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가지 질문

고객평점
저자레프 톨스토이
출판사항달리, 발행일:2021/07/15
형태사항p. 32×27
매장위치어린이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59984435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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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가장 중요한 때는 언제일까?'

'가장 중요한 사람은 누구일까?'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일까?'


니콜라이에게는 풀지 못한 세 가지 질문이 있습니다. 그런 니콜아이에게 친구들 '왜가리 소냐', '원숭이 고골리', '개 푸슈킨'이 세가지 질문에 신중히 대답해 보지만, 니콜라이는 만족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깊은 산속에 외따로 살고 있는 거북이 레오를 찾아갑니다. 그런데 레오는 대답도 없이 빙긋 웃기만 하고 밭을 갈기만 하네요. 니콜라이는 레오를 도와 밭을 갈고 위험에 빠진 판다를 구합니다. 그러는 동안 니콜라이는 자연스레 세 가지 질문의 답을 알게 됩니다. 가장 중요한 때는 바로 지금 이 순간이고, 가장 중요한 사람은 바로 우리 곁에 있는 사람이며, 가장 중요한 일은 그 사람을 위해 좋은 일을 하는 거라는 걸 말입니다.


톨스토이가 나이 일흔이 훨씬 넘어서 쓴 이 책은 톨스토이 자신의 문학 인생을 되돌아보다가 자신의 소설이 인간의 삶에 도대체 무슨 기여를 했을까 하는 회의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이는 베트남 스님 틱낫한이 이 책을 가리켜 "이건 단순한 이야기가 아니라 경전"이라고 말하는 이유와 뜻을 같이 합니다.


이 책은 톨스토이의 『세 가지 질문』을 현대의 어른 아이 누구나 쉽게 읽은 수 있도록 시적인 그림과 함께 저자 존 무스가 다시 고쳐 쓴 것입니다. 원작에서 러시아 황제가 은자를 찾아 떠나는 것처럼, 소년 니콜라이는 세 가지 질문을 던집니다. 또한 사색의 경계를 오르내리는 여백과 빨간 연은 조용한 삶을 변화시키는 철학적 메시지를 전해 줍니다.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 던져 보았을 법한 세 가지 질문, 그 세 가지 질문의 답을 구해가는 소년 니콜라이의 일화는 우리 가슴에 오랜 울림을 남깁니다.

작가 소개

원작 :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1828년 9월 9일 러시아 툴라의 야스나야 폴랴나에서 태어났다. 일찍 부모를 여의고 친척들 손에 자란 톨스토이는 16세에 카잔대학교에 입학했지만, 형식적인 교육에 실망해 그만두었다.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등을 오가며 방황하던 톨스토이는 1851년 형 니콜라이를 따라 군에 입대한다. 군대에 복무하면서 〈어린 시절〉 등 자전적 삼부작을 발표해 창작 활동을 시작했다. 1850년대 후반에는 농민들의 열악한 상태를 극복할 수 있는 힘이 교육에 있다고 판단, 야스나야 폴랴나 농민의 자녀들을 위한 학교를 열고, 교육에 관한 다양한 연구를 병행한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종교 등 다양한 영역에 대한 평론을 썼으며, 《전쟁과 평화》와 《안나 카레니나》 등의 문학작품을 통해 세계적인 작가로 발돋움했다. 자기완성과 악에 대한 무저항, 사적 소유 부정이라는 철학적 관점에 기초하여 《고백》 《인생에 대하여》 《예술론》 등을 저술하고 당대 러시아 사회와 종교를 강렬하게 비판했다. 이로 인해 러시아 정교에서 파문을 당하고 정부의 압박을 받았지만, 모든 걸 가졌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러시아 황제와 달리 아무것도 가지지 않았지만 모든 걸 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러시아 황제로 불릴 만큼 민중의 강력한 지지를 받았다. 만년에 이르러 술·담배를 끊고 채식주의자가 되었으며 농부처럼 입고 노동하며 생활했다. 생전에 수많은 톨스토이주의자가 야스나야 폴랴나에 몰려와 농민공동체를 형성하기도 했다. 톨스토이는 말년에 조용한 피난처를 찾아 집을 나선 며칠 후, 1910년 11월 7일 아스타포보 역에서 폐렴으로 사망했다. 그의 가출은 현실에 대한 극복이자 다른 삶을 향한 마지막 도전으로 상징된다. 작가이자 폭력을 거부한 평화사상가, 농민교육가이자 삶의 철학자로 오늘에 이르기까지 세계적으로 많은 영향력을 주었다고 평가받고 있다.


지은이 : 존 무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폭넓은 독자로부터 갈채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캐런 헤스의 이야기에 그림을 그린 《비야, 내려라》는 미국에서 설립된 '일러스트레이터 협회'에서 주는 금상을 받았고, 레프 톨스토이의 단편을 각색해 직접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세 가지 질문》에 대해 〈뉴욕타임스 북리뷰〉는 "소리 없이 삶을 변화시키는"이야기라고 평했습니다. 동양의 고전에 뿌리를 두고 있는 세 가지 이야기를 모아 새롭게 꾸민 《달을 줄걸 그랬어》로는 2006년 칼데콧 아너 상을 수상하고, 커커스 리뷰 올해의 책으로 꼽히기도 하였습니다.


옮긴이 : 김연수

경북 김천에서 태어나 성균관대 영문과를 졸업했다. 1993년 『작가세계』 여름호에 시를 발표하고, 1994년 장편소설 『가면을 가리키며 걷기』로 제3회 작가세계문학상을 수상하며 본격적인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 『ㅤㄲㅜㄷ빠이, 이상』으로 2001년 동서문학상을, 소설집 『내가 아직 아이였을 때』로 2003년 동인문학상을, 소설집 『나는 유령작가입니다』로 2005년 대산문학상을, 단편소설 「달로 간 코미디언」으로 2007년 황순원문학상을, 단편소설 「산책하는 이들의 다섯 가지 즐거움」으로 2009년 이상문학상을 수상했다. 그 외에 장편소설 『7번국도 Revisited』 『사랑이라니, 선영아』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밤은 노래한다』 『원더보이』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 소설집 『스무 살』 『세계의 끝 여자친구』 『사월의 미, 칠월의 솔』, 산문집 『청춘의 문장들』 『여행할 권리』 『우리가 보낸 순간』 『지지 않는다는 말』 『소설가의 일』 『시절일기』 『대책 없이 해피엔딩』(공저)이 있다.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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