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늑대

고객평점
저자마가렛 섀넌
출판사항키위북스, 발행일:2022/04/01
형태사항p. A4판:29
매장위치어린이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91748246 [소득공제]
판매가격 18,000원   16,200원  (인터넷할인가:10%)
포인트 810점
배송비결제주문시 결제
  • 주문수량 

총 금액 : 0원

책 소개

‘지금, 여기, 우리’에 맞도록 새롭게 ‘뜨개질’한 ‘공주’ 이야기

어린 공주가 있었습니다. 공주의 이름은 로젤루핀이었지요. 로젤루핀은 높은 돌탑 꼭대기에 갇혀 지내야 했어요. 왕이 딸 로젤루핀에게 늘 이렇게 말했거든요.

“로젤루핀, 세상은 너무 무섭고 험한 곳이란다. 귀하디귀한 우리 공주를 그런 험한 세상으로 내보낼 수는 없지 않겠니.”


《빨간 늑대》의 주인공 로젤루핀은 하트 창살이 박힌 돌탑에 갇혀 사는 공주다. 여기까지만 보면 높은 탑에 갇혀 누군가 구해 주기만을 기다리는, 수동적이고 순종적인 옛이야기 속 공주들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빨간 늑대》는 수많은 옛이야기 속 흔하고 뻔한 공주 이야기와는 다르다. 작가 마가렛 섀넌이 ‘지금, 여기, 우리’에 맞도록 새롭게 ‘뜨개질’한 ‘공주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누구도 가둘 수 없는 공주, 로젤루핀

일곱 살이 되는 날, 로젤루핀은 누군가에게 갖가지 색깔의 털실이 들어 있는 황금 상자를 선물로 받는다. “무엇이든 뜨고 싶은 걸 뜨세요.”라고 적힌 쪽지와 함께. 그날 밤, 로젤루핀은 황금 상자를 한참동안 바라보다 상자 안에서 빨간 털실만을 골라 뜨개질을 시작한다. 밤새도록 뜬 것은 빨간 늑대 옷. “나 같은 어린아이에게는 세상이 너무 위험하단 말이지? 그렇다면 내가 커다란 빨간 늑대가 되고 말겠어!” 빨간 늑대 옷을 입고서 주문 같기도 하고, 다짐 같기도 한 말을 내뱉자마자 로젤루핀은 점점 더 커지고 커져 갇혀 있던 돌탑을 부수고 마침내 세상 밖으로 나온다. 자신의 말처럼 커다란 빨간 늑대가 되어서 말이다.

아마도 로젤루핀은 단단하고 높은 돌탑에 갇혀서는 더 이상 행복할 수도, 성장할 수도 없다는 것을 깨달았을 것이다. 스스로 빨간 늑대가 되기를 선택하고, 아버지의 금기와 통제를 시원하게 깨뜨린 로젤루핀은 마침내 아침 햇살처럼 빛나는 자유를 얻는다. 그리고 마음껏 돌아다니며 온종일 늑대처럼 먹고, 늑대처럼 춤추고, 늑대처럼 노래 부른다. 누군가의 저주로 괴물로 변한 공주가 왕자에 의해 마법이 풀리는 여느 옛이야기의 공주와 달리 스스로 결심하고 선택하고 행동하여 원하는 바를 얻어 낸 것이다.

자유롭고 열정적인 늑대의 감각으로 세상 속으로 달려간 로젤루핀의 모습은 아이들이 꿈꾸는 행복과도 같다. 그래서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은 빨간 늑대가 돌탑을 뻥 뚫어 버리고 세상 속으로 뛰쳐나올 때, 마치 자신이 빨간 늑대가 된 것 같은 해방감과 후련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작가는 빨간 늑대가 된 로젤루핀의 모습을 통해 부모 또는 세상이 강요하는 것들에 짓눌려 건강하고 자유로운 본성을 잃어 가는 아이들을(여자아이뿐 아니라) 위로하고 격려한다. 바깥세상에 무서운 늑대가 존재한다면, 늑대를 두려워하며 집안에 웅크리고 있기보다는 늑대처럼 커다란 힘을 지닌 존재가 되라고, 포근한 자연의 품에서 자연의 힘을 온전히 받아들여 잃어버린 본성을 회복하고, 더 단단한 모습으로 나아가라고. 그렇게 마음이 이끄는 대로 신나고 즐겁게, 자유롭게 세상을 품에 안고 행복해지라고 말이다.


아직 돌탑을 부수고 나오지 못한 수많은 빨간 늑대들을 위한 위로와 격려

마가렛 섀넌의 목소리는 작가가 체코의 아름다운 마을에 일곱 달간 머무르며 그린 신비롭고 생명력이 넘치는 그림에서도 선명하게 드러난다. 작가는 공주가 애처롭게 바깥세상을 바라보는 장면과 생쥐가 된 왕이 바깥세상을 바라보는 마지막 장면, 빨강·초록의 강렬한 원색과 검정·회색의 무채색, 담담하고 침착한 공주와 다정한 듯 완고하며, 권위적인 듯 우스꽝스러운 왕의 선명한 대비를 통해 메시지에 힘을 싣는다.

위험 가득한 세상으로부터 아이가 안전하기를 바라는 부모의 마음으로 보면, 아직 돌탑을 부수고 나오지 못한 수많은 빨간 늑대들을 격려하고 응원하는 이 이야기가 놀랍고 불편할 수도 있을 것이다. 왕이 생쥐가 되어 버린 마지막 장면(반전)에서는 어쩌면 심장이 와르르 무너져 내릴지도(전복) 모른다.

하지만 어두컴컴한 돌탑을 부수고 나가려는 로젤루핀의 욕망이 얼마나 강렬한 것이었는지 기억하면 좋겠다. 로젤루핀이 공주 옷과 신발을 나무에 걸어둔 채 마을 아이들을 향해 달려가는 모습을 바라보는, 생쥐가 된 왕의 눈빛을 기억하면 좋겠다. 바깥세상은 왕이 말한 것처럼 무섭고 험하지만은 않다. 로젤루핀을 위해 둥근 원의 한쪽을 열어 둔 마을 아이들이 그것을 확인시켜 준다. 어느 한 공주의 이야기가 아니라, 한 아이, 한 사람, 나아가 모든 존재의 이야기로 본다면 이 책은 얼마든지 다르게 읽을 수 있다. 빨간 늑대로 살아가고 싶은 마음은 아이들에게만 있지 않을 것이다. 세상의 굴레와 족쇄를 벗어던지고 한 마리 늑대처럼 자유롭게 살고 싶은 것은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모든 인간의 꿈일 테니 말이다.

좋은 이야기는 이야기를 읽는 모든 이들이 이야기 안에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하고, 위로 받고 깨달으며 더 나은 쪽으로 나아가려는 마음을 먹게 한다. 이야기가 바뀌면 살아가는 모습이 달라진다. ‘지금, 여기, 우리’에 맞도록 이야기를 쓰고 읽는 일은 그래서 중요하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마가렛 섀넌

화가이자 작가·일러스트레이터로, 뉴질랜드에서 살고 있습니다. 《빨간 늑대》는 마가렛 섀넌의 세 번째 그림책입니다.

마가렛 섀넌은 《빨간 늑대》의 이야기를 완성한 뒤 유럽을 여행하던 중 우연히 아름다운 성이 있는 체코 로케트 지역에 들렀다가 그곳이 《빨간 늑대》 이야기를 펼치기에 가장 완벽한 배경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다음 해 다시 로케트를 찾아가 일곱 달 정도 머무르며 《빨간 늑대》의 그림을 그렸습니다.


옮긴이 : 용희진

글 안에, 글 곁에 머무는 삶을 사랑합니다. 그림책에 담긴 마음을 오랫동안 사람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만든 책으로 《라키비움J》핑크, 《라키비움J》보라가 있고, 옮긴 책으로 《어느 날, 마법 빗자루가》, 《느낌표》가 있습니다.

목 차


역자 소개


01. 반품기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02. 반품 배송비
반품 배송비
반품사유 반품 배송비 부담자
단순변심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상품의 불량 또는 오배송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03. 배송상태에 따른 환불안내
환불안내
진행 상태 결제완료 상품준비중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어떤 상태 주문 내역 확인 전 상품 발송 준비 중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환불 즉시환불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04. 취소방법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05. 환불시점
환불시점
결제수단 환불시점 환불방법
신용카드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신용카드 승인취소
계좌이체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계좌입금
휴대폰 결제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포인트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환불 포인트 적립
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환불불가
상품군 취소/반품 불가사유
의류/잡화/수입명품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계절상품/식품/화장품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가전/설치상품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자동차용품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CD/DVD/GAME/BOOK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내비게이션, OS시리얼이 적힌 PMP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