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아파트

판매 부수 40만 부를 돌파한 '수상한 시리즈'의

스핀오프 그림책

'궁금한 시리즈'가 시작됩니다!

도대체 이 아파트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

《궁금한 아파트》는 수많은 어린이들의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는 '수상한 시리즈'의 스핀오프 그림책 시리즈 제1권입니다. '수상한 시리즈'가 당차고 적극적인 나여진 언니의 이야기였다면, 그림책 '궁금한 시리즈'는 천진난만하고 호기심 많은 친구 나여우의 이야기예요. 여진이의 사촌 동생인 여우는 장래에 탐정이 되는 것이 꿈이어서 탐정 옷을 입고 다니기를 좋아한답니다. 그런 여우가 깐깐하고 까다롭기로 치면 전 세계 1등인 고모네 아파트에서 머물게 되었어요. 고모는 여우가 아파트에 도착하자마자 절대로 다른 사람과 인사조차 하지 말라는 말부터 해요. 그런데 이 아파트가 어딘가 너무나 이상합니다. 엘리베이터에 타면 모두들 벽만 보고 서 있고, 서로 정말로 눈도 마주치지 않아요. 그리고 어느 천둥이 치는 밤, 여우는 밖에 나갔다가 엘리베이터에서 귀신을 보고 말지요. 하지만 여우는 겁먹지 않아요. 아파트 사람들을 위험에서 구하기 위해 탐정 본능을 발휘해 귀신을 찾아 나섭니다. 이 아파트에서 일어나는 도무지 궁금해서 견딜 수 없는 일들을 파헤치기 시작한 거지요. 과연 여우는 이 사건의 해답을 찾을 수 있을까요?

소통과 교류가 끊긴 요즘 아이들에게

사람의 온기를 전하는 이야기

요즘 세상은 참 각박합니다. 뉴스를 보면 이웃 간에 층간 소음이나 분리수거 문제로 다투다가 서로 크게 싸워서 경찰서까지 갔다는 이야기도 종종 들려오지요. 굳이 뉴스가 아니더라도, 실제로 이웃과 이런저런 일들로 갈등하는 상황에 직접 놓이는 가정들도 많이 있을 거예요. 박현숙 작가는 《궁금한 아파트》를 통해서 바로 이런 오늘의 현실을 그립니다. 그리고 우리의 천진난만한 주인공 여우의 눈을 통해 이 상황을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풀어 나가지요.

어느 누구도 아이들이 각박하고 삭막한 세상에서 홀로 외롭게 살아가길 원하지는 않을 거예요. 이 책은 층간 소음과 같은 공동 주택에서의 여러 문제들의 핵심이 이웃 간의 무관심에 있다는 것을 보여 줌으로써 아이들이 자신의 주변에 눈을 돌릴 수 있게 합니다. 아이들에게 여러 지식이나 정보를 가르쳐 주는 것도 물론 좋은 일이지만, 사람 사이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보다 궁극적인 방법을 가르쳐 주세요. 관심과 배려의 소중함을 담은 《궁금한 아파트》를 다 읽은 아이는 반드시 사람의 따뜻한 온기를 지닌 눈동자를 하고 있을 거예요. 

지은이 : 박현숙

아이들과 수다 떨기를 제일 좋아하고 그다음으로 동화 쓰기를 좋아하는 어른입니다. 〈대전일보〉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어 작가가 되었습니다. 제1회 살림어린이 문학상 대상,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지원금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수상한 아파트》 《수상한 우리 반》 《수상한 학원》 《수상한 친구 집》 《수상한 식당》 《수상한 편의점》 《수상한 도서관》 《수상한 화장실》 《수상한 운동장》 《기다려》 《뻔뻔한 가족》 《위풍당당 왕이 엄마》 《국경을 넘는 아이들》 《어느 날 가족이 되었습니다》 《완벽한 세계에 입장하시겠습니까?》 《가짜 칭찬》 등 많은 책을 썼습니다.

그린이 : 홍찬주

지구라는 별, 모든 동식물이 공존하는 법을 찾고 싶습니다. 동탄에서 열일곱 살 늙은 고양이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코끼리 대탈출》 《고양이야, 어디로 가니?》에 글과 그림을, 《변신! 고양이 도도》 《싫어, 몰라, 취소야, 취소!》 《유령 호텔에 놀러 오세요》 등 여러 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