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엄마는 백인 여자와 눈을 마주쳤다가 살해당했다”
세상 모든 것은 두 가지로 나뉜다.
백인용 그리고 흑인용으로
여섯 번째 생일날, 주인공은 엄마를 잃습니다. 하얀 천으로 온몸을 감싼 남자들은 집에 불을 지르고는, 엄마가 빠져나오지 못하도록 합니다. 하지만 아빠와 내가 할 수 있는 건 도망치듯 마을을 떠나는 것뿐입니다. 우리는 감히 백인들에게 맞설 수 없는, 검은 피부의 사람들이니까요.
아빠와 나는 언제 다시 올지 모르는 하얀 천의 남자들을 피해 흑인들이 모여 사는 마을로, 몸을 숨길 수 있는 곳으로 갑니다. 그날 이후, 아빠는 누구를 만나든 무슨 일이 있든 절대로 고개를 들지 않습니다. 누구와도 눈을 마주치지 않고, 말도 거의 하지 않습니다. 누구의 눈에도 띄고 싶지 않은 사람처럼 말이죠.
그러던 어느 날, 아빠와 나는 버스 안에서 체포되는 흑인 여성(로자 파크스)을 봅니다. 아빠는 언제나처럼 고개를 숙인 채 아무 말도 하지 않지만, 이 일은 흑인들의 분노를 일크켜요.
백인에게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흑인이 체포되었다는 이야기는, 대규모 인종차별반대운동의 시작점이 돼요. 분노한 흑인들은 ‘버스 안 타기 운동’을 시작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이 운동에 참가합니다. 아빠 역시 버스를 타는 대신 걸어다니기 시작해요. 그리고 이제 아빠는 고개를 들고 멀리 앞을 보며 당당하게 걷습니다.
★★★★★
'세상을 바꾼 그때, 그곳으로'는 중요한 역사적 사건이 일어나던 그때, 그곳에서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던 누군가의 이야기를 담은 역사 그림책 시리즈예요.
첫 번째 이야기 《엄마의 꿈, 딸의 꿈》은 프랑스의 여성노동권을,
두 번째 이야기 《버스 타기를 거부합니다》는 미국 흑인인권운동을,
세 번째 이야기 《아빠, 구름 위에서 만나요(가제)》는 폴란드 유대인 대학살을,
네 번째 이야기 《노래하는 장벽(가제)》은 베를린 장벽 붕괴를 이야기합니다.
아이의 시선으로 바라본 세상은 우리 어린이들이 역사를 생활로, 삶 그 자체로 이해하도록 돕습니다.
아이의 눈높이에서 바라본 그때, 그곳, 그 사람들의 이야기
1865년 12월, 미국 정부는 노예제도가 완전히 없어졌다고 발표했어요. 하지만 100여 년이 지날 때까지도 미국 곳곳에는 흑인을 차별하는 제도들이 남아 있었죠. ‘흑인=노예’라는 뿌리 깊은 인식은 흑인들의 자유와 권리를 가로막았습니다. 미국은 모든 정책을 ‘인종분리’라는 말로 포장하려 했지만, 이는 교육, 의료, 복지 모든 면에서 흑인에게 기회를 주지 않는 명백한 차별이었죠.
《버스 타기를 거부합니다》는 모든 시설에 ‘흑인용’ 또는 ‘백인용’ 팻말이 달려 있고, KKK(백인우월주의 테러 집단)의 활동이 활발하던 195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합니다. 이 책의 주인공은 KKK단에게 엄마를 잃어요. 엄마는 자신을 밀치는 백인 여자 눈을 똑바로 바라봤다는 이유로 죽임을 당하죠. 하지만 살아남은 가족은 경찰에 신고하거나 정부에 항의하지 못합니다. KKK단에 맞서 흑인들을 보호해 줄 제도는 미국 어디에도 없으니까요.
차별은 일상 곳곳에서 흑인들이 설 곳을 잃게 합니다. 아빠와 할머니는 이런 세상에 순응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또 다른 사람들은 차별 없는 세상, 모든 사람이 똑같이 인권을 보장받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목소리를 내기 시작합니다.
1955년 12월 1일, 미국에서는 어떤 일이?
크리스마스 준비가 한창이던 1955년 12월 1일, 백화점에서 일을 마친 로자 파크스는 버스에 오릅니다. 여러 정류장에 정차하면서 빈자리가 없어지자, 운전기사는 중간 자리에 앉은 흑인들에게 일어나라고 합니다. 백인들이 앉을 자리라면서요. 하지만 흑인 여성 로자 파크스는 “NO”라고 말합니다. 버스 운전기사는 소리를 질렀고, 차를 세웠고, 경찰을 불렀습니다. 로자는 그 자리에서 체포되었죠.
이 사건은 흑인들의 분노를 이끌어냅니다. 사람들은 로자 파크스 체포와 시설 내 인종차별에 항의하며 ‘버스 안 타기 운동’을 시작해요. 운동이 미국 전역으로 확대되면서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자, 버스 회사들은 어려움에 처합니다. 그럴 수밖에요. 버스를 이용하는 사람의 80%는 흑인이었으니까요. 전국적인 버스 안 타기 운동은 381일 동안 이어져요. 그리고 마침내 미국연방대법원은 시설 안 인종분리가 미국 헌법에 어긋난다는 판결을 내립니다.
생각할 시간을 제공하는 주제별 역사 지식
이 책의 마지막에는 미국 인종 차별이 언제부터 시작되었고, 지금은 어떤 모습인지 그 역사가 설명되어 있어요. 아프리카 사람들을 강제로 잡아다가 노예로 팔았던 백인들의 만행은 노예제도로, 뿌리 깊은 인종차별로 이어져 오랜 시간 흑인들의 인권을 짓밟아 왔어요. 머나먼 이국땅에서, 흑인들은 인권을 되찾기 위해 오랜 시간 싸워야만 했죠.
한편으로 이 책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일제강점기와 개발도상국을 거치면서 오랜 시간 동안 차별받아 온 아픈 역사를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오늘날 우리나라에서 차별받는 외국인노동자와 다문화 가정을 이야기해요.
모든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자유롭고 똑같이 소중하며 똑같은 권리를 누려야 하는 존재입니다. 평등한 관계에서 조화롭게 함께 살아가는 건 세계 발전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일이죠.
이 책은 우리 어린이들이 역사 속에서, 그리고 지금 우리가 만들어 가는 일상 속에서 차별이 사라져야 하는 이유와 평등의 중요성을 스스로 깨닫도록 합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마리옹 르 이르 드 팔루아
프랑스 부르고뉴에서 살고 있어요. 도시 커뮤니티 프로젝트 관리자로 일했으며, 《엄마의 꿈, 딸의 꿈》, 《버스 타기를 거부합니다》, 《애니시아》, 《레온의 점》을 썼어요.
그린이 : 모르간 다비드
1981년에 태어났으며, 프랑스 파리에서 살고 있어요.
컴퓨터를 이용해서 그림을 그려요. 《맥스와 라시드》, 《내가 선사시대 사람이라면》, 《베르사유 산책》 등 여러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옮긴이 : 김영신
프랑스 캉 대학에서 불문학 석사를 받았고, 불언어학 D.E.A 과정을 수료했습니다. 현재 도서 기획자이자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입니다. <까까똥꼬 시몽> 시리즈를 프랑스에서 처음 본 순간 흠뻑 반해 열렬한 팬이 되었습니다. 국내에서 이 시리즈를 출간하기 위해 꼬박 7년 동안 프랑스 출판사를 설득한 결과, 마침내 국내에서도 까까똥꼬 시몽을 만나게 된 것이랍니다. 어린이들에게 시몽을 소개한다는 생각에 기쁜 마음으로 이 책을 번역했습니다. 옮긴 책으로는 <까까똥꼬 시몽> 시리즈와 <처음 만나는 감정> 시리즈, 《날고 싶은 아이, 프리다 칼로》, 《한 권으로 보는 어린이 인류 문명사》, 《왜애애애애?》, 《축구를 시작해!》, 《지뢰밭 아이들》, 《수영 팬티》 등이 있습니다.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반품사유 | 반품 배송비 부담자 |
---|---|
단순변심 |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
진행 상태 | 결제완료 | 상품준비중 |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
---|---|---|---|
어떤 상태 | 주문 내역 확인 전 | 상품 발송 준비 중 |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
환불 | 즉시환불 |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결제수단 | 환불시점 | 환불방법 |
---|---|---|
신용카드 |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 신용카드 승인취소 |
계좌이체 |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
계좌입금 |
휴대폰 결제 |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
포인트 |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 환불 포인트 적립 |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상품군 | 취소/반품 불가사유 |
---|---|
의류/잡화/수입명품 |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
계절상품/식품/화장품 |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가전/설치상품 |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
자동차용품 |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
CD/DVD/GAME/BOOK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 |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