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볼로냐 오페라프리마상 작가 이현주!
그녀가 세상의 모든 부모에게 전하는 아이의 마음
“간절한 마음으로 아이를 기다리던 언니가 어느 날 임신 소식을 전했어요.
그때 문득, 아이가 오고 부모가 된다는 건 선물 같은 일이라고 생각했고,
그 조카가 자라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이 그림책을 짓게 됐습니다.
예비 부모에게, 이제 막 부모가 된 분들에게
이 책이 선물처럼 다가갔으면 좋겠어요.”
어느 날 문득, 선물처럼 찾아온
너의 마음이 궁금해!
『두 번째 집』은 볼로냐 오페라프리마상을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그림책 작가 이현주가 지은 신작이다. 가족의 임신 소식을 전해듣고, 아이와 엄마가 한몸의 시간으로 지내는 과정을 지켜보고, 아이가 자라는 모습을 지켜본 데서 영감을 받아 이 책을 지었다. 아이의 시선으로 태아적의 시간부터 걷고 뛰는 시간까지를 포근하고 재치 있게 담아냈다.
일상을 소중하게 바라볼 줄 아는
작가의 애정어린 시선
‘볼로냐 라가치상’ 오페라프리마 수상작가 이현주의 작품 테마는 ‘일상’이다. 첫 작품의 주제는 ‘표현’이었다. 언어 표현이 서툰 아이가 자신의 생각을 그림으로 표현해나가며 자신의 상황을 지혜롭게 헤결해나갔다. 재치 있는 표현과 아이디어로 프랑스와 여러 나라에서 주목받으며 단숨에 볼로냐아동도서전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두 번째 작품 주제는 ‘나무’였다. 작가의 일상에, 우리의 일상에서 매일 보는 은행나무. 은행나무를 주제로 독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희망을 전했다. 세 번째 작품의 주제는 ‘사랑’이었다. 성격이 전혀 다른 두 남녀의 삐걱거리는 사랑에서 진정으로 바라봐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해보게 하는 주제로 독자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다.
작품에 담아내는 메시지의 깊이와 농도가 점점 더 진해지는 이현주 작가. 그녀가 다시 한 번 자신의 시선으로 소중히 길어올린 일상의 아름다움을 전한다.
신작 『두 번째 집』의 주제는 ‘아이’다. 세상에 태어날 아이, 그리고 그 아이가 태어나 자라는 과정을 아이의 시선에서 포착해 담아냈다.
모든 사람들의 하루와, 그 하루를 이루는 순간들을 소중하게 바라볼 줄 아는 이현주 작가의 시선에는 사랑이 가득하다. 모든 이들의 마음에 언제나 행복이 깃들기를 바라는, 사랑 많은 작가의 마음이 깊이 있게 담겨 있다.
우리 아이는 뱃속에서 무엇을 느끼고,
어떤 생각을 하며 자랄까,
그림책 작가만이 해낼 수 있는 상상
『두 번째 집』의 첫 문장은 “안녕, 나는 여기에 살아”다. 첫 페이지의 그림이 뱃속에 아이를 품은 여자의 몸이라는 걸 알아챈 독자라면, 이 화자가 누구인지 단박에 알아볼 수 있다. 빼꼼히 독자들에게 시선을 맞추며 손을 흔드는 아이를 보며 부모가 된 사람들은 단숨에 자신의 아이를 떠올린다.
아이와 한 몸의 시간을 가지며 아이에게 좋은 것을 먹고, 보고, 듣는 데에 온 정성을 쏟고 있거나 그런 경험을 해본 사람이라면 이 주인공에게 단번에 마음을 빼앗기고 만다.
작가는 한 페이지 한 페이지에 이 태아가 자라 세상에 나오는 과정, 그때 느끼는 감각, 자라며 쌓아가는 행복한 시간을 사실적이면서도 푸근한 정서로 담아낸다.
작가가 그림에 담은 에너지는 독자를 금세 그림으로 끌어당겨 그림 속 아이와 가족의 곁에 있는 듯한 착각을 준다. 그들의 일상을 아주 가까이에서 지켜보는 것 같은 감동을 전하며, 아이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을, 독자로 하여금 갖게 한다.
작가의 마법 같은 힘은 작가 자신의 경험에 기반한다. 작가가 조카의 소식을 듣고 조카가 자라는 모습을 보면서 느낀 것들이 이 작품의 토대다.
“아이가 누구에게나 찾아오지 않는다는 걸 알았어요. 그리고 아이가 부모에게 찾아온다는 게 선물 같은 기적이라는 것도 알게 됐고요. 조카가 생기면서 세상이 좀 더 아름다워지기를 바라게 되고, 아이 앞날에 행복이 있기를 더 바라게 되더라고요.”
작가는 출판사에 최종 작품을 건네며 이 책을 짓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타인의 삶을 소중하게 바라볼 줄 아는 작가의 애정이 듬뿍 담긴 『두 번째 집』. 이 책을 통해 곧 부모가 되는 사람들, 부모가 되어 아이와 매일을 함께하는 사람들은 아이의 시선으로 바라본 사랑을 생각하며, 지금의 행복을 소중히 여기게 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이현주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다가, 2010년에 그림책을 만들기 시작했다. 쓰고 그린 책 『그리미의 하얀 캔버스』와 『나무처럼』은 프랑스, 미국, 독일, 중국, 일본, 대만 독자들에게도 전해졌다. 2012년에는 볼로냐아동도서전에서 오페라프리마상을 받았다. 그리고 그림책 에세이 『내가 좋아한 여름, 네가 좋아한 겨울』로 독자들과 소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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