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를 위한 레시피

고객평점
저자대니 라마단
출판사항원더박스, 발행일:2020/10/08
형태사항p. A4판:29
매장위치유아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90136259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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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엄마의 웃음을 되찾기 위한
살마의 요리 대작전!


시리아 다마스쿠스에 살던 살마는 전쟁으로 인해 집을 떠나 난민이 되었습니다. 레바논 난민 캠프를 거쳐 캐나다 밴쿠버의 난민 맞이터에 도착했지요. 아빠는 아직 캐나다에 오지 못해서 지금은 살마와 엄마 둘뿐이랍니다. 엄마는 일자리를 얻기 위해 오늘도 영어 공부와 면접으로 바빠요. 레바논의 난민 캠프까지만 해도 친구들과 함께 있으면 까르르까르르 잘 웃곤 했던 엄마인데, 캐나다에 와서는 통 웃지를 않네요. 살마는 엄마의 웃음을 되찾아 주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합니다. 재미있는 그림을 그려서 보여 주기도 하고, 실없는 장난을 쳐 보기도 하고요. 그런 살마의 노력에 엄마도 웃음 짓긴 하지만, 여전히 어딘가 슬퍼 보였어요. 그러던 어느 날 살마에게 좋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엄마는 시리아 음식을 그리워할 거야. 엄마에게 풀 샤미를 만들어 줄래.”
엄마가 자주 만들어 주던, 그래서 행복하게 함께 먹던 음식이었죠. 풀 샤미의 ‘풀’은 ‘누에콩’을 뜻하고, ‘샤미’는 ‘다마스쿠스의’라는 뜻이에요. 시리아 다마스쿠스 사람들이 즐겨 먹는 누에콩 요리죠. 하지만 주변의 아무도 풀 샤미가 뭔지 몰랐어요. 살마도 풀 샤미 만드는 법을 몰랐고요.


소말리아에서 온 아예샤부터 이란에서 온 도냐 할머니까지
모두가 한마음으로 응원하는 살마의 ‘엄마를 위한 레시피’


막막한 살마였지만, 살마 주변에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이들이 여럿 있었어요. 요르단어 번역가인 자드는 인터넷에서 풀 샤미 만드는 법을 찾아서 살마에게 알려 주었어요. 소말리아에서 온 아예샤는 살마가 재료를 사러 마트에 갈 때 혼자이지 않도록 함께 갔고요. 양파를 비롯한 채소 썰기는 레바논에서 함께 온 아미르와 말렉이 맡았어요. 이란에서 온 도냐 할머니는 귀중한 수막 가루를 건네 줬답니다. 이 모든 과정을 옆에서 응원한 낸시와 친구들도 빼놓을 수 없겠죠. 살마가 엄마를 위한 레시피를 완성하는 과정은 결코 순탄하지 않았지만, 모두의 도움으로 엄마 앞에 풀 샤미를 내놓을 수 있었어요.
그래서 엄마는 웃음을 되찾았냐고요? 그건 책에서 직접 확인해 보세요.


난민 가족의 애환, 이웃 간의 우정과 환대의 정신을
유쾌한 터치로 풀어낸 마법 같은 그림책


세계적인 인권 단체 국제앰네스티의 추천 도서이기도 한 《엄마를 위한 레시피》는 선진국에 정착한 난민이라도 피해갈 수 없는 그들의 고충을 아이의 시선에서 해맑게 그려냅니다. 또한 엄마를 웃게 하겠다는 살마의 동심을 지지하는 주변 사람들의 환대와 우정 역시 따뜻하게 펼쳐지지요. 꼭 난민 문제의 틀에서 보지 않더라도, 고향에서 멀리 떠나 고된 일상으로 지친 엄마를 위해 사랑스런 요리를 준비하는 딸의 마음은 누구에게나 공감을 불러일으킵니다.
그뿐 아니라 시리아 전통 문양을 형상화한 프레임 안에서 펼쳐지는 일러스트풍의 그림체는 살마와 친구들의 고향 요리 이야기와 어우러져 이국적인 세계문화를 접하는 또 하나의 창이 되기도 합니다.
시리아 내전의 아픔과 고향을 떠나 타지에서 살 수밖에 없는 이들의 애환을 배경으로 하면서도, 읽는 이를 미소 짓게 만드는 마법 같은 그림책 《엄마를 위한 레시피》를 벅찬 마음으로 소개합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대니 라마단
시리아에서 온 캐나다인이며, 작가이면서 활동가이기도 합니다. 캐나다 밴쿠버에 살면서 시리아인(특히 성소수자) 난민들이 캐나다로 안전하게 올 수 있도록 돕는 일을 주로 합니다.

 

그린이 : 애나 브론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한 후 어린이 잡지에 그림을 그리며 지냅니다. 때로는 광고나 단편 영화도 만듭니다. 그녀 역시 밴쿠버에 살고 있습니다.

 

옮긴이 : 권이진
아들을 위한 레시피를 자꾸 실패하고 있지만, 함께 음식 먹는 시간을 좋아합니다. 《놀이터는 내 거야》 《무슨 벽일까》 《개 있어요》를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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