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들이 사는 궁궐

고객평점
저자무돌
출판사항노란돼지, 발행일:2021/07/16
형태사항p. B5판:24
매장위치유아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59952647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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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궁궐 속에 괴물들이 살고 있다?!
광화문의 해치, 근정전의 사방신, 경회루의 용까지
경복궁의 아름답고 신비한 괴물들 이야기!


초대받지 못한 괴물 두억시니,
궁궐에 못을 박기 위해 몰래 잠입하다!
어느 옛날, 특이하고 괴상한 모습에 신기한 재주를 가진 괴물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백악산(지금의 북악산) 아래에 으리으리하고 멋진 궁궐을 짓고 괴물들을 초대했어요. 이 궁궐은 오늘날의 경복궁이지요. 안타깝게도 궁궐에 초대받지 못한 괴물이 하나 있었으니, 바로 두억시니입니다. 나쁘고 못된 짓만 저지르는 괴물이지요. 심술이 잔뜩 난 두억시니는 궁궐에 못을 박아 망쳐 버릴 계획을 세우기 시작합니다. 그러고는 어둑시니, 꿈벌레, 불귀신 등 나쁜 요괴들을 불러 모으지요. 어둑시니는 사람들을 겁먹게 하고, 꿈벌레는 나쁜 꿈을 꾸게 하고, 불귀신은 불을 지르는 요괴로, 이렇게 두억시니와 요괴 일당이 꾸려집니다.
그런데 경복궁의 입구인 광화문에서부터 두억시니 일당에게 문제가 생깁니다. 정의로운 괴물인 해치와 마주치거든요. 꿈벌레가 꾀를 낸 덕분에 겨우 위기를 모면하는데 성공, 궁궐 안으로 들어오긴 하지만 곳곳에 자리한 괴물들을 만나게 되면서 두억시니의 침입 작전은 점차 차질이 생기게 됩니다. 영제교에서 천록을 피하고, 근정전에서 사자를 보고 도망치고, 자경전에서는 불가사리와 뜨거운 사투를 벌이는 등 그야말로 산 넘어 산이지요.
결국 혼자 남게 된 두억시니는 경회루가 있는 연못에 다다르게 됩니다. 이곳에서 다시 한 번 궁궐을 망치겠다는 의지를 다져보지요. 그러나 추녀마루 위 잡상들이 말해 준 사방신 이야기를 듣고는 덜컥 겁을 먹습니다. 자신을 비웃는 잡상들을 혼내려는 순간, 연못 속에서 거대한 용이 물보라를 일으키며 등장하는데! 강력한 괴물인 용과 맞닥뜨린 두억시니는 아주 무시무시한 벌을 받게 됩니다.


경복궁 곳곳에서 만나는 재미난 괴물 이야기
《괴물들이 사는 궁궐》은 우리 전통문화를 재치 있게 풀어내는 무돌 작가가 오랜만에 내놓은 신작입니다. 이번에는 경복궁을 배경으로 궁궐 안에 살고 있는 괴물들의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그려냈지요. 두억시니 일당이 궁궐을 돌아다니며 괴물들과 대결하는 모습은 각 장면마다 마치 게임 스테이지를 통과해 가는 것처럼 짜릿한 재미를 안겨 줍니다.
해치, 천록, 불가사리, 사방신, 잡상 등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경복궁에서 볼 수 있는 괴물들을 자연스럽게 알게 됩니다. 더불어 광화문, 근정전, 자경전, 경회루 등 궁궐의 주요 장소들을 마음껏 상상하며 떠올려 볼 수 있지요. 이야기가 끝난 뒤에는 현재 경복궁의 전경에 괴물들의 위치를 표시하여 한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또 책에 등장하지 않는 다른 괴물들의 정보도 담았습니다.
무돌 작가는 특히 기존 작품들과 다르게 차분하고 단아한 분위기의 색감을 사용해 세련된 궁궐 풍경을 완성시켰습니다. 단순한 듯 단순하지 않은 세밀한 그림체와, 구석구석 디테일하게 그려진 요소들은 읽는 재미를 더욱 풍성하게 해 주지요. 이야기에 나오는 괴물 캐릭터와, 정보 페이지의 실제 괴물을 비교해 보는 것도 놓칠 수 없는 포인트입니다. 《괴물들이 사는 궁궐》은 작가만의 유쾌한 방식으로 풀어낸 이야기를 통해 우리 전통문화를 즐겁게 소화할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무엇보다 역사 속 괴물보다 게임 속 캐릭터가 익숙한 요즘 아이들에게 신선한 경험을 건네줄 것입니다.

작가 소개

무돌
대학교에서 애니메이션을 전공하였습니다. 쉽고 재미있는 우리 전통문화 그림책을 만들고 싶어 작가가 되었습니다. 그동안 쓰고 그린 그림책으로는 《임금님 집에 예쁜 옷을 입혀요》, 《비밀스러운 한복나라》, 《도깨비 살려!》, 《한가위만 같아라》 등이 있습니다.

목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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