꿍이와 버미

호랑이 남매 꿍이와 버미의 마음속에 있는 두려움은 뭘까요?

우리가 사랑하는 것들과 ‘안녕’이라 말하고 새로운 것들을 찾아 떠나야 할 때

우리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

“싫어 싫어, 난 여기 머물래”하며 우리 앞에 펼쳐진 것들을 향해 발걸음을 옮기지 못할 건가요?

“무서워, 친구야 나를 도와줄래?”하며 새로운 땅으로 힘차게 나아가 볼래요?

어른이 된 후에도 과거에 붙잡혀 소중한 가치를 잃어버린 채 숲으로 나가지 못한 사람들이 많답니다.

하지만 용기 있는 어린이는 그러지 않을 것 같아요.

용기란 무조건 혼자 가는 것이 아니랍니다. 우리 모두에게 친구가 필요하고 그들의 친구가 되어 주는 여행을 갈 수 있도록 손을 내밀어주자고요.

꿍이와 버미는 같이 길을 갈 친구들을 찾고 있어요.

호랑이 남매가 호랑이 숲을 향해 가는 첫걸음을 응원해주지 않을래요?

지은이 : 서수영

프랑스 문학을 공부한 저는 아이들의 마음을 읽는 동화를 사랑한답니다.

동물들의 마음에서 우리가 잃어버린 소중한 것들을 발견하고 그것을 통해 얻는 소중한 의미를 아이들에게 전해 주고 싶어 해요.

가장 순수하고 아름다운 마음, 그것은 어린아이의 정신이며 어른들과 함께 할 소중한 가치라고 생각한답니다.

저는 제 글에 맞는 그림을 직접 그리기도 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