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책을 사랑해서 책 도둑이 된 토끼, 탐정이 되어 돌아오다
야금야금 와작와작 책을 뜯어 먹는 범인 찾기 대소동!
책이라면 가리지 않고 뜯어 먹는 범인을 찾습니다!
책 도둑 토끼 랄피, 탐정으로 변신하다
2015년에 출간된 《책 도둑 토끼》에서 책을 많이 읽고 싶은 욕심에 책을 훔쳤던 랄피가 이번에는 책을 마구마구 먹는 범인을 찾는 탐정이 됩니다. 랄피는 책 먹는 범인을 찾을 수 있을까요?
책을 읽는 것을 가장 좋아하는 랄피의 일상에 새로운 일이 생겼습니다. 예전에는 책을 훔쳐서 읽었던 랄피였지만, ‘도서관’과 ‘서점’에서 책을 구할 수 있다는 것을 안 뒤로는 평화롭게 독서를 하며 지내고 있었지요. 하지만 동생이 태어난 뒤로 많은 것이 달라졌습니다. 랄피는 더 이상 집에서 책을 읽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책 속 이야기에 푹 빠지려고 할 때마다 동생의 울음소리에 방해받기 때문입니다. 랄피는 집중할 수 있는 딱 한군데의 장소로 향합니다. 세상의 온갖 책이 다 모여 있는 도서관으로요. 도서관에서 다 읽지 못한 책을 집으로 가져오고 다시 도서관에서 빌린 책을 반납하려고 할 때, 책에 커다란 구멍이 나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랄피는 집에 있는 다른 책에도 누군가 뜯어먹은 흔적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결심을 합니다. 본격적으로 탐정 수사를 시작하기로요! 돋보기, 손전등, 탐정 가방을 들고 단서를 찾던 랄피는 결국 범인의 꽁무니를 발견합니다.
《탐정이 된 책 도둑 토끼》는 《책 도둑 토끼》에서 책을 너무나 사랑한 나머지 책을 훔쳐 읽다가 경찰서에 가게 된 랄피가 한층 성숙한 모습으로 취학전 독자들을 만납니다. 여전히 책 읽는 것을 사랑하고 책을 소중하게 여기는 모습과 탐정이 되어 ‘책을 먹는 범인’을 잡는 소동을 보며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책의 소중함과 책 읽기의 즐거움을 알려주는 이야기
랄피는 자신이 읽은 책을 목록으로 만들고, 앞으로 읽고 싶은 책과 주변 사람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책까지 목록으로 만드는 식의 독후 활동까지 척척 해내는 ‘착한 독자’입니다. 랄피가 얼마만큼 책을 사랑하는지 나열하자면 끝이 없습니다. 집에 있는 어떤 물건보다 책을 소중히 여기는 랄피가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은 ‘책을 훼손시키는 일’입니다. 책이 갈기갈기 찢기거나 책에 작은 구멍이라도 생기면 책 속 낱말과 문장이 사라져 이야기의 흐름이 끊기기 때문입니다. 겁도 없이 랄피의 책을 뜯어먹고 이빨 자국을 남긴 범인은 누구일까요? 랄피는 책을 먹는 범인을 잡아 따끔하게 충고를 해 줄 수 있을까요? 《책 도둑 토끼》에서 책 읽는 즐거움을 널리 알리고 책을 재미있게 읽고 활용하는 방법까지 홍보하던 ‘착한 독자’ 랄피가 이제는 독자들에게 책을 대하는 올바른 자세를 알려 주러 나섰습니다.
만약에 집에 있는 어린 동생이 책을 함부로 대한다면 ≪탐정이 된 책 도둑 토끼≫을 권해 보면 어떨까요? ≪책 도둑 토끼≫에서는 볼 수 없었던 랄피네 가족의 모습을 보는 즐거움이 있으며, 어린 시절의 추억과 끝없는 호기심과 풍부한 상상력에서 영감을 얻어 그림을 그리는 에밀리 맥켄지 작가의 유머러스한 그림이 인상적입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에밀리 맥켄지
영국의 에든버러대학교 예술대학을 졸업하고 일러스트레이터와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의 추억과 끝없는 호기심과 풍부한 상상력에서 영감을 얻어 그림을 그립니다. 뜨개질을 좋아하고, 밝고 알록달록한 것을 사랑합니다. 그동안 쓰고 그린 책으로《책 도둑 토끼》가 있습니다.
옮긴이 : 김선희
번역가이자 한양대학교 한국어 교원입니다. 2009년부터 한겨레의 ‘어린이책 번역 작가 과정’ 담당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단편소설 《십자수》로 근로자문화예술제 대상을 수상했으며, 뮌헨국제청소년도서관(IJB) 펠로십으로 아동 및 청소년 문학을 연구했습니다. 그동안 옮긴 책으로 《구스범스》 《멀린》 《드래곤 길들이기》 〈윔피 키드〉시리즈, 《두리틀 박사의 바다 여행》 《생리를 시작하는 너에게》 《팍스》 등 200여 권이 있습니다. 또한 《얼음공주 투란도트》 《우리 음식에 담긴 12가지 역사 이야기》 등 10여 권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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