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푸른 바닷속, 거대한 산호초가 들려주는 놀랍고도 신비한 바다 이야기
지구를 사랑하는 한 가지 방법, 산호초의 이야기에 귀 기울인다!
크기가 어마어마해서 자연 구조물 중 유일하게 달에서도 눈으로 알아볼 수 있다는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이곳은 수백 개의 산호섬과 수천 개의 산호초로 이루어진 산호초 군락이자, 수천 가지 생명체가 살아가는 곳이다. 바다거북, 병코돌고래, 듀공, 흉내문어 같은 신비한 바다 동물부터 군함새, 갈색얼가니새 등 수천 마리의 새들도 이곳에서 살아간다. 눈부시게 아름다운 절경과 수천 가지 다양한 생물을 보호하기 위해 세계 유산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그런데 최근 이곳까지 기후 위기의 위협이 습격해 왔다. 산호가 하얗게 변하면서 죽어 가는 산호 표백이 일어났다. 이런 일은 왜 일어나는 것일까? 미래에도 산호초와 계속 살아가려면 우리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
이 책은 산호와 우리 자신을 구하기 위해 지금 당장 우리가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를 일러 준다. 지구와 산호초를 사랑하는 또 한 가지 방법으로 이 책을 펼쳐 보자. 위대하고 경이로운 이야기를 들려주는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의 미래가 계속될 수 있도록 이 책에 귀 기울여 보자.
아름다운 그림과 흥미로운 구성, 과학 지식과 더불어
인물, 신화, 예술, 종교까지 아우르는 생명의 이야기
‘거대한 산호초’라는 뜻을 가진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는 오스트레일리아 북동부 해안에 장대한 띠 모양으로 2,300킬로미터 이상 넓게 펼쳐져 있는 산호 군락지이다. 이 책은 이 거대한 산호초가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는지, 산호와 산호초는 무엇이 다른지, 깊은 바닷속에서 아름다운 눈보라가 펼쳐지는 건 어떤 생명이 탄생하는 순간인지 등 기묘하고도 신비로운 바다 생물의 다양한 생태와 특성을 역동적으로 담아냈다. 또 산호초 군락 위로 헤엄치는 찬란한 물고기 떼, 그 위에서 날갯짓하는 다채로운 새들, 그 옆에서 오랫동안 자연에 기대어 살아온 원주민들의 신화와 종교, 생활과 문화까지 아우르며, 바다에서 살아가는 모든 생명체에 관한 인문학적 성찰과 지혜까지 들려준다.
이 책은 실제 산호초 구하기에 나선 연구자이자 방송인 헬렌 스케일스가 쓰고, 2019년에 『에베레스트』로 볼로냐 라가치상을 받은 리스크 펭이 그렸다. 풍성한 지식과 흥미로운 구성, 당장 오늘을 변화시키는 현실적인 조언이 담긴 글과 장엄하면서도 섬세하고 아름다운 그림은 독자들을 직접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에 데려간 것처럼 생생한 현장감을 선사하고 있다.
산호와 인간은 운명 공동체!
지구와 어린이를 사랑하는 지구 시민으로서,
오늘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멸종 위기의 산호초 구하기
최근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에 산호들이 하얗게 변하면서 죽어 가는 산호 표백 현상이 발견되었다. 기후 위기로 바다가 뜨거워지면서 산호도 살아가기가 어려워진 까닭이다. 지난 30년간 지구에서 적어도 전체 산호초의 1/4 이상이 사라졌다. 지구 온난화가 계속되면 나머지 산호도 잃게 될 것이다. 이 책을 읽고,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와 깊고 너른 바다에 사는 여러 생명체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자. 가지 산호, 버섯 산호, 나비고기, 군함새, 흰동가리, 해마의 이름을 알고 기억하는 것, 그리하여 쓰레기를 만들지 않고 화석 연료를 쓰지 않도록 삶을 바꾸는 것, 이것이 지구를 구하는 작지만 커다란 사랑의 씨앗이 될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헬렌 스케일스
보르네오 섬의 산호초부터 마다가스카르 섬에 있는 맹그로브 숲까지, 바다의 강인하고도 다양한 생명력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잠수부 기술을 익힌 어느 날, 스쿠버 다이버들에게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에 대해 듣고는 그곳의 매력에 푹 빠져들었습니다. 산호초와 산호들의 숲이 사라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해양 생물학자이자 작가, 방송인입니다.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영국 해양 생물을 보호하는 자선 단체에서는 과학 자문 위원을 맡고 있습니다. 영국 케임브리지와 프랑스 대서양 연안을 오가며 살고 있습니다.
그린이 : 리스크 펭
중국에서 태어나 메릴랜드 예술대학을 졸업했습니다. 뉴욕에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며 어린이책, 잡지, 광고 등 다양한 매체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일러스트 협회 은상 등 여러 상을 받았고 『에베레스트』로 볼로냐 라가치상을 받았습니다.
옮긴이 : 박희정
서강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습니다. 특히 과학과 수학 책을 여러 권 만들었습니다. 현재는 아이들을 위한 과학 워크북에 글을 쓰거나 게임 앱의 번역을 하고 있습니다.
감수 : 이정모
연세대학교와 같은 대학원에서 생화학을 공부하고 독일 본 대학교에서 유기화학을 연구했습니다. 안양대학교 교양학부 교수와 서대문자연사박물관장, 서울시립과학관장을 거쳐 현재는 국립과천과학관장으로 일하면서 대중의 과학화를 위한 저술과 강연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과학이 가르쳐 준 것들』, 『우리는 물이야』, 『해리포터 사이언스』 등 과학 책 여러 권을 썼고 『모기가 할 말 있대!』, 『곰팡이 수지』 등을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목 차
- 거대한 산호초에서
-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 산호초의 시작
- 신비로운 동물, 산호
- 눈송이처럼 흩날리는 산호알
- 산호초를 방문한다면
- 과학자들이 알아낸 것들
- 첫 번째 산호 연구자, 존 베론
- 산호초에 사는 생명체
- 가라앉은 배들
- 활기찬 물고기들
- 무성한 식물들
- 식물일까? 동물일까?
- 배고픈 불가사리
- 등뼈 대신 껍데기
- 놀라운 촉수
- 집게발 집단
- 서로 돕는 관계
- 산호초의 밤
- 산호초의 이웃
- 뼈가 부드러운 상어와 가오리
- 바다 포유류 고래
- 비늘 달린 꼬리
- 언제나 돌아오는 거북
- 똥이 불러온 새들
- 사람은 산호의 친구일까? 적일까?
- 조화로운 사냥꾼
- 신화, 세상이 만들어진 이야기
- 초대받지 않은 손님
- 조화롭게 살기
- 산호초로 만든 예술품
- 새로운 시작
- 뜨거워지는 바다
- 플라스틱 쓰레기
- 산호초와 인간은 운명 공동체
- 멸종 위기의 산호초 구하기
- 우리 모두의 보물
-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의 미래
- 낱말 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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