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민이의 그림 그리고 싶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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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김하민
출판사항주니어김영사, 발행일:2020/04/23
형태사항p.121 46배판:26
매장위치유아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34992912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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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어린이가 어린이에게 전하는 아주 특별한 감동!

《하민이의 그림 그리고 싶은 날》은 총 세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마흔여덟 개의 작품을 독자에게 전한다. 동물과 자연을 마주한 풍경을 담아내고, 영감과 감흥을 얻은 인물들을 소개하며, 그림을 통해 일상의 즐거움을 만들어 가는 모습을 글과 그림으로 펼쳐 보인다. 책을 넘기면서, 미술의 여러 표현 기법을 한눈에 살펴보는 재미도 무척 쏠쏠하다. 유화, 한국화, 세밀화 등 한계를 짓지 않고 거침없이 표현해 내는 에너지가 놀랍다. 김하민 작가에게는 일상의 모든 재료가 미술 도구다. 두 손을 직접 사용하는 것은 물론, 빗이나 물티슈, 택배 상자, 돌멩이, 두루마리 휴지 등 소박한 소재를 활용해 반짝이는 예술품을 완성해 낸다.

1장 ‘상어는 정말 무서울까?’에서는 동물과 자연을 마주한 풍경을 표현하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외출이 자유롭지 못해 답답한 일상이어도 김하민 작가는 끄떡없다. 밖에 나가지 않고 집에 있어도, 자꾸자꾸 새로운 것들을 만나게 된다. 그래도 바깥에 나가면 더 즐겁고 신나는 게 당연한 일. 하늘도 보고 바람과 만나며 나무와 꽃한테 인사할 수 있으니까. 작가는 좋아하는 독수리도 보고 말이랑 원숭이, 호랑이도 보러 다녔던 좋았던 날들을 차곡차곡 담아낸다.

2장 ‘다빈치 할아버지를 만나면’에서는 문화 ? 예술 ? 정치계 인물들을 소개한다. 김하민 작가는 곤충을 관찰할 때는 ‘파브르’가 되고, 음악이 좋을 때는 ‘마이클 잭슨’이 되어 춤을 추며 그림을 그린다. 여러 나라의 건축물에 빠져 있을 때는 ‘가우디’가 되었다가, 미술에 빠져 있을 때는 어디에 있든 ‘다빈치’가 되기도 한다. 평생 열정을 갖고 뜨거운 피가 흐르는 인생을 살아간 분들의 이야기에 깊이 몰입하는 까닭은, 그분들처럼 좋은 사람이 되고 싶기 때문이다. 작가는 <영재발굴단> 프로그램을 통해 일찌감치 세상에 알려지며 많은 이들의 관심과 사랑을 얻고 있지만 우쭐대지 않으려고 마음가짐을 늘 조심한다. 열 살 김하민은, 그저 ‘그림 그리고 싶은 마음’을 따라 즐겁게 살아가는 어린이니까. 그러한 일상의 순간들을 담아낸 이야기들은 다음 장에서 펼쳐진다.

3장 ‘그림 그리고 싶은 날’에서는 가족에 대한 사랑과 일상의 소소한 행복, 우정에 관한 기록을 전한다. 결혼사진의 모습처럼 여전히 서로 사랑하는 엄마와 아빠를 보며 든든한 믿음을 느끼고, 엄마가 좋아하는 커피로 ‘커피 컵 천사’라는 캐릭터를 만들기도 한다. 학교에서 집으로 오는 길가에 떨어진 예쁜 꽃들을 주워 친구들에게 선물하고, 동네 어귀에서 만나는 나무들에게 말을 건네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꼭 잊지 않고 다정히 안부를 건넨다. 매일매일 자라는 자기 자신처럼, 나무도 자라고 있다고 생각하니까.

세상의 아름다움을 직접 다 볼 수는 없지만, 그림으로 그리면서 느낄 수 있다는 김하민 작가. 그림과 글을 읽는 동안 독자들은 ‘어린이 화가’ ‘영재 화가’라는 타이틀에 기대지 않고도 충분히 자기만의 예술 감성과 작품 세계를 만들어 가는 한 명의 예술가를 오롯이 마주보게 된다. 이 책은 그 걸음의 시작이기에, ‘첫 번째 그림책’이라는 표현만큼은 ‘김하민’ 석 자와 함께 반짝이기에 충분하다.
《하민이의 그림 그리고 싶은 날》은 세련된 미술 작품집을 보는 기분도 들고, 순수한 동시집을 읽는 기분도 들며, 그림일기를 들춰 보는 느낌이기도 하다. 이 한 권의 책이 어떤 장르로 독자에게 다가가든 그것은 크게 중요치 않다. 오히려, 우리는 새로운 즐거움을 느낄 것이다. 한계를 짓지 않고 마음 가는 대로 자유로이 그림을 그리는 작가 자신처럼.

 

작가 소개

김하민
2010년 2월에 부산에서 태어났다. 생각하고 느끼는 모든 것을 표현하고 싶어 하며, 학교생활도 즐겁게 하고 있다.
그동안 네 번의 개인전과 두 번의 단체전, 세 번의 아트페어에 참가하였고 SBS〈영재 발굴단〉을 비롯한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였다. 잡지 화보를 찍거나 신문사 인터뷰를 하며 그림을 소개하고 알리는 일을 좋아한다. 최근 영화 포스터 제작에 참여하고, 한 브랜드 냉장고 광고 작업에 함께하는 등 미술의 영역을 여러 방식으로 넓혀 가는 시도들에 관심이 많다. 소속사 ‘speeker’의 최연소 아티스트로 자유롭게 활동 중이다.
지난 2019년에는 동화 《웃어요, 고릴라 할아버지》에 그림을 그리면서 그림 작가로도 첫발을 내디뎠다. 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그림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 게 기쁘고 감사하다.

 

목 차

1장 상어는 정말 무서울까?
함께 있으면 닮아 가나 봐 / 독수리와 나 1 / 용기가 필요해 / 끼오에게 / 하얀 말을 타고 / 나, 너 그리고 우리 / 안녕, 백호야! / 상어는 정말 무서울까? / 늑대의 눈빛 / 외로움 / 내가 처음 그린 호랑이 / 뭐든지 해 주는 아빠 사자 / 독수리와 나 2 / 기다리는 마음 / 비의 속삭임 / 판다를 지켜 줘 / 삶은 달걀 해적

2장 다빈치 할아버지를 만나면
 사랑하는 사이 / 조금만 참아요 / 다빈치 할아버지를 만나면 1 / 달리처럼 되고 싶어 / 워홀 아저씨가 궁금해질 때 / 다빈치 할아버지를 만나면 2 / 내 마음대로 꾸미고 싶어 / 로마의 휴일 / 음악에 맞춰 춤을 / 모두를 웃게 하는 힘 / 웃음 뒤에 숨은 마음 / 상상하는 눈동자 / 내가 가진 모든 것을 / 빨간 얼굴의 간디 / 꾹 다문 입으로 / 잊지 말아야 하는 것 / 1987년의 기록 / 닮고 싶어요

3장 그림 그리고 싶은 날
 사랑의 눈빛 / 커피 컵 천사들의 모험 / 꽃이 웃는다 / 신나는 바이올린 / 똑같지 않아도 괜찮아 / 금강산도의 노을 / 바닷속 용궁 / 항아리 / 나는 빛을 사랑한다 / 한가로운 오후 / 여러 빛깔의 연못 / 나와 함께 자라는 나무 / 꿈

 작가의 말: 캔버스 메고 붓 따라가요! / 추천하는 글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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