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의 정체를 밝혀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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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김은정
출판사항키위북스, 발행일:2020/08/01
형태사항p. 46배판:27
매장위치유아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85173740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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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지구를 더럽히는 악당,
‘플라스틱 쓰레기’의 음모를 파악하라!


우주를 떠돌며 정착할 곳을 찾아 헤매던 외계인들이 드디어 푸르게 빛나는 행성을 하나 발견합니다. 그 행성의 이름은 바로, 지구입니다. 푸르고, 맑고, 깨끗한 것만 좋아하는 외계인들은 새로운 행성을 정복할 생각에 마음이 한껏 설렙니다. 하지만 막상 지구에 착륙해 보니, 우주에서 내려다보던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입니다. 지구는 무언가로 오염되고 있는 듯 보입니다. 그들은 지구 동물들을 괴롭히고 자연환경을 더럽히는 악당이 존재하는 것이 틀림없다고 판단합니다.
외계인들은 서둘러 지구 정복을 위한 본격적인 탐사를 시작합니다. 외계인들에게 포착된 악당은 바로 ‘플라스틱 쓰레기’입니다. 그런데 상황은 예상보다 심각합니다. 각양각색 플라스틱이 지구를 뒤덮고 있습니다. 인간이 쓰는 물건 중에 플라스틱이 안 들어 있는 것은 찾아보기 힘들 정도입니다. 인간들이 지구를 뒤덮을 만큼 많은 양의 플라스틱을 사용하고 있으니 곧 버려지는 플라스틱 쓰레기의 양도 어마어마하게 늘어날 것입니다!
외계인들은 서둘러 플라스틱에 대한 모든 것을 파악하고, 플라스틱 쓰레기가 지구를 점령하는 수법을 낱낱이 파헤치기로 합니다. 겨우 찾아낸 푸른 행성이 악당 손에 더렵혀지는 꼴을 두고 볼 수 없으니까요!


인간을 이롭게 하는 플라스틱,
어쩌다 악당으로 돌변하는 걸까?


이 책은 지구 정복을 꿈꾸는 외계인들이 지구를 더럽히는 악당을 물리치기 위해 전쟁을 선포하고 나름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그림책입니다. 깜찍한 생김새로 천진난만하게 지구를 구석구석 누비는 외계인들. 지구에 대해 전혀 아는 바가 없는 그들이 작전을 수행하거나 탐사에 열중하는 모습은 매우 심각하고 진지해서 재미있는 상황을 만들어 냅니다. 그런데 마냥 유쾌하게 웃고 넘기기에는 몹시 씁쓸합니다. 우리 삶의 터전인 지구가 플라스틱 쓰레기로 얼마나 오염되고 있는지 객관적인 시선으로 적나라하게 보여 주기 때문입니다.
외계인들도 알아냈듯이 플라스틱은 악당이 아닙니다. 필요한 물건을 만드는 데 제일 좋은 재료일 뿐입니다. 원하는 대로 만들기 쉬울 뿐 아니라 가볍고 단단하며 안전하고 오래 가고, 게다가 똑같은 걸 한꺼번에 엄청 많이 만들 수도 있기 때문에 생활용품은 물론 자동차, 건축 자재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분야에서 사용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토록 편리한 플라스틱이 외계인들이 말하는 악당으로 돌변하는 것은 바로 인간들이 ‘쓰레기’로 함부로 내버리는 순간입니다.


지구를 괴롭히는 진짜 악당, 과연 누굴까요?


외계인들이 파악한 태평양의 거대 쓰레기 더미의 실체, 미세플라스틱과 환경호르몬의 위험성 등 여러 문제들을 알아보며 플라스틱이 쓰레기로 버려지는 순간 어떻게 지구를 오염시키는지 자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에 그치지 않고, 오션클린업과 시빈 등 바다 쓰레기를 수거하는 방법, 플라스틱의 썩지 않는 단점을 해결할 수 있는 바이오플라스틱 등 지구의 각 분야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다양한 해결책 또한 알아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 외계인들은 지구를 포기하고 다시 우주로 떠납니다. 지구가 플라스틱 행성이 되는 건 시간문제라면서, 이를 막으려면 지구인들 모두가 당장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충고를 남기고 말입니다. 외계인들은 자신들이 제보한 정보 덕에 인간들이 많은 해결책을 찾은 것이라고 기뻐했지만, 사실 인간들이 플라스틱 쓰레기의 문제점을 아예 몰랐던 것은 아닙니다. 다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 심각성을 평소에 굳이 염두에 두려 하지 않거나 관련 전문가들에게만 맡기면 된다고 안일하게 생각할 뿐입니다. 그런데 이대로 외계인들이 떠나면서 가르쳐 준 사소한 노력이라도 기울이지 않는다면, 그리고 훗날 조금 더 똑똑한 외계인들이 온다면, 지구를 괴롭히는 악당으로 우리 인간이 지목될지 모를 일입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은정
광운대학교에서 물리학을 공부했습니다. 삼성 SDI에서 일하다가 어린이 과학잡지 <과학쟁이> 기자로 활동했습니다. 어린이들이 과학을 좋아하고 꿈을 키울 수 있도록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과학 실험, 로봇 조립, 코딩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과학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린이 : 최해광
대전대학교에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을, 국민대학교 대학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습니다. 지금은 게임 캐릭터를 창작하고 모션을 넣는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매력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를 만드는 게 꿈입니다.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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