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을 씻어요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손 씻기는 방법은 따로 있다
개인위생의 가장 기본인 손 씻기를 제대로 하고 있나요?
손 씻기를 통한 건강 지키기가 더욱 강조되는 요즘, 우리 아이들은 손 씻기를 제대로 하고 있는지
점검하고, 교육할 수 있는 그림책!

‘손 씻어라’ ‘손 씻었니?’ ‘손 씻어야지!’라는 말을 아이들은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까요? 혹시 이 중요한 말을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러 보내고 있지 않는지 점검해 봐야 할 때입니다. 또한 욕실에서, 화장실에서 손을 씻는 아이의 모습을 자세히 살펴볼 기회이기도 합니다. 무작정 비누칠과 건성건성 헹굼만으로는 바이러스를 예방하긴 어렵습니다. 유치원에 방문한 문어 박사님이 알려준 방법대로 충분히 오래, 구석구석 손을 잘 씻는지 체크해 봅시다. 그 방법이 궁금하다면 마지막 페이지에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손 씻기 방법이 수록되어 있으니 정확한 방법이 몸에 익을 때까지 찬찬히 반복하여 들여다보도록 합시다.
문어 박사님은 아이들이 제대로 손 씻기를 할 수 있게 그 방법을 노래로 만들어 자연스럽게 아이들이 손 씻기 습관을 기를 수 있게 하였습니다. 노랫말을 염두에 두고, 노래를 부르는 시간 동안 손 씻기를 실천한다면 이것만으로도 개인위생의 기본을 지킬 수 있는 요령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바이러스를 일으키는 세균에 대해서도 아이들의 시선에서 아주 쉽게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의 이 닦기 훈련을 위해 충치균 이미지를 활용하듯이 이 책에서는 바이러스를 일으키는 눈에 보이지 않은 아주 많은 세균의 이미지를 시각화하여 위생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주고 있습니다.
이 책은 유치원을 방문한 박사님의 수업을 시작으로 유치원의 하루 일과를 보여 줍니다. 아이들과 친근한 일상 얘기를 통해 공감을 끌어내면서 집중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문어 박사님과 아이들 사이에서 이뤄지는 문답식 대화를 통해 독자는 자연스럽게 정보를 습득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위생 교육이 필요한 어린이집, 유치원, 가정에서 선생님과 부모님들이 아이들과 함께 즐겁게 위생 교육을 할 수 있는 최적의 유아 교양 그림책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확한 손 씻기 매뉴얼을 접하지 못한 어른들도 함께 요령을 익힐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지금의 아이들과 달리 어른들은 손 씻기 교육을 접하지 못했습니다. 세계적 바이러스와 전염병이 이슈이기 전까지 언제, 어떻게, 얼마큼 손을 씻는 것이 바람직한 방법이라는 것을 생각해 보는 사람은 드물었습니다. 반면 지금과 같은 세계적 위기는 가까운 미래에 반복될 것이라고 많은 전문가들이 예상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음에 비슷한 위기가 찾아온다 하더라도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고 이것의 중요성을 모두 인지한다면 전 세계가 무너지는 비극을 막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것은 혹시나 있을 미래 재앙을 대비하기 위해서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세계 시민 교육과도 연관되어 있습니다.  

지은이 : 매트 카
영국에서 일러스트레이터와 그래픽 디자이너로 활동 중입니다. 프리랜서로 일하며 가족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방송국과 광고, 출판사, 박물관 등과 함께 꾸준히 일하고 있습니다. 출간한 책으로는 《슈퍼 박쥐》 《스파이 거미》 《로켓 두더지》 《코뿔소의 규칙》 등이 있습니다.

옮긴이 : 김아림
서울대학교 대학원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번역가로 활동 중입니다. 옮긴 책으로는 《어린이를 위한 사피엔스》 《뷰티풀 사이언스》 《랜드 오브 스토리》 《묘한 밤하늘에 별자리가 냥냥》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