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2017년 에즈라 잭 키츠 수상작
『다니엘이 시를 만난 날』의 짝꿍 그림책!
‘멋진 날’은 어떤 날일까요?
멋진 날을 보내는 방법은 아주 다양해요.
다니엘과 함께 산책하며 나만의 기쁜 일을 찾아보세요.
일상의 소중함이 담긴 그림책 『다니엘의 멋진 날』이 ㈜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은 시를 알아 가는 과정을 담은 그림책, 2017년도 ‘에즈라 잭키츠상 수상작’ 『다니엘이 시를 만난 날』의 짝꿍 그림책이기도 하다. 이번에 출간된 『다니엘의 멋진 날』에서는 또 한 번 아이의 호기심과 관찰력 가득 담긴 시선으로 ‘멋진 날’이란 어떤 날인지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을 아름답고도 서정적으로 담아냈다. 특히 평소에는 모르고 지나쳤던 일상 속에서 찾아내는 소소한 행복의 즐거움을 알려 준다. 이 그림책은, 할머니 집에 가는 다니엘에게 동네 이웃들이 “멋진 날 보내렴, 다니엘!” 하는 평범한 인사를 건네며 시작된다. 문득 다니엘은 ‘멋진 날’은 뭘까? 하는 호기심이 생긴다. 그렇게 할머니 집을 가는 길에 만난 동네 이웃들에게 멋진 날은 어떤 날인지 묻고 이웃들은 자신이 생각하는 멋진 날에 대해 말해 준다. 아이에게는 다소 추상적일수도 있는 ‘멋진 날’을 어른들이 전하는 멋진 날을 들으며 어느새 다니엘도 자연스레 자신만의 가장 멋진 하루를 보낸다. 이렇듯 멋진 날은 아주 별나고 대단한 것이 아니라, 평범함 일상 속에 스며들어 있다는 걸 깨닫게 해 주는 그림책이다.
다정한 대화체로 하루를 찬찬히 살펴보는 그림책
“잠깐만요, 어떤 날이 멋진 날이에요?”
“하늘이 이렇게 맑아서 페인트칠하기 좋은 날이란다.” 산체스 부인이 대답했어요.
다니엘이 집에 도착하자 할머니가 대답해요.
“나의 멋진 날은 우리 다니엘이 할머니를 꼭 안아 주는 날이란다!”
_본문 중에서
“하늘이 맑아서 페인트칠하기 좋은 날”, “바람이 씽씽 불어서 연날리기 좋은 날”, “공원 벤치에 그늘이 잘 드는 날”, “아기들이 쌔근쌔근 낮잠을 오래 자는 날”, “승객들이 고맙다고 인사해 주는 날”, “생일 케이크 주문이 많은 날” 등 저마다의 멋진 날은 다양하다. 하지만 이웃들의 멋진 날은 대단하거나 특별한 것이 아닌 일상 속 소소한 기쁨과 행복이다. 이처럼 『다니엘의 멋진 날』은 우리 주변을 천천히 바라보고 가만히 귀 기울여 들어 보면 주변 어디에서나 멋진 일들이 넘쳐난다는 걸 알려 주며 매일매일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 준다.
다채로운 색감과 콜라주 기법으로 그려낸 일상의 아름다움!
미카 아처는 수채화, 펜과 잉크, 오일, 콜라주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수작업과 디지털 작업을 넘나들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작가는 그림책에서 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여러 재료를 사용해 다채로운 색감으로 표현했다. 공원 곳곳을 가득 채운 생명들은 콜라주는 물론이고 오일과 물감 등을 사용해 입체감 있게 표현해 냈다. 파란 하늘과 푸른 잎 그리고 벚꽃이 만개한 공원의 풍경부터 버스 정류장, 동네 빵집 등 우리 모두가 평범한 하루를 보내며 매일 접하는 일상의 아름다움을 입체적이고도 싱그럽게 담아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미카 아처
미국 매사추세츠 대학에서 다문화 교육학을 공부하고 15년간 유치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쳤다. 오일, 수채화, 펜과 잉크, 콜라주 등의 다양한 재료와 수작업과 디지털 작업 등 여러 가지 방식으로 그림책을 만들고 있다. 처음으로 쓰고 그린 『다니엘이 시를 만난 날』은 2017 에즈라 잭 키츠 상을 받았다. 이 밖에도 『여자도 달릴 수 있어!』, 『롤라의 판당고 Lola's Fandango』 등 많은 작품에 그림을 그렸다.
옮긴이 : 이상희
부산에서 태어나 1987년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며 등단했다. 시와 그림책을 쓰고 번역하며 그림책 전문 어린이 도서관 ‘패랭이꽃 그림책 버스’와 이상희의 그림책 워크숍을 운영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시집 『잘 가라 내 청춘』, 『벼락무늬』, 어른들을 위한 동화 『깡통』, 그림책 『이야기 귀신』, 『빙빙 돌아라』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이 작은 책을 펼쳐 봐』, 『찾았다!』, 「미피 시리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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