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멍이 탐정가 사라진 케이크

“도대체 누가 케이크를 먹어 치운 걸까?”

멍멍이 탐정 피트와 밥의

두 번째 사건 수첩

케이크를 몰래 먹은 동물은 누구일까?

오늘은 거위 부인의 생일 파티 날, 누군가 케이크를 몰래 먹어 치웠어요! 하지만 걱정 마세요. 뛰어난 멍멍이 탐정이 여기에 있으니까요. 피트와 밥은 케이크에 남겨진 아주 작은 이빨을 찾아냈어요. 새는 이빨이 없으니 거위 부인을 빼고, 파티에 참석한 나머지 동물들의 이빨을 조사하면 이번 사건을 해결할 수 있을 거예요! 달팽이 부인은 이빨이 2만 5천 개나 되지만 너무 느려서 재빠르게 케이크를 먹을 수 없을 거예요. 천산갑 아저씨는 배 속에 이빨이 있어서 양치질을 안 해도 된대요! 기린 아저씨는 달콤한 간식을 좋아하나 봐요. 위쪽 앞니가 다 썩었는지 하나도 없지 뭐예요. 파티에 참석한 동물들을 모두 조사했지만 이빨 주인이 나타나지 않아요. 멍멍이 탐정들은 이번 사건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책을 펼치면 시작되는 즐거운 추리 시간

생김새만큼이나 개성있는 동물들의 이빨 이야기

《멍멍이 탐정과 사라진 케이크》의 표지를 열면 거위 부인의 생일 파티에 초대된 동물들과 이빨 개수, 이빨의 특징과 같은 정보가 나옵니다. 멍멍이 탐정들이 사건 수첩에 기록한 거예요. 동물들의 이빨을 조사하는 멍멍이 탐정을 따라 다양한 동물들의 이빨 특징을 비교해 보고, 케이크를 몰래 먹은 동물은 누구일지 함께 추리해 보세요.

⦁이빨이 2만 5천 개나 되는 동물이 달팽이라고요?

⦁코끼리는 이빨이 6개밖에 없다고요?

⦁딱딱한 부리가 있는 새는 이빨이 없어요!

하마는 이빨도 크지만 입도 커서 케이크를 먹었다면 부스러기도 남기지 않았을 거래요. 기린은 달콤한 간식을 좋아하는지 위쪽 앞니가 없어서 무척 수상하고요. 케이크를 먹어 치운 동물의 정체를 알아내기가 쉽지 않을 거예요. 뛰어난 멍멍이 탐정들에게도 쉽지 않은 사건이었거든요! 동물들의 이빨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책을 덮기 직전에 확인해 볼 수 있어요. 이빨에 대한 정보뿐만 아니라 동물들의 행동도 유심히 관찰하면서 피트와 밥보다 먼저 범인을 찾아보아요.

귀여운 그림 속에 평범한 예상을 깨는 반전!

볼로냐가 주목한 일러스트레이터

카테리나 고렐리크 작가는 2021년 볼로냐 아동 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었습니다. 부드러운 색감, 간결하지만 아기자기한 그림 속에 평범한 예상을 깨는 반전이 담겨 있어 주목을 받았습니다. 동물들을 주인공으로 한 이번 신작 그림책 ‘멍멍이 탐정’ 시리즈에서도 특유의 그림체로 그려진 귀여운 동물들과 함께 이야기 속의 놀라운 반전이 돋보입니다. 동물들의 엉뚱하고 귀여운 행동들도 눈길을 붙잡아요.

《멍멍이 탐정과 사라진 케이크》에서는 케이크가 사라진 사건이 벌어졌지만, 파티에 참석한 동물들은 멍멍이 탐정들을 믿고 즐거운 파티를 계속 즐기지요. 다 같이 모래로 케이크를 만들고, 물놀이를 하고, 파도를 타고, 선글라스를 쓰고 해변에 누워 일광욕을 합니다.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멍멍이 탐정들이 동물들을 조사하는 동안 주변에서 펼쳐지는 동물들의 행동들이 나름의 힌트를 주기도 하고, 작은 이야기들이 숨어 있어 풍성한 재미를 줍니다. 책을 펼칠 때마다 새로운 즐거움을 발견할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지은이 : 카테리나 고렐리크 

러시아 카잔 지역 볼시스크에서 태어나 모스크바에 살고 있습니다. 디자인 학교를 졸업한 뒤 법학을 전공해, 지금은 일러스트레이터 겸 변호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림책 《집 안에 무슨 일이?》로 2021년 볼로냐 아동 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상을 수상했습니다. 《두더지 아저씨의 보물찾기》, 《으르렁 쉭쉭! 이상한 수레》, 《호로록 쑥쑥! 마법 수프》 등 여러 그림책을 펴냈습니다.

옮긴이 : 김여진

「좋아서 하는 그림책 연구회」 운영진으로 매달 그림책 애호가들과 깊이 교류하며 서울의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창작이 일상을 지탱하는 힘이라 믿습니다. 『좋아서 읽습니다, 그림책』 을 썼고, 『아빠, 사랑이 뭐예요?』, 『집 안에 무슨 일이?』, 『독자 기르는 법』, 『나는 ( ) 사람이에요』, 『고래야 사랑해』, 『나의 아기 오리에게』 등을 번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