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핑퐁 게임과 같지만,
매번 즐겁거나 내 맘대로 되는 건 아니야”
누구나 핑퐁게임을 해보았을 것입니다. 테니스건 배드민턴이건 놀이가 즐겁게 이어지면 좋겠지만, 어쨌든 내가 할 수 있는 건, 내 차례에 공을 제대로 그리고 즐겁게 보내는 것이 전부입니다. 상대가 공을 잘 받아치든 그러지 못하든, 그건 내가 어찌할 수 있는 일이 아니지요. 살아가는 일도, 마음을 주고받아 관계를 맺는 일도 이와 같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을 온 마음으로 다 하는 것뿐입니다.
멕시코 그림책 작가, 아니 카스티요는 ‘핑퐁 게임’에 비유해 수많은 관계 속에서 우리가 겪는 고민에 대한 답을 명쾌하게 풀어놓았습니다. 게임을 재미있게 이끌기 위해 내 차례에 열심히 공을 보내듯, 친구나 사회, 나아가 세상과의 관계에서도 그러면 된다고 말입니다.
“핑퐁 게임을 즐기려면,
내가 보내는 공에, 내 자신에게 집중해야 해!”
핑퐁게임을 할 때 중요한 건 내가 보내는 공에 집중하는 겁니다. 상대가 잘 받을 수 있도록 공을 보내기 위해 공을 보내는 자세를 다잡고, 상대의 공을 잘 받아치는 연습도 합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우리는 핑퐁게임에서 자신감을 얻고 즐거움도 알아가게 되지요.
살아가면서 맺게 되는 수많은 관계에서도 이와 같습니다. 상대의 반응보다는 내 마음에 집중하여 상대의 반응에 움츠러들지 않는다면, ‘핑’은 스트레스가 아닌, 자유롭고 즐거운 일이란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열정적으로 끊임없이 용감하게 해야 하는 일이란 사실도 깨닫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상대의 마음도 편하게 받아들일 수 있게 되고 그 안에 담긴 진심도 발견할 수 있게 되며, 관계 맺는 일에 대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핑!>은 사랑하는 법, 살아가는 법을 명료하고 간단하게 알려줍니다. 귀여운 그림과 쉬운 비유를 통해 아이들은 마음을 전하고 받는 일에서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하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관계에 상처받는 어른들에게도 위로가 되는 책
‘나로 살아가는 일’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는 책
소셜 미디어 시대에 사는 우리는 점점 타인의 관심과 시선에 민감해지고 있습니다. 내가 하는 일을 인정받고 싶고, 상대의 관심을 받고 싶어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기가 죽고 외롭고 위축되지만, 그럴수록 우리는 자신의 몫에만 더욱 신경을 써야 하지요.
이 그림책의 부제처럼 사랑하는 일은, 살아가는 일은 자유롭게 용감하게 그리고 현명하게 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상처 받더라도, 시간이 걸리더라도 우리는 다시 다음의 ‘핑’을 준비하고 보내야 하지요. <핑!>은 관계에 상처받은 어른에게도 위로를 전하고 있습니다. 움츠러들지 않고 다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명쾌한 해답과 용기를 줍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아니 카스티요
멕시코의 과달라하라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며, 커뮤니케이션과 미술, 디지털 미디어를 공부하였습니다. 그녀의 작품은 멕시코, 캐나다, 미국에서 전시된 적이 있으며, 그녀의 유명한 카툰인 <푸파 & 라비니아>는 10년간 멕시코 신문에 연재되었습니다. 지금은 어린 두 딸과 캐나다의 토론토에 살며 <토론토 스타>에 그림을 그리고, 카툰 그리기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멘탈 헬스 아메리카, 국경없는 의사회, 중독과 멘탈 헬스를 위한 캐네디안 센터 등의 기관들의 파트너로 인본주의적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옮긴이 : 박소연
스미스 대학교에서 경제학을 공부하고, 서울대학교에서 MBA과정을 졸업하였습니다. 지금은 어린이 책을 만들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는 《많아요》, 《엄마가 항상 곁에 있을게》, 《내가 사랑하는 나무의 계절》, 《용기 있는 아이 메이플》, 〈공룡은 이럴 때 어떻게 할까?〉 시리즈, 〈블랙 프린세스〉 시리즈, 〈리틀 피플 빅 드림즈〉 시리즈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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