.
빅북의 커다란 그림을 보며 찾는 바닷속 동물들
이 책 속에 소개된 여러 바다 이야기를 읽으면서 그 바다에 사는 동물들을 그림 속에서 찾아내 보아요. 아마 각 바다에 대한 이야기가 더욱 흥미롭게 다가올 거예요. 책의 마지막에는 각 페이지의 그림 속에 어떤 바다 동물들이 몇 마리나 숨어 있는지를 알려준답니다.
이처럼 유익하고 재미있는 정보가 가득한 그림책 《바다》는 ‘풀빛 빅북 시리즈’ 중 하나예요. ‘빅북 시리즈’는 큰 세상을 꿈꾸는 어린이들을 위한 시리즈예요. 다른 책들보다 훨씬 크기 때문에 유익하고 재미난 정보도 다른 책들보다 많이 담겨 있어요. 그림 또한 더욱 실감나고요. 빅북 시리즈에서는 《바다》를 비롯하여 《버섯과 균》, 《꿀벌》, 《나무》, 《정글》, 《알》 같은 그림책들을 만날 수 있어요.
우리가 잘 몰랐던 바다와 그곳에 사는 다양한 해양 생물들을 《바다》에서 만나 보세요!
작가 소개
지은이 : 미아 카사니
정글 및 기타 보호 지역에 대한 글을 쓰고 싶었습니다. 누구나 그 중요성을 알 수 있게요. 지금까지 쓴 책으로는 《내 마음의 지도책》, 《세계의 집》, 《세계의 위대한 항구》 등이 있습니다.
그린이 : 마르코스 나바로
여러 종류의 동물로 가득한 열대 지역 풍경을 그리기를 좋아합니다. 모두가 그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요. 지금까지 그린 책으로는 《정글》이 있습니다.
옮긴이 : 김미경
한국외국어대학교 영미문학과를 졸업했으며,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 한서 국제회의 통역 졸업, 통번역학 박사를 졸업했습니다. 2020년 현재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 한서과 외래 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옮긴 책으로는 《해방자》, 《돌멩이, 나뭇가지, 지푸라기》, 《가면 쓴 사자》, 《신들의 섬》, 《정글》 등이 있으며, 국내 도서를 스페인어로 번역한 책으로는 《일요일 아침 일곱 시에》, 《북치는 꼬마 용사》, 《가방 들어주는 아이》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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