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2017년 볼로냐 라가치상 특별상 수상 작가 요시타케 신스케
2013년 첫 그림책 《이게 정말 사과일까 》출간 후, 모든 책 발간 즉시 베스트셀러
《이유가 있어요》스페셜 겨울 리커버 에디션!
표지 안쪽에 산타 할아버지와 루돌프 색칠하기 수록 !
다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가 담긴, 아이와 어른의 마음을 이어 주는 그림책
왜 코를 파냐고요? 음, 그러니까 사실은…….
아이와 어른의 마음을 이어 주는 요시타케 신스케의 그림책!
《이유가 있어요》스페셜 겨울 리커버 에디션!
출간되는 책마다 화제가 되는 요시타케 신스케의 《이유가 있어요》가 스페셜 리커버 에디션으로 출시되었다. 아이의 마음을 이보다 더 잘 표현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유가 있어요》는 아이들의 심리를 잘 표현했다. 작가의 세심한 관찰력, 특유의 표현력이 빛을 발한 이 책은 아이와 어른 모두의 공감을 얻는 책이다. 이렇게 세대를 아우르며 받은 큰 사랑에 힘입어 스페셜 리커버 에디션을 출시했다. 겨울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이번 표지는 겨울을 향한 설레는 마음이 담겨 있다. 특히 커버 안쪽에 장식된 산타 모자를 쓴 아이와 산타 할아버지와 루돌프 색칠하기를 통해 즐거움이 두 배가 되는 그림책이다.
아이들은 왜 어른들이 하지 말라고 하는 것만 하는 걸까?
아이들이 하루 중 부모님께 많은 듣는 말 중에 하나가 ‘안 돼!’일 것이다. 코를 파도 안 되고, 시끄러운 소리를 내도 안 되고, 뛰어다녀도 안 되고, 음식을 흘려도 안 되고, 너무 빨리 먹어도 안 된다. 심지어 나를 화나게 하는 동생에게 화를 내서도 안 된다. 어른들은 왜 이렇게 아이들에게 안 된다는 말을 할까? 또 아이들은 왜 어른들이 안 된다고 하는 것만 골라 하는 것일까? 사실 알고 보면 별일 아닐 수도 있는데 벽 아닌 벽이 서 있어 아이와 어른 서로 말이 통하지 않는다고 느끼는 것이다. 아이와 어른이(또는 부모는) 말하지 않아도, 눈만 마주쳐도 서로의 마음을 척척 알게 되는 날이 올 수 있을까.
다 이유가 있는 아이들의 버릇과 행동에 관한 이유!
어른들이 미처 몰랐던, 세상에 대한 아이들의 큰 관심을 깨닫게 해 주는 그림책
혹시 이런 경험이 있을지도 모른다. 콧속이 조금 간지러워서 손가락으로 살며시 긁었는데, 그순간 누군가와 눈이 마주쳐 마치 코를 판 것 같은 창피한 순간. 아이들이 뭔가 지저분한 행동을 하고 있을 때가 바로 그런 순간이 아니었을까. 이 책에선 ‘안 돼!’라는 말로 무심코 넘겨 버릴 수 있는 여러 상황을 요시타케 신스케 특유의 세심한 관찰력으로 풀어내었다. 단순히 버릇없고 지저분한 행동으로만 여겼던 아이들의 행동이 다 이유가 있다는 것이다. 어른들은 잘못된 행동이라고 여기는 것들이지만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황당하지만 저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콧속에 숨어 있는 신이 나는 스위치를 누르느라 콧속을 후비는 것처럼 보였고, 어른들 몰래 쓰레기장의 까마귀를 쫓느라 쉬익 소리를 냈는데 마치 손톱을 물어뜯는 것처럼 보였고, 다리를 떠는 것처럼 보였지만 사실은 두더지 말로 두더지에게 오늘 있었던 일을 말해 주는 거였다. 이렇게 사정을 하나하나 듣고 나면 정말 그럴 듯한 이유가 있었고, 아이도 나름 고생이 많겠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그리고 사실은 아이가 세상에 정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된다. 이 책은 아이들의 특정한 버릇과 습관에 관한 이야기인 게 사실이다. 하지만 그 안에 담겨 있는 세상에 대한 아이들의 관심이 드러나면서 아이들의 세계는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크고 세심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어른들은 무심코 지나쳐 버릴 수도 있는 벌레, 높은 곳에서 벌벌 떨고 있는 고양이, 흰곰을 사랑하는 마음 등이 드러나면서 어른들이 미처 몰랐던 세상과, 그 세상을 세심하게 관찰하고 있는 아이들이 바로 그것이다. 물론 알몸으로 노는 이유, 뛰는 이유 등에서는 아이다운 허세가 느껴진다. 하지만 요시타케 신스케는 이마저도 ‘멋짐’으로 표현했다. 특히 처음부터 끝까지 유쾌함을 잃지 않는 상상력은 아이들의 무한한 세계를 대변한다.
아이와 어른의 마음을 잇는 멋진 그림책
《이유가 있어요》는 아이와 어른 모두가 읽어도 좋을 그림책이다. 아이들의 마음을 읽어 나가다 보면 누군가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아, 누군가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상대를 알아가는 첫걸음’이구나 하는 생각이 저절로 든다. 어쩌면 변명 같아 보이기도 하는 이 이야기를 읽고 나면 아이는 어른의 마음을, 어른은 아이의 마음을 깊이 헤아리게 될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요시타케 신스케
그림책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일본에서 태어나 쓰쿠바대학 대학원 예술연구과 종합조형코스를 수료했다. 스케치집 《게다가 뚜껑이 없어》, 그림책 《이게 정말 사과일까?》 《이게 정말 마음일까?》 《이게 정말 나일까?》 《이게 정말 천국일까?》 《그것만 있을 리가 없잖아》 《심심해 심심해》, 일러스트 에세이 《있으려나 서점》 《이유가 있어요》 《불만이 있어요》 《더우면 벗으면 되지》《아빠가 되었습니다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여러 작품을 발표한 두 아이의 아빠이다.
옮긴이 : 권남희
일본문학 전문번역가. 《고양이 여행 리포트》 《배를 엮다》 《버터》 《양식당 오가와》 《기도의 카르테》 《샐러드를 좋아하는 사자》 《창가의 토토》 외에 300여 권의 작품을 번역했으며, 저서로는 《혼자여서 좋은 직업》 《귀찮지만 행복해 볼까》 《번역에 살고 죽고》 《길치모녀도쿄헤매記》가 있다.
목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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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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