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을 섭니다

고객평점
저자장선환
출판사항초록개구리, 발행일:2021/06/25
형태사항p. 27×24
매장위치유아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57821037 [소득공제]
판매가격 13,500원   12,150원  (인터넷할인가:10%)
포인트 608점
배송비결제주문시 결제
  • 주문수량 

총 금액 : 0원

책 소개

줄을 서면 혼자였던 내가 ‘우리’가 돼요.
우리는 한 곳을 향해 함께 걸어가요. 한 걸음, 한 걸음.
즐겁고 설렐 때도 있고 무섭고 막막할 때도 있지만
함께라면 두렵지 않아요.


# 멈춰 서면 시작되는 평등과 연대의 한 걸음
사람은 누구나 태어나면서부터 줄을 선다. 병원에 가면 차례대로 진료를 받고, 놀이터에 가면 차례대로 미끄럼을 탄다. 이 세상에 수많은 이들이 함께 어울려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줄을 서면 ‘나’가 ‘우리’가 된다. 사람들은 줄에 들어선 순간 평등해진다. 줄은 다른 이를 자신만큼 소중한 존재이자 자신과 동등한 존재로 인정하는 것을 바탕으로 한다. 지위의 높고 낮음을 막론하고 줄 위에서는 모두가 하나의 몫을 지닌다. 비록 종종 힘을 이용하여 줄의 완고한 평화를 깨뜨리는 자가 있다 할지라도.
줄은 눈에 보이지 않기도 한다. 좋아하는 텔레비전 만화도 차례가 되어야 방송되고, 온라인으로 주문한 장난감도 차례가 되어야 배송되며, 식당에서 주문한 음식도 차례가 되어야 나온다. 줄은 하나의 사회이며, 이 세상은 보이기도 하고 보이지 않기도 하는 수많은 크고 작은 줄로 얽혀 있다.
줄은 선물을 받기 위한 줄처럼 즐겁고 설레는 줄도 있고, 주사 순서를 기다리는 줄처럼 무섭고 두려운 줄도 있으며, 누군가의 죽음을 받아들이기 위한 슬픔의 줄도 있다. 하지만 줄 위에는 한 곳을 향해 함께 선 이들이 있다. 이들과 즐거움은 배가하고 두려움은 나누고 슬픔은 토닥일 수 있다.
《줄을 섭니다》는 집 밖으로 나와 세상 앞에 선 꼬마 토끼를 주인공으로 이러한 줄의 의미를 함축적으로 담아낸 그림책이다. 이 책을 읽은 어린이들이 살아가면서 힘겨운 일에 부딪혔을 때, 자신이 거대한 줄 위에 서 있다는 사실을, 그 줄에는 자신과 같은 이들이 함께 있다는 사실을 떠올리며 연대의 손길을 내밀 수 있기를 작가는 희망한다.


# 한 사람의 인생으로서의 줄
또한 장선환 작가는 인생을 하나의 줄로 은유했다. 태어나면서부터 죽을 때까지의 여정을 줄로 생각한 것이다. 어릴 적에는 선물을 받으면 즐겁고 주사를 맞으면 겁이 나는 다소 단순한 감정을 느끼다가, 십대에는 좋아하는 가수의 공연을 보기 위해 밤을 지새우는 불편함은 축제처럼 즐길 수 있는 인내가 생긴다. 그런 인내의 시간 끝엔 모두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순간이 찾아온다. 하지만 어느 순간, 자신이 잘 살고 있는 건지 의문이 들 때도 있다. 청년 즈음엔 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며 어디로 가야 할지 갈피를 못 잡기도 한다. 한 발자국도 나가지 못한 채 정체되어 막막하기만 한 순간도 있다. 하지만 어느새 한 걸음 한 걸음 꿈에 다가선다. 중년 즈음엔 누군가는 직업적인 성과를 얻고, 누군가는 경제적인 성취를 얻고, 누군가는 정서적인 안정을 얻는다. 다른 이를 배려하고 다른 이와 사랑을 나눌 마음의 여유도 생긴다. 그러면서도 틈틈이 ‘나는 잘 살고 있는 걸까?’ 의문을 던지지만, 이제는 참을 수 없는 슬픔이 다가오더라도 누군가와 함께한다면 버텨 내고 이겨 낼 수 있다는 걸 잘 안다. 그런 믿음으로 오늘을 살아갈 힘을 얻는다. 어린이들이 이 책을 읽고 인생이라는 줄 위에서 어떤 일을 맞닥뜨리더라도 자신의 차례가 되면 당당하게 한 걸음 내디딜 수 있는 힘이 생기길 바란다.


# 소재와 주제에 따라 다양한 구성과 그림 기법을 선보이는 장선환 작가
장선환 작가는 줄을 꼬마 토끼의 인생을 빗댄 줄과 사람들의 인생 전반을 빗댄 줄, 두 가지로 연출했다. 꼬마 토끼는 ‘무슨 줄일까요?’, ‘이 줄이 맞는 걸까요?’, ‘나는 얼마큼 지나온 걸까요?’ 질문을 던지면서 성장해 간다. 첫 그림에서는 줄 맨 끝에 있던 토끼가 마지막 그림에서는 자신의 차례가 되어 한 걸음 내딛는 장면에서 시간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인생 전반을 빗댄 줄에서는 설렘, 두려움, 막막함, 성취감, 배려, 사랑, 슬픔 등 다양한 의미를 지닌 줄을 표현했다. 줄 안에 숨어 있는 꼬마 토끼를 찾아내는 것은 이 책을 보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다.
장선환 작가는 《네 등에 집 지어도 되니?》, 《우리가 도와줄게》, 《아프리카 초콜릿》, 《안녕, 파크봇》, 《갯벌 전쟁》에서 공룡, 동물, 로봇 등 어린이들과 친숙한 소재로 유쾌한 상상력을 선보인 바 있다. 이후 새끼를 위해 사냥에 나선 아빠 쇠제비갈매기의 여정을 감각적으로 연출한 《아빠 새》에서는 묵직한 감동을 주었다. 작품의 소재와 주제에 따라 유화, 수채화, 색연필과 파스텔 등 다양한 그림 기법을 시도하는데, 《줄을 섭니다》에서도 새로운 그림을 감상할 수 있다. 

작가 소개

장선환
서울에서 태어나 경희대학교 미술교육학과와 동 대학원 회화과를 졸업했다. 화가이자 그림책 작가로 활동하며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쓰고 그린 책으로 《네 등에 집 지어도 되니?》, 《우리가 도와줄게》, 《아프리카 초콜릿》, 《안녕, 파크봇》, 《아빠 새》, 《갯벌 전쟁》, 《내가 할 거야》 등이 있고, 그린 책으로는 《태어납니다 사라집니다》, 《임진록》, 《땅속나라 도둑 괴물》, 《천천히 제대로 읽는 한국사》(전5권) 등이 있다.

 

목 차

역자 소개

01. 반품기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02. 반품 배송비
반품 배송비
반품사유 반품 배송비 부담자
단순변심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상품의 불량 또는 오배송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03. 배송상태에 따른 환불안내
환불안내
진행 상태 결제완료 상품준비중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어떤 상태 주문 내역 확인 전 상품 발송 준비 중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환불 즉시환불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04. 취소방법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05. 환불시점
환불시점
결제수단 환불시점 환불방법
신용카드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신용카드 승인취소
계좌이체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계좌입금
휴대폰 결제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포인트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환불 포인트 적립
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환불불가
상품군 취소/반품 불가사유
의류/잡화/수입명품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계절상품/식품/화장품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가전/설치상품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자동차용품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CD/DVD/GAME/BOOK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내비게이션, OS시리얼이 적힌 PMP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