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봄에 나는 풀은 재미난 놀잇감이에요!
⟪이 풀도 먹는 거예요?⟫는 추웠던 겨울이 가고 따스한 봄이 찾아오면서 푹신푹신 부풀어 오른 땅에 돋아난 여러 봄나물을 가지고 노는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이에요. 아지랑이가 아롱아롱 피어오르는 따뜻한 봄날 들판, 추운 겨울을 단단히 뿌리 내린 채로 보낸 뒤에 파릇파릇 솟아난 연초록 새싹과 하얗고 노란 풀꽃들이 주인공입니다. 5월까지 염소가 먹는 풀은 사람도 다 먹을 수 있는 나물이란 말이 있듯이, 이맘때 돋아나는 풀은 자연의 기운을 고스란히 담고 있어요. 이 봄나물들은 영양소가 풍부해 밥상에 오르기도 하지만, 아이들에겐 재미난 놀잇감이 되어 줍니다. 질경이 줄기를 엇갈려 걸고 당겨서 먼저 끊어지는 쪽이 지는 풀꽃씨름도 하고, 질경이 이파리를 모아 한데 묶으면 자연에서 만든 제기가 됩니다. 민들레와 토끼풀로는 반지와 팔찌, 왕관을 만들고, 냉이나 괭이밥은 종종 잘라서 주먹밥을 만들어 먹으며 놀 수 있어요. 새 기운으로 넘쳐나는 봄, 그림책 ⟪이 풀도 먹는 거예요?⟫가 아이들과 산으로 들로 나가 새록새록 돋아나는 풀을 뜯어 놀 수 있도록 봄놀이 길잡이가 되어 줄 것입니다.
둘레에서 흔히 보이는 풀을 자세히 관찰하며 자연에 대한 이해력을 높여요
냉이, 씀바귀, 민들레, 쑥, 돌나물, 애기똥풀처럼 이맘때 둘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풀을 정확하고 세밀하게 그려 각각의 생김새와 특징을 한눈에 알아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쓴 정보 글을 통해 둘레에서 흔히 볼 수 있지만 그동안 이름을 몰라서 지나쳐버린 풀의 이름을 자연스럽게 알고 부르며 자연에 대한 이해력을 높일 수 있고 더욱 관찰력이 깊은 어린이로 자라나게 될 것입니다. 책에 나온 대로 동무들과 ‘나물 이름 맞히기’ 놀이를 하면서 내가 뜯은 풀의 이름이 무언지 저절로 습득하고, 그런 과정을 통해 둘레 자연과 생명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더욱 커지게 될 것입니다.
아이들을 놀이의 세계로 이끄는 놀이 그림책 시리즈 <놀이가 좋아>
<놀이가 좋아>는 3세~5세 유아들이 성장 발달 단계에서 꼭 경험해야 할 놀이들을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이야기와 그림으로 담아낸 그림책 시리즈입니다. 이 시리즈는 유아들의 호기심과 탐구력을 기를 수 있게 하고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게 하는 놀이들을 뽑아 이야기 속에 녹여 냈습니다. 2019년 개정 시행하고 있는 ‘누리 과정’의 주요 방침인 ‘유아 중심과 ’놀이 중심‘에 적용할 수 있는 내용들로 구성되어, 교사들이 아이들과 함께 놀이를 이해하는 현장 교재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간결하고 운율이 살아 있는 입말로 쓰인 글은 이제 막 글을 깨우치기 시작한 아이들이 스스로 글을 읽어 나가는 데 좋은 동기 부여가 되며, 글이 꼭 없어도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짜인 그림 장면들은 아이들 스스로 놀이 방법을 터득해 놀이를 주도할 수 있는 힘을 길러 줍니다. <놀이가 좋아> 시리즈는 우리 아이들이 스스로 노는 힘을 길러 주고 용기를 북돋아 주는 좋은 친구로 자리할 것입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개똥이
보리출판사가 만든 그림책 브랜드입니다.
아이들에게 귀한 양식이 될 그림책을 정성껏 펴냅니다.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생명을 존중하고, 세상을 과학적으로 인식하고, 이웃과 더불어 자유롭고 평등한 공동체 속에서 행복하게 살 길을 일러 주는 단단하고 알찬 그림책들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린이 : 장순일
경상북도 예천에서 태어나고 자랐습니다. 덕성여자대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했습니다.
지금은 도시에 살면서 텃밭 농사를 지으며 아이들 책에 그림을 그립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직녀와 목화의 바느질 공방》 《호미 아줌마랑 텃밭에 가요》, 그린 책으로《냠냠 한글 가나다》《농부가 심는 희망 씨앗》《세밀화로 그린 보리 어린이 곡식 채소 도감》《소금이》《풀 나들이도감》《세밀화로 그린 보리 어린이 풀 도감》 《검정 소금 붉은 도깨비》《똥 선생님》《도토리는 다 먹어》《고사리야 어디 있냐?》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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