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시원해서 더 놀기 좋은 여름밤, 뭐 하고 놀까요?
⟪여름밤에 뭐 하고 놀까?⟫는 뜨거웠던 여름해가 서쪽 하늘로 넘어가고 어둑어둑 어둠이 찾아올 무렵부터 깜깜해진 밤에 놀 수 있는 놀이들을 담은 그림책입니다. 한여름에는 이글이글 타오르는 햇빛이 뜨겁고 무더워서 밖에서 뛰어놀기가 힘들어요. 그러다 해질녘이 되면 선선한 바람도 불어오고 점차 어두워지면서 시원해집니다. 해가 질 무렵에는 그림자도 점점 길어지지요. 길어진 그림자를 가지고 그림자밟기도 하고, 이제 막 하나둘 켜지기 시작하는 가로등을 진으로 삼아 진치기도 해요. 둘레가 어두워서 낮보다 술래를 찾기 더욱 어려워 더 재미난 밤 숨바꼭질도 할 수 있지요. 이렇게 어둠이 찾아온 여름밤에도 동무들과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놀이들이 많아요. 새카만 어둠 속에서 무언가 튀어나올 것 같아 두려운 마음도 동무들과 함께 땀나게 뛰놀다 보면 저절로 잊게 될 거예요.
밝은 낮보다 더욱 흥미롭다! 여름밤에 펼쳐지는 자연의 세계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까맣고 칠흑 같은 어둠 속에 여름밤이지만 낮에는 볼 수 없는 세계가 펼쳐져요. 여름밤에는 모기처럼 피하고 싶은 벌레도 있지만, 불 켜진 가로등이나 밝은 간판 아래에 가면 낮에는 보이지 않던 곤충들로 가득해요. 나방이나 딱정벌레처럼 밤이 되면 더욱 활발하게 움직이는 벌레들도 있고요, 왕사슴벌레나 장수풍뎅이처럼 밝은 대낮에는 나뭇가지나 나뭇잎 아래, 땅속에 숨어 있다가 밤이 되면 나무로 날아와 나무진을 빨아먹거나 먹이 사냥을 하는 벌레들도 있어요. 달맞이꽃, 분꽃, 박꽃들은 낮에는 꽃잎을 곱게 접고 있다가 밤이 되기 시작하면 꽃을 활짝 피우고요, 자귀나무, 괭이밥, 토끼풀 같은 식물들은 낮에는 잎을 쫙 폈다가 밤에는 이파리를 오므려요. 이렇게 시시각각 변하는 여름밤의 자연 세계를 들여다보면서 아이들은 자연에 대한 감수성과 관찰력을 기르고,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이 몸과 마음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될 것입니다.
아이들을 놀이의 세계로 이끄는 놀이 그림책 시리즈 <놀이가 좋아>
<놀이가 좋아>는 3세~5세 유아들이 성장 발달 단계에서 꼭 경험해야 할 놀이들을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이야기와 그림으로 담아낸 그림책 시리즈입니다. 이 시리즈는 유아들의 호기심과 탐구력을 기를 수 있게 하고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게 하는 놀이들을 뽑아 이야기 속에 녹여 냈습니다. 2019년 개정 시행하고 있는 ‘누리 과정’의 주요 방침인 ‘유아 중심과 ’놀이 중심‘에 적용할 수 있는 내용들로 구성되어, 교사들이 아이들과 함께 놀이를 이해하는 현장 교재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간결하고 운율이 살아 있는 입말로 쓰인 글은 이제 막 글을 깨우치기 시작한 아이들이 스스로 글을 읽어 나가는 데 좋은 동기 부여가 되며, 글이 꼭 없어도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짜인 그림 장면들은 아이들 스스로 놀이 방법을 터득해 놀이를 주도할 수 있는 힘을 길러 줍니다. <놀이가 좋아> 시리즈는 우리 아이들이 스스로 노는 힘을 길러 주고 용기를 북돋아 주는 좋은 친구로 자리할 것입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개똥이
보리출판사가 만든 그림책 브랜드입니다.
아이들에게 귀한 양식이 될 그림책을 정성껏 펴냅니다.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생명을 존중하고, 세상을 과학적으로 인식하고, 이웃과 더불어 자유롭고 평등한 공동체 속에서 행복하게 살 길을 일러 주는 단단하고 알찬 그림책들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린이 : 김미영
1973년 경주에서 태어났습니다. 경북대학교에서 동양화를 전공하고 한국일러스트레이션학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습니다. 사람들에게 보이는 것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의 소중한 가치, 꿈과 희망을 이야기하는 그림을 그립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보리바다》 《아빠나무》, 그린 책으로 《세상을 감싸는 우리 보자기》《빛깔 고운 우리 옷 이야기》가 있습니다.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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