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오늘은 루나가 도서관 가는 날!
도서관에는 재미있는 책들로 그득합니다.
그리고 그리운 아빠를 만날 수도 있습니다.
도서관에서 보낸 충만한 하루!
노란돼지 신간 《오늘은 도서관 가는 날》의 주인공 루나는 도서관 가는 날을 무척 기다리는 아이입니다. 도서관에 가면 보고 싶은 책을 마음껏 볼 수도 있지만, 떨어져 사는 아빠를 만날 수도 있으니까요. 그날만 되면 루나는 엄마와 함께 신나게 도서관 준비물을 챙깁니다. 도서관 가방, 도서관 카드, 도서관에 돌려줄 책들을요.
루나는 도서관에 미리 와서 기다리는 아빠와 함께 도서관 탐험에 나섭니다. 가장 좋아하는 코너는 큰 책이 꽂혀 있는 서가입니다. 좋아하는 곤충 책과 마술 책 코너도 놓치지 않습니다. 아빠가 나고 자란 마을의 역사를 담은 책도 담습니다. 어느새 루나의 도서관 가방 속은 행복한 추억으로 가득 찹니다.
《오늘은 도서관 가는 날》은 도서관에서 보내는 루나의 하루를 통해 도서관의 안을 들여다볼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또한 책을 빌리는 과정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도 알 수 있습니다. 마술 책들을 보며 아빠를 데려오는 마술을 배우고 싶어 하는 루나를 보면 아빠와 떨어져 사는 아이의 외로움도 느껴집니다. 하지만 루나는 아빠와 보내는 하루를 통해 치유의 힘을 얻는 씩씩한 아이입니다. 아빠와 함께 읽는 한 권의 책을 통해 위로를 얻는 아이입니다. 모름지기 책 속에는 그런 힘이 숨어 있으니까요.
책을 통해 쌓여가는 기억들
도서관은 그저 책을 대출하고 반납하는 공간만은 아니지요. 집에서 가장 가까운 도서관은 내 독서의 역사가 쌓이는 공간입니다. 도서관에서 지켜야 할 약속을 배우기도 하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주변의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고, 새로운 정보를 찾는 곳이기도 하고요.
아빠와 헤어져서 엄마와 사는 루나에게는 도서관이 아빠를 만날 수 있는 공간이면서, 아빠의 추억과도 만나는 공간입니다. 가장 재밌어 보이는 책을 함께 읽으면서 아빠와의 새로운 추억도 쌓습니다. 아빠와 같이 살 수는 없지만 돈을 주고도 살 수 없는 기억을 만드는 공간이 바로 도서관입니다.
이 책은 책 속의 책이라는 독특한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아빠와 루나가 읽는 '트롤 왕과 인어 여왕'이라는 이야기가 중간에 한 권의 책처럼 들어가 있어서 읽는 재미를 더합니다. 루나는 책을 통해 희노애락을 배워 갑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조셉 코엘료
어릴 적에는 작가란 특별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대학에서 고고학을 공부했지만 시를 쓰고 연극 연출하는 일을 좋아했습니다. 지금은 시인이자 극작가, 어린이 책 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린이 : 피오나 룸버스
어릴 적엔 보이는 모든 것을 그리는 아이였습니다. 커서는 런던 로얄 칼리지 오브 아트에서 회화를 공부했습니다. 첫 아이가 태어날 무렵부터 그림책의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 내는 일을 좋아합니다.
옮긴이 : 명혜권
도서관 사서로 일하며 영어와 프랑스 그림책 번역을 하고 있어요. 파란 바다를 닮은 남편과 빨간 사과 같은 아들 소율이와 함께 그림책 읽는 걸 좋아합니다. 《도서관에 나타난 해적》, 《꼬마 여우》, 《커다란 포옹》 등 여러 책을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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