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오직 나만을 위한 산타가 있다면 어떨까?
누군가의 행복을 바라는 소원이 가득 담긴 포근한 그림책
모두가 일 년 내내 손꼽아 기다리는 특별한 하루! 바로 크리스마스입니다. 크리스마스는 한 해가 마무리되는 따뜻한 연말 분위기와 함께, 모두를 설레게 하는 날이지요. 특히 크리스마스는 아이들에게 더 특별합니다. 많은 아이들이 산타 할아버지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기 위해 착한 어린이가 되려고 노력했을 거예요. 상상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산타 할아버지의 선물!
그렇다면 선물을 준비하는 산타 할아버지는 일 년 동안 어떤 시간을 보낼까요? 『나만의 산타』에서 그 궁금증을 풀 수 있답니다.
여기 오직 나 하나만을 위해 일 년 내내 정성껏 선물을 만들고, 전해주는 '나만의 산타'가 있습니다. 양털을 정성스럽게 빗고 부드러운 실을 뽑아 곱게 물들입니다. 계절이 오가는 사이 수많은 낮과 밤 동안 한 코, 한 코 시간을 엮어 선물을 완성합니다. 선물을 기다리는 아이의 마음에 보답하듯, 산타 할아버지 또한 아이의 바람에 귀 기울이며 이렇게 일 년 동안 정성껏 선물을 준비하지요.
『나만의 산타』는 오직 나 하나만을 위해 선물을 준비하는 산타가 있다는 사랑스러운 내용으로, 우리의 마음을 포근하게 감싸는 작품입니다. 아이의 얼굴에 번질 기쁨의 미소를 떠올리며 열심히 선물을 준비하는 산타의 모습을 통해, 세상 최고의 선물은 한 마음이 다른 마음에게 전하는 따뜻한 인사임을 알려주는 선물 같은 책입니다.
#진정한 선물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크리스마스 그림책
일 년 내내 정성스레 만든 선물이 완성되자, 산타는 긴 여행을 떠납니다. 흔히 우리가 떠올리는 산타는 순록이 끄는 썰매에 멋지게 앉아, 이 집 저 집을 자유롭게 돌아 다니며 선물을 전하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나만의 산타』에 등장하는 산타는 손쉽게 순록을 타고 하늘을 날지 않습니다. 대신 한 걸음, 한 걸음 길을 걸으며 뚜벅뚜벅 세상을 헤치고 나아갑니다. 높은 산을 넘고, 깊은 바다를 헤엄칩니다. 때로는 아찔한 외나무다리를 건너고, 갈림길에서 어디로 가야할지 고민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하루 종일 열심히 걷고 걸어, 깊은 밤이 되어서야 일 년 동안 만든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합니다.
오롯이 한 아이를 위해, 험난한 여정을 거쳐 선물을 전하는 산타의 모습은 선물을 만드는 과정만큼이나 정성스럽고 감동적입니다. '산타'라는 환상적인 캐릭터가 펼치는 지극히 현실적인 이 모험은 작품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정확하게 드러냅니다. 갑자기 선물을 들고 나타나는 일회적인 존재를 넘어서, 그 이면에 숨겨져 있던 친근한 모습을 보여 주지요. 멋지고 영웅적인 모습이 아닐지라도 누군가를 향해 한없는 사랑으로 나아가는 산타의 모습을 통해, 진정한 선물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그림책입니다.
#정성스러운 손길이 묻어나는 아름다운 자수 그림책
『나만의 산타』는 한 땀, 한 땀 정성스러운 자수가 빛을 발하는 그림책입니다. 그동안 아름다운 자수 그림책을 선보여 왔던 나가오 레이코는, 이번 작품에서도 정성스러운 자수 기법으로 독자에게 다시 한번 보는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합니다. 환상적인 겨울 숲과 나무, 익살스러운 산타의 모험이 이리저리 교차하는 색실과 매듭으로 생명을 얻었습니다. 포근한 패브릭 위에 수놓아진 반짝이는 그림은 따뜻한 온기를 머금고 독자들의 마음에 닿습니다. 작품 속 산타가 한 아이를 위해 나아간 것처럼, 책장을 넘기는 모든 이들이 행복하기를 소원하는 마음이 한 땀 한 땀의 실에 그대로 담겨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사랑하는 사람들을 떠올려 보세요.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보내며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도 변함없이 우리를 지지해 주고, 보듬어 주던 ‘나만의 산타’에게 따뜻한 인사를 건네 보세요.
작가 소개
지은이 : 나가오 레이코
1963년에 일본 도쿄에서 태어났습니다. 도쿄 YMCA 디자인 연구소 디자인과를 졸업했습니다. 덴마크 스카루스 수공예 학교에서 자수를 공부하고, 오스트레일리아 NMIT(호주국립기술대학)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작업한 그림책으로는 '크리스마스 이브 이야기' 시리즈인 《앗짱과 손가락 인형》, 《100개의 크리스마스 케이크》, 《산타 할아버지의 하루》, 《산타 할버지 고맙습니다》, 《산타 할아버지와 강아지》와 《작은 풀꽃의 이름은》 등이 있습니다.
옮긴이 : 강방화
1977년 일본 오카야마현에서 재일 교포 3세로 태어났다. 지금은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며 다양한 책과 영화 등을 소개하고 있다. 우리말로 옮긴 어린이책은 『쓱쓱 싹싹 목욕탕』, 『똑똑하게 사는 법』, 『매일 입는 내 옷 탐구 생활』, 『까만 크레파스와 하얀 꼬마 크레파스』 등이 있다.
목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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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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