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사랑 할매

어르신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보듬게 하는 실버 그림책
세대를 뛰어넘어 만나는 꽃할매 꽃할배의 일생과 사랑
한국 아동문학 신인상으로 동화를 쓰기 시작해 창작의 영역을 넓혀온 서동애 작가의 노인을 위한 그림책, 실버 그림동화이다. 노인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글에 김진희 작가의 생생하고 따뜻한 그림이 더해진 작품이다.
책은 젊은 시절 좋아했던 꽃에 대한 기억만 간직한 채 치매를 앓는 ‘꽃 할매’와 그런 부인을 안쓰러워하면서 이해하려고 하고자 ‘꽃 할배’가 된 노부부의 이야기를 전해준다. 노부부의 일생은 나의 부모 혹은 조부모 이야기로 세대를 뛰어넘어 잔잔한 공감과 함께 어르신들의 삶에 다가서도록 한다.
노인 인구가 늘고 비례하여 치매를 앓는 이도 늘면서 이들을 위한 사회적 합의와 지혜가 요구되고 있다. 이들을 위해서는 의료와 복지체계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이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보듬어주는 일이 더욱 필요하다. 이런 필요에 따라 나온 책은 치매 어르신들의 마음을 그들의 눈높이에서 이해하고 함께하게 한다.
작가는 어르신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라는 고민 끝에 그들이 젊은 날의 추억을 공감하며 읽을 수 있는 실버 그림책을 기획하여 쓰게 되었다고 밝힌다.

지은이 : 서동애
전남 고흥에서 태어났으며 대학에서 국어국문학과 청소년 교육학을 전공했습니다. 한국 아동문학 신인상과 근로자문화예술제에서 문학 동화 부문 상, 한국 아동문학 올해의 작가상, 최치원 문학상 수필 본상을 받았습니다. 오랜 기간 서울시 아동복지 교사로 근무했으며 서울특별시장 표창장을 받았습니다. 2017년, 2020년 전남문화재단 창작 지원금을 받았으며 2018년 엮은 『소록도의 눈썹달』이 한국예술위원회 문학나눔 도서에 선정되었습니다.
작품집으로 『오동꽃 소녀』, 『백리향 연가』, 『소록도의 눈썹달』, 『단물이 내린 정자』, 『참깨꽃 연가』, 『꽃 사랑 할매』가 있으며, 『문학상 수상자들의 단편동화 읽기 1·2』 등 다수의 공저가 있습니다. 현재 서울지역아동센터 명예 센터장이며, 고향인 고흥에서 다양한 분야의 글을 쓰고 있습니다.

그린이 : 김진희
한양대학교 사범대학 응용미술학과를 졸업하고 전국 일러스트레이션 공모전 등 다수에 입상했습니다. 작품으로는 『신이 된 사람들』, 『차롱밥 소풍』, 『꽃 사랑 할매』 등이 있으며, 현재 제주도에서 화가·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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