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짝이

환상의 케미를 자랑하는 김기정.전민걸 작가의

스릴 넘치는 연못 로드 그림책

폴짝짝 폴짝 신나는 모험 속으로

이제 막 개구리가 된 폴짝이는 너무너무 신이 나서, 폴짝짝 폴짝 도랑 이곳저곳을 헤집고 다녀요. 폴짝이는 세상 모든 것이 궁금하고, 또 하고 싶은 것도 너무 많았어요. 엄마가 집 밖은 위험하다고 귀가 따갑게 말했지만, 그 말이 폴짝이의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멈추게 하지는 못했죠. 오늘도 폴짝이는 폴짝폴짝 물방개 할아버지, 가재 아줌마, 두꺼비 아저씨에게 개구리가 되었다고 자랑하며 온 동네를 돌아다니기 바빠요. 언제든 생각지 못한 위험이 불쑥불쑥 생겨날 수 있지만, 그 위험 때문에 세상 구경을 포기할 수는 없었죠. 이렇게 집 밖 세상은 폴짝이뿐만 아니라 모든 어린이들에게 참을 수 없는 호기심을 불러일으키지요. 폴짝이와 함께 어린이들이 집 밖의 더 넓은 세상으로 모험을 떠나게 해 보세요. 신나고 재미난 만큼 위험도 곳곳이 도사리고 있지만, 모험의 끝에서 어린이들은 세상을 보는 눈과 세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혜와 용기를 얻게 된답니다. 자, 그럼 이제 폴짝이와 스릴 넘치는 모험의 세계로 들어가 볼까요?

포오오올짝!

더 높이 더 멀리 뛰어오를 거야

만날 온 동네를 헤집고 돌아다니는 폴짝이를 어른들은 철없는 개구리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폴짝이는 왜가리에게 잡혀 먹힐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왜가리가 무슨 말을 하는지 듣고자 노력했지요. 다른 동물들은 왜가리가 다가가기만 해도 냅다 도망치기 바쁜데 말이죠. 정말 용감하죠! 그런데 그것도 모자라 폴짝이는 왜가리를 도와주기로 결심하고는 동네 어른들을 설득해서 어른들의 도움으로 위험에 처한 왜가리를 구해 주기까지 한답니다. 그러자 왜가리는 폴짝이의 도움을 잊지 않고 되갚아요. 폴짝이로 인해 도랑에서는 이제껏 없었던 일들이 벌어진 거예요. 이제 폴짝이는 천방지축 말썽꾸러기 개구리가 아니에요. 이제껏 없었던 용감하고 똑똑한 개구리가 되었어요. 진짜 개구리 폴짝이가 된 거예요. 폴짝이는 이제 더 높이 더 멀리 포오오올짝 뛰어 오르려고 해요. 어린이 여러분도 폴짝이와 함께 포오올짝 뛰어 올라보세요. 

지은이 : 김기정

충북 옥천에서 나고 자랐습니다. 대학에서 문학을 공부했고 출판사에서 편집 일도 했습니다. 2002년 《바나나가 뭐예유?》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큰일 났다》 《야, 그림 속으로 들어가 보자!》 《박각시와 주락시》 《비야 비야 오너라》 《금두껍의 첫 수업》 〈명탐정 두덕 씨〉 시리즈 등이 있습니다.

그린이 : 전민걸

해운대에서 나고 자랐습니다. 바다와 하늘을 좋아하고, 이야기를 만들고 그림으로 표현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다 커서는 애니메이션 콘셉트 디자이너와 아트디렉터로 일했습니다. 딸아이가 태어나고 《바삭바삭 갈매기》를 만들면서 그림책 작가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바삭바삭 갈매기》 《치타 자전거》가 있으며, 그린 책으로 《비비를 돌려줘》 《큰일 났다》 《생쥐 다당》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