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뭐? 착한 일을 해야만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다고?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남동생과 누나는 들떠 있다. 왜냐고? 바로 크리스마스 선물 때문이다. 질릴 때까지 실컷 놀 수 있는 나만의 게임기, 밤새 킥킥대며 읽을 만화책, 친구들에게 자랑할 최신형 핸드폰, 귀여워서 꼭 안아 주고 싶은 인형……. 받고 싶은 물건이 잔뜩 있지만, 선물을 받기 위해서 꼭 해야 하는 일이 하나 있다.
“동생아, 착한 일 했어?”
갑작스런 누나의 물음에 남동생의 표정은 비장해진다. 서로 착한 일을 더 많이 했다고 티격태격하던 남매는 급기야 ‘누가 착한 일을 더 많이 하는지’를 두고 경쟁을 벌인다. 보던 책도 제자리에 꽂고, 크레파스로 더러워진 바닥도 닦고, 목말라 보이는 화초에 물도 주고, 심심해 보이는 인형도 목욕시켜 주고……. 남매는 평소 엄마가 잔소리하던 일들을 하나씩 처리해 놓고, 선물을 받을 생각에 들뜬다.
과연 남매의 착한 일은 칭찬받을 수 있을까? 아니면 이번에도 평소처럼 잔소리를 잔뜩 들을까? 결과가 궁금하다면 《크리스마스 선물은?》의 책장을 열어 확인하길 바란다.
◆ 사이가 좋은 듯, 나쁜 듯 알쏭달쏭한 남매의 두 번째 이야기!
둘도 없이 친하던 두 아이가 잠시 눈을 뗀 사이에 다투고 있다. 아이 둘을 키우는 엄마라면 익숙한 풍경이다. 고현경 작가는 실제로 남매를 키우는 엄마다. 그 덕분에 《흥칫뿡이다!》에 이어, 《크리스마스 선물은?》에도 ‘친구처럼 놀다가도 원수처럼 싸우는’ 어린 남매의 귀여운 이야기를 실감 나게 담았다.
크리스마스 선물을 기대하는 남매의 해맑은 웃음과 집안 이곳저곳을 보며 열이 오르는 엄마의 표정이 대비되는 장면에는 절로 공감하게 된다. 특히 남동생과 누나의 상황이 교차하며 이야기가 전개되는 만화 같은 구성이 보는 재미를 더한다. 전작보다 한 뼘 더 성장한 남매의 모습이 엿보인다.
눈만 마주치면 아옹다옹 싸우는 아이들, 도대체 왜 이러는지 궁금하다고? 그럼 여기, 귀여운 남매 이야기로 아이들의 일상을 살짝 들여다보자. 한숨만 부르던 집안 곳곳의 사고 친 흔적들이 아이들의 깜찍한 발상으로 달라지는 걸 보게 될 테니 말이다.
작가 소개
홍익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고, ‘나눔문학’ 그림책 부문 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어요. 눈 마주치면 아옹다옹하다가도 안 보이면 서운한 우리 집 남매 이야기를 이 책에 담았어요. 남매의 고래 싸움에 등 터지는 새우 신세지만, 남매가 있어 늘 감사하고 행복한 엄마입니다. 남매가 더 자라면 추억하며 웃는 날이 오겠지요. 막상 그때가 되면 서운할 것 같아요. 그린 책으로 《흥!칫!뿡이다!》, 《완이의 잠꼬대》 등이 있어요.
목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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